지구촌 여행/ 국가별73/ 터키2
◆볼거리
◇터키의 고대 유적도시 ‘에페스’, 도서관과 창녀촌이 마주보는 ‘聖性不二’
터키에서는 그리스신화와 유사한 부분이 너무도 많다. 똑 같은 지명도 수두룩하다. 특히 신전들은 마치 그리스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첫 목적지인 에페스(Efes)도 마찬가지다. 에페스는 아테네의 왕자 안드로클로스가 세운 고대 도시다. 안드로클로스는 아테네에서 새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델피 신전에 신탁(神託)을 한다. 예언자는 “멧돼지와 불과 물고기가 만나는 곳에 도시를 세우면 번성할 것”이라는 신탁을 전한다.
터키 고대 도시 에페스에는 항상 세계 각국에서 온 방문객들로 붐빈다.
그는 바다(지중해)를 건너 어느 곳에 도착, 물고기를 잡아 구워먹고 있었다. 마침 그 때 숲에서 거대한 멧돼지 한 마리가 나타나 죽이게 된다. 멧돼지와 불과 물고기가 딱 맞아 떨어졌다. 안도로클로스는 바로 그곳에 도시를 세운다. 그 때가 B.C. 7C경이고, 그 도시가 바로 에페스다. 라틴어로는 에페수스(Ephesus). 성경에서 에페수스로 나오는 그곳이다.
▲신전과 도시 구조가 그리스에서 본 도시형태와 별로 다르지 않아 보인다.
B.C. 6C경이 에페스의 예술과 과학의 황금기였다. 그 즈음 건축된 아르테미스 신전은 지금은 전하지 않지만 문헌상으로 당시까지 대표적인 세계 7대 불가사의 건물로 전한다. 아르테미스는 기독교가 들어오기 전 에페스인들에게는 풍요와 생명의 여신으로 숭배 받던 대상이었다. 또한 순결과 자애의 처녀신으로도 통했다. 이후 태양신 아폴론에 대비되는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로 거듭났다.
▲에페스 신전의 모습. 과거 찬란했던 모습을 얼핏 엿볼 수 있다.
고대 도시 에페스로 들어서자 완전한 하나의 고대 도시 하나가 폐허가 된 채로 보존돼 있다. 마치 폭격을 맞은 듯하다. 상수도와 하수도, 목욕탕과 공중화장실, 아궁이 등 형체를 그대로 알아 볼 수 있을 정도다. 앉아서 볼 일 보면서 그 밑으로는 목욕탕에서 사용한 물이 씻어 내려가는 구조로 만들었다. 고대 계획도시의 모습이 머리 속에 그대로 그려졌다.
▲도시 공동시설로 사용했던 아궁이와 목욕탕 등이 그대로 흔적을 드러낸다.
지금까지 살펴본 고대 도시 형성의 가장 중요한 요건은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지형과 물, 그리고 방어진지였다. 에페스는 방어진지는 보이지 않았지만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외부 적의 눈에 쉽게 띄지 않은 진지 같았다. 단지 앞쪽으로만 길이 나있어 출입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또한 멘데레스(Menderes)라는 강은 항구까지 불과 500m정도밖에 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강은 지금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도시 전체를 공급한 아궁이에서 뗀 나무들의 누적물과 토사 등이 강을 덮어버렸다고 한다. 물이 없어지자 도시는 서서히 기능을 잃었고 결국 망했다고 한다.
▲고대 터키 에페스 시절 당시 사용했던 공동 화장실. 앉아서 볼일 보던 형태가 그대로 유지돼 있다.
에페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두 가지가 있다. 물론 아르테미스 신전과 그 앞에서 복구하고 있는 아드리안 황제의 궁전도 볼만 했지만 셀수스(Celsus)도서관과 도서관 앞 지하통로로 통하는 유곽(사창가)이다. 유곽 광고도 버젓이 길에서 하고 있다. 광고 표시도 희한하다. 방향을 가리키는 듯한 왼쪽발 모양과 나란히 오른쪽에 여자 얼굴, 그 위에 ‘+’, 그리고 거기서 45도 왼쪽 위로 하트표시와 구멍을 나란히 새기고 있다. 그게 바로 유곽 광고다. 설명을 듣지 않고는 도저히 알 수 없는 내용이다. 조금 더 가면 왼쪽으로 당신의 상처 난 영혼을 치료해줄 아름다운 여인이 기다리고 있다는 의미라고 한다.
