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이야기9/ 일반상식3/
■ 산죽 = 조릿대
조릿대(산죽)
조릿대는 산죽이라고 하며 그밖에도 시누대, 얼룩조릿대 등 산에서 자라는 키작은 야생 대나무를 말하는 것으로 옛날에는 줄기를 베어서 조리나 바구니, 삼태기 같은 것을 만드는 데 흔히 썼다.
대개 키는 1~2미터쯤 자라고 잎은 긴 타원꼴이고 우리나라 남부, 중부의 산에서 흔히 자란다. 산죽의 잎은 항암작용, 살균작용, 항궤양작용이 뚜렷하며 특히 정상 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암세포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일본에서 자라는 산죽에서 추출한 다당류 물질은 간복수암에 대해 100% 억제작용이 있따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 추출물은 사르코마-180암을 옮긴 동물에게 하루 건너 30일 동안 먹였더니 종양이 70∼90%가 줄어들었고, 사르코마-180암에 대한 억제율이 96.9%였다. 북한에서는 산죽잎에서 항암 활성 물질을 추출하여 암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북한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산죽 추출물을 흰생쥐에게 하루 50mg씩 10일 동안 먹이고 나서 엘리히 복수암세포를 옮기면 약 절반쯤이 암에 걸리지 않고 또 사르코마-180암세포를 옮기면 100%가 암에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과학연구논문집>에서도 산죽의 엑기스가 항종양 작용이 있다고 실험결과를 밝히고 있다.
산죽은 항암 작용 말고도 고혈압, 위십이지장궤양, 만성간염, 당뇨병에도 뚜렷한 치료효곽 있다. 북한에서의 임상 실험 예를 보면, 산죽을 달인 물이 고혈압 환자에게 80% 이상 치료 효과가 있었고, 위십이지장궤양은 거의 100%가 효과를 보았으며, 만성간염은 평균 88.9%,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50%의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 삼고무
삼고무(三鼓舞)란 승무북춤에서 발전된 것으로 세개의 북을 한 사람이 치며 기량을 선보이는 창작춤을 말합니다.
오고무보다 변화가 많고 화려하며 활기와 용기가 들어있는 춤입니다.
삼고무는 세개의 북으로 멋스러운 우리 가락의 맛을 느끼도록 구성되었으며 가락의 높낮이와 강약, 대삼, 소삼으로 어우러지는 북가락의 기예는 보는 이의 혼을 온전히 빼앗아가 무아 경지에 이르게 하는 북의 대합주라 할 수 있습니다.
유래로는 고려 때 시중 벼슬하던 이혼이 영해에 귀양을 가 있을 때 해상에 떠 있는 나무 토막을 건져 북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후에 제작과정이 전해져서 무고가 생기고 조선조 성종 때부터 후기 순조 1828년, 헌종 양대에 걸쳐 고종 말기까지 양성되어 오다 그후에 법고, 외고, 삼고, 오고 등으로 발전되어 지금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 섭씨 온도(Celsius , 攝氏溫度)
1 atm에서의 물의 어는점을 0도, 끓는점을 100도로 정한 온도 체계이며, 기호는 °C입니다.
1742년 스웨덴의 천문학자 안데르스 셀시우스가 처음으로 제안하였으며, 영어 등에서는 제안자의 이름을 따 ‘셀시어스’로 부르고 있습니다.
셀시우스는 물의 어는점을 100도, 끓는점을 0도로 제안하였으나 사용이 불편하여 후에 끓는 점과 어는 점의 기준을 바꾸었습니다.
하지만 온도 단위가 같은 100등분을 하였으므로 셀시우스의 이름을 따서 섭씨 온도라고 부릅니다.
현재는 위와 같이 정의하지 않고 물의 삼중점을 0.01도로 정의힙니다. ‘섭씨(攝氏)’라는 이름은 셀시우스의 중국 음역어 ‘섭이사(攝爾思)’에서 유래합니다.
■ 화씨 온도(華氏, Fahrenheit)는
독일의 다니엘 가브리엘 파렌하이트(Daniel Gabriel Fahrenheit)의 이름을 딴 온도 단위이며, 기호로는 °F를 씁니다.
물이 어는 온도는 32도(섭씨 0도)이며, 물이 끓는 온도는 212도(섭씨 100도)이므로, 이 사이의 온도는 180등분됩니다. 과거에는 영국과 미국의 영향으로 영어권의 여러 나라에서 널리 쓰였고, 이 때문에 “English Unit”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현재 영국, 캐나다 등 대부분의 영어권 국가에서도 미터법을 채택하면서 섭씨로 바꾸었고, 미국을 비롯한 극소수의 국가에서만 여전히 공식적인 단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화씨(華氏)란 이름은 독일인명인 파렌하이트(Fahrenheit)의 중국 음역어 ‘화륜해(華倫海)’에서 유래합니다.
화씨 100 °F는 섭씨 37.8 °C로 인간의 체온과 비슷합니다.
■ 특이한 이력의 종교 지도자들을 만나다
WCC(World Council of Churches·세계교회협의회) 제10차 총회가 10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습니다. 140개국의 개신교와 정교회 교단 349개가 회원인 WCC가 7~8년마다 개최하는 총회는 전세계의 그리스도교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그리스도교 공동체를 3분하고 있는 주요 그룹 중 WCC 회원인 개신교와 정교회는 물론 회원이 아닌 가톨릭도 대표단을 파견하기 때문에 명실상부하게 ‘그리스도교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WCC 부산총회는 해외참가자 2800명·국내 참가자 4700명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 이번 WCC 부산총회는 해외참가자 2800명과 국내 참가자 4700명 등 7500명이 참가하여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습니다.
이들은 열흘동안 예배와 기도회, 회의와 모임, 토론과 전시, 시찰과 체험 등 빽빽하게 짜여진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각 지역과 교파를 대표하는 공동회장단과 실질적인 의사결정 기구인 중앙위원회 등 지도부를 선출했고, 앞으로 WCC의 활동방향을 담은 여러 개의 문건을 채택했습니다.
숨가쁘게 돌아가는 WCC 총회장을 취재하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다양한 그리스도교 교파를 대표하는 지도자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개신교 안에 장로교·감리교·침례교·구세군·성공회 등 여러 교파가 있고, 가톨릭과 정교회도 있어서 비교적 많은 그리스도교 교파를 접할 수 있는 나라입니다. 하지만 이번 WCC 부산총회를 통해 평소 만나기 어려웠던 그리스도교 교파와 종교지도자들의 육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교황청 그리스도인일치촉진평의회 의장 쿠르트 코흐 추기경
WCC 총회의 무게를 가장 먼저 실감할 수 있었던 것은 개회식에서 정교회 세계총대주교 바르톨로메오 1세의 영상 축하 메시지와 교황청 그리스도인일치촉진평의회 의장 코흐 추기경이 대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축하 메시지를 들으면서였습니다.
대표적인 그리스도교 공동체 두 개의 최고 수장(首長)이 잇달아 메시지를 전하는 것은 WCC 총회가 아니면 있기 어려운 일입니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1962~1965년) 이후 다른 그리스도교 교파들에 문을 활짝 열은 가톨릭에서 그 창구 역할을 맡고 있는 코흐(63) 추기경은 한국에 도착한 직후 성공회와 정교회를 방문하고 개신교 주요 교단장들과 오찬을 함께 한데 이어 기자회견을 가졌고, 부산에 내려가서는 짬을 내서 대한불교 조계종의 진제 종정(宗正)을 예방하는 등 광폭 행보를 통해 가톨릭이 다른 종교·교파들과의 대화에 얼마나 적극적인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아르메니아 정교회 카레킨 2세 총대주교
개회식에서 설교를 맡은 아르메니아 정교회의 카레킨 2세(62) 총대주교는 우리에게는 생소한 ‘오리엔트 정교회(Oriental Orthodox Church)’ 소속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종교 기자 경력이 10년에 가까운 저도 보통 ‘정교회’라고 부르는 ‘동방 정교회(Eastern Orthodox Church)’와 다른 ‘오리엔트 정교회’가 있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오리엔트 정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가 신성(神性)과 인성(人性)을 동시에 갖고 있다는 451년 칼케돈 공의회의 결정을 따르지 않고 예수는 신성만 있다는 단성론(單性論)을 주장하는 교회들로 동방 정교회와 비슷하게 독자적인 신앙 공동체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집트의 ‘콥트 정교회’, 시리아와 인도의 ‘시리아 정교회’, 에티오피아의 ‘테와히도 정교회’, 아르메니아의 ‘아르메니아 사도교회’ 등이 대표적입니다.