▲창녀촌을 찾아오라는 표시.
도서관과 사창가. 도저히 공존할 수 없을 것 같은 두 건물이 서로 마주보고 있다. 왜 이런 구조를 만들었을까? 그리스 고린도에서도 고대 여성 성직자가 매춘을 통해 교회 운영자금을 조달한 사실이 떠올랐다. 그것과 혹시 관련 있을까? 당시까지는 성직자와 매춘부가 구분이 없었을까. 지금의 기준으로는 비교조차 할 수 없지만. 주변 지형만 살피고 있던 조용헌 박사가 나름대로 해석을 했다.
▲에페스 신전의 문은 그나마 원형이 조금 보존돼 있다.
“당시까지 성(聖)과 성(性)이 구분이 별로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성성불이(聖性不二)’라고나 할까요.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스트레스 쌓이면 바로 앞에 가서 스트레스도 좀 풀고 했지 않았나 여겨지네요. 고대 서양에서는 성(性), 즉 섹스를 꼭 나쁘다거나 숨기려고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로마에서는 너무 지나쳐서 결국 화(禍)를 자초한 측면이 있지만은요.”
정말 그랬다. 서양에서는 남녀가 나체로 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나체촌도 있고, 나체해수욕장도 있듯이. 다 그런 풍습이 지금까지 전승되지 않나 여겨진다.
▲셀수스 도서관의 전면 모습. 당시로서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도서관 규모라는 사실을 알 수 있게 해준다.
또한 B.C. 6C경 건축됐다는 셀수스 도서관의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지금으로부터 3천여 년 전에 1만권의 장서를 자랑했다고 전한다. 당시 세계 3대 도서관에 속했다고 한다. 오죽하면 당시 파피루스를 수출하던 이집트에서 셀수스 도서관이 너무 커지자 견제하기 위해 아예 파피루스 수출을 금지했다고 할 정도다. 에페스는 파피루스 수입을 할 수 없게 되자 대신 양피질로 책을 만들었다고 한다. 자연스레 양피산업과 양 관련 산업이 발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셀수스 도선관의 책들과 건물은 250년쯤 고트족의 침입으로 소실됐다.
▲에페스의 원형극장. 도시 구조가 한 눈에 들어온다.
조금 더 가면 원형극장이 나온다. 피온산 기슭에 있는 에페스 대극장은 비교적 원형이 잘 보존된 건축물이다. 당시로서는 엄청난 2만4,000여명이 수용가능한 극장이다. 정면 3층의 무대 건물은 무려 18m에 달했으나 1층만 남아 있다. 아직도 활용 가능한 건물로 보인다. 그 옛날 에페스의 영광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하다.
▲에페스에 있는 그리스 마을의 모습. 다른 곳에 있는 마을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에페스에 있는 그리스 마을의 와인카페. 싸고 맛 있는 와인이 즐비하다
▲에페스 마을에 있는 시장의 모습.