‘동방 정교회’와 ‘오리엔탈 정교회’는 8명으로 이루어진 WCC 공동회장단에서 각각 1명씩 배정받을 정도로 세계 그리스도교 공동체에서 비중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성공회 대주교는 석유회사 임원 출신
/세계 성공회 공동체의 상징적 수장인 저스틴 웰비 영국 캔터베리 대주교
세계 성공회 공동체의 상징적 수장인 웰비(57) 캔터베리 대주교는 두 번 만났습니다. 11월 1일 벡스코 프레스센터 앞에서 선채로 진행된 기자회견은 너무 바쁜 그의 일정 때문에 15분 만에 끝났습니다. 이 때의 아쉬움은 다음날 서울 정동 대한성공회 주교관에서 중앙승가대 총장대행 미산 스님과의 특별대담을 진행하면서 달랠 수 있었습니다.
대학 졸업 후 석유관련 회사에서 10년 넘게 근무하며 임원까지 지낸 뒤 성공회 사제의 길에 들어선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답게 그는 진지함과 유머감각을 모두 갖추고 상대방을 편하게 해주는 사람이었습니다. 신자 감소와 동성애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국 성공회가 나이와 경력이 약간 부족한 그를 ‘긴급 구원투수’로 선택한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군목(軍牧) 출신 루터파 목사
/WCC 총무인 울라프 픽쉐 트베이트 노르웨이 루터파 목사
WCC의 실무 책임자로 부산총회를 총지휘한 트베이트(53) 총무는 북유럽의 국교(國敎)인 루터파 목사입니다. 짧은 군목(軍牧)과 현장 목회 경험을 거쳐 오랫동안 노르웨이 국교회 본부에서 교회 일치 업무를 담당해 온 트베이트 목사는 날카로운 인상을 가진 인물입니다.
그가 2009년 8월 노르웨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업고 WCC 총무에 선출됐을 때 최종 경합을 벌인 사람이 우리나라의 박성원 영남신학대 교수였습니다. 부산총회 준비를 위해 한국을 찾은 바 있고, 지난 9월에는 평양도 방문했던 트베이트 총무는 한반도 평화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10월 31일 부산 벡스코, 11월 11일 서울 기독교회관에서 가진 두 차례 기자회견에서 그는 “남·북한 교회가 하나 될 수 있도록 만나는 공간과 기회를 계속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의 지극히 유럽적인 관점은 한반도의 냉혹한 현실과는 거리가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그 거리를 좁히고 조율하는 과제는 WCC 활동에 참여하는 한국 개신교 지도자들이 짊어져야 할 몫일 것입니다.
한국의 일간지 종교 기자에게 WCC 총회 취재는 거의 경험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마침 부산에서 총회가 열려 그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행운입니다.
WCC 총회는 각 대륙을 돌아가며 개최하고 국가도 안배하기 때문에 다시 한국이 주최하려면 몇 백년은 걸릴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 점에서 WCC 부산총회를 통해 그리스도교 공동체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던 것은 종교 기자로서는 큰 소득입니다.
■ 스톤헨지(stonehenge)fks?
외곽이 흙구조물로 둘러싸인 원형으로 배치된 거대한 선돌[立石] 구조물.
선사시대인 BC 3100년 무렵부터 세워지기 시작했고, 영국 윌트셔의 솔즈베리에서 북으로 13㎞ 떨어진 곳에 있다. 드루이드와 관계가 있다고도 하나 근거는 없으며 주로 1919년부터 특히 1950년 이후 런던 고대유물협회가 실시한 발굴을 근거로 해석되고 있다. 이 발굴에 따라 스톤헨지 건축은 크게 3기(Ⅰ, Ⅱ, Ⅲ)에 걸쳐 이루어졌고, 마지막 시기는 다시 3단계(Ⅲa·Ⅲb·Ⅲc)로 나눌 수 있음이 밝혀졌다.