◇유적지
▲성 요한은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를 이곳으로 모셔와 생활하도록 했다는 기록이 있다. 성모 마리아의 집이 있는 곳
▲에페소는 로마 문명의 보고
▲크고 작은 대리석 기둥들
▲성요한 기사단은 이 섬에 튼튼한 성벽과 요새를 구축
▲기사단장이 살았던 궁전
▲ 에페소 산속에 있는 성모 마리아의 집
▲쿰란 동굴 - 귀중한 구약 성서 사본이 발견된 곳
▲술탄이 살던 톱 카프 궁전
▲오스만튀르크가 동로마를 함락시킬 당시의 성채
▲유네스코는 이 지역 전체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 이탈리아 통치 당시 무솔리니가 재건했다는 그랜드마스터 궁전 수십개의 방에 깔려있던 모자이크화
▲사데의 유적 - 신약 성서에 언급된 터키 7개 초대교회중
▲황량한 광야 - 예수가 악마의 유혹을 받은 곳
▲고대 로마의 기독교 유적 에페스
▲기독교 성지인 카파토키아
◇터키의 아름다운 성과 사원들
▲돌만바체궁전
▲시라간궁전
▲돌바흐체궁전
▲고대로마인이 만든 수도교
▲일디즈공원가의 고대건축
▲이스탄불의 유럽지구
▲술탄마흐매트 사원
▲페르시아 정자
▲야야소피아성당 주변 경치
▲이스탄불항
▲카리예박물관
▲토프카피궁전 안의 제국의 문
▲성프란체스코성당
▲하릴라만모스크
▲술레이만모스크
▲마흐메트사원
◇보스포러스해협의 루멜리 히사리 (Rumeli Hisari)
오스만 터키의 보스포러스해협의 천혜의 요새인 루멜리 히사리 (Rumeli Hisari) 란 요새는 오스만터키의 술탄 메흐메트2세는 비잔틴제국의 마지막 남은 콘스탄티노풀을 점령하기위해 불과5개월 만인 1452년 8월에 완성했다고 합니다.
세개의 원형탑에 대포를 설치하여 지나가는 배들을 공격하여 침몰시키고 보스포러스 해협을 장악하여 비잔틴제국의 보급로를 차단하였으며, 결국 콘스탄티노플 시대를 마감하고 이스탄불 시대를 열게 되었습니다.
◇블루 모스크
◇문화 유물
▲ 용이 장식된 오스만 황실의 촛대
▲청자 성수병
▲다이아몬드와 진주등 화려한 보석들로 만든 터번 장식
▲손잡이에 화려한 금과 보석이 박힌 국자
▲동로마 6세기경 만든 메달
▲보석장식 커피잔
▲세수용 은주전자와 은세반
▲술탄 쉴레이만 1세의 칼 사본
▲의례용 사슴모양 깃대 장식
▲청동 물병
▲술탄이 사용하던 보물
▲하루실리 1세의 문서
▲궁중 화가들이 일했던 톱 카프 궁전을 그린 세밀화
▲ 양탄자의 세밀화
▲콘스탄티누스1세
▲코란 = 쉴루스 서체로 11줄씩 써내려간 코란
▲코란
▲코란함
▲금박을 입힌 책
▲톱 카프 궁전의 금박 코란
▲동양과 서양을 오가는 1만년 역사의 페르게,아스펜도스,시데,리미라,사갈라소스 등 역사를 고히 간직한 시간 박물관
▲안탈리아 대리석 바위에 조성된 석관묘들
◆풍경
▲밤과 새벽의 경계 - 터키
▲기괴한 지형이 끝 간 데 없이 펼쳐진 터키의 카파토키아
▲세상에서 가장 파란 바다 - 터키 윌루데니즈 해변
▲안탈리아
▲안탈리아 듀덴 폭포
http://www.youtube.com/watch?v=auDyTT9EWrI&feature=player_embedded - 터키 관광
◆일상
▲혼돈 = 시위대를 해산한 경찰 - 13. 6. 11
▲13. 6. 11. 수백명의 시위대
▲13. 6. 11. 이스탄불 탁심광장에서 시위대와 경찰의 전쟁
▲터키 대통령궁 완공 - 14.11.31 수도 앙카라 외곽에 알현실 등 1천개의 방,건축비만 3억5천만 달러(약 3700억), 오스만 제국 술탄(황제)이 살던 토프가프 궁전보다 웅장 호화
▲낙타 싸움 축제
▲아파트 붕괴 현장
▲이슬람 문양의 생활용품
▲전통시장 -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 계열의 트래블 레져에서 2013 세계 50대 관광지 1위로 선정
▲전통의상의 여인
▲터키탕
▲2011.10.23. 동부에서 규모 7.2의 지진으로 1천여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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