스톤헨지 Ⅰ기(BC 3100경)에는 신석기시대인들이 사슴의 뿔을 곡괭이로 이용해 직경 98m, 폭 6m, 깊이 1.4~2m 크기의 원형 도랑을 파고, 거기서 파낸 자갈은 도랑에 높은 둑을 쌓는 데 사용했다. 둑 바로 안에는 원형으로 배치된 56개의 구덩이(발견자의 이름을 따서 '오브리 구덩이'로 불림)와 북동쪽 둑이 터진 곳에서 밖으로 뻗어난 통로에 35t 무게의 사암표석덩어리를 세웠다. 이 구덩이들은 파고난 직후 다시 메워진 것으로 보인다.
스톤헨지 Ⅱ기(BC 2100경)에는 전반적으로 개축하여 통로를 동쪽으로 약 3.2㎞ 떨어진 에이번 강까지 연결시키고, 유적 중심부에는 청석(靑石)이라 불리는 4t짜리 화성암 기둥을 2중 동심원 형태로 세웠다. 이 돌은 약 385㎞ 떨어진 웨일즈 지방의 프레셀리 산에서 바다나 강, 또는 육로를 통해 직접 또는 시간적으로 상당한 차이가 있는 2단계에 걸쳐 수입한 것들이었다. 최초에 세운 청석의 입구는 하지에 해가 뜨는 방향에 맞추어 배치되었고, 스톤헨지에 가장 가까운 통로도 같은 방향으로 뻗어나가게 배치되어 있다. 그러나 이 이중원의 석렬(石列)은 완성되지 못했고 다음 시기에는 해체되었다.
스톤헨지 Ⅲa기(BC 2000경)에 이 기념물은 전체적으로 다시 만들어졌다. 거대한 표석덩어리로 된 30개 기둥으로 구성된 원이 가운데 말발굽 모양으로 배치된 5개 삼석탑(三石塔)을 에워쌌는데, 이 삼석탑은 1쌍의 큰 돌에 상인방돌 하나를 얹어 이루어진 것으로 길이 8m, 무게 50t에 이르는 엄청난 크기를 보여준다. 이것은 유럽 거석기념물 중에서 독특한 것이다. 겉면이 돌 해머로 두드려 잘 다듬어져 있는 것으로 미루어 그리스 미케네 문명과 크레타 미노스 문명의 영향을 받았음을 짐작할 수 있으며 이 사실은 고고학 증거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
스톤헨지 Ⅲb기에는 스톤헨지 Ⅱ기에 세웠던 청석 중 약 20개를 다시 다듬고 타원형으로 배치하여 세웠다. 그 배치형태는 오늘날 볼 수 있는 내부의 말굽형 청석의 선과 대체로 일치한다. 스톤헨지가 세워진 마지막 단계인 스톤헨지 Ⅲc기는 BC 1400년 전에 끝난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 시기에는 스톤헨지 Ⅲb기에 건립한 타원형 구조를 해체하고 오늘날과 같은 원형과 말굽형 구조로 재배치했다.
스톤헨지는 일종의 종교적 숭배장소로 건설되었으리라 생각되지만, 어떤 성격의 종교였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중심축을 1년 중 중요한 날에 해와 달이 뜨고 지는 방향과 나란히 배치한 사실은 스톤헨지가 하늘을 숭배하던 사원이었다는 일반의 생각을 뒷받침해주지만 이 증거 역시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한다.
■ CT, MRI, PET
[CT : Computed Tomography 컴퓨터 단층촬영]
1. 장점
- X선을 이용해 짧은 시간에 인체의 단면 촬영가능.
- 뼈의 미세골절, 뼈처럼 석화된 병변, 뇌출혈 등을 MRI보다 훨씬 정확하게 포착해냄.
- 촬영시간이 짧아 호흡으로 움직이는 폐나 계속 박동하는 심장, 연동 운동을 하는 장 등의 장기를 촬영하는데 유리.
- 검사 종류와 촬영부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MRI나 PET에 비해 저렴한 비용
2. 단점
- 극소량이기는 하지만 환자가 방사선에 노출됨.
- 혈관을 촬영하거나 조직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사용되는 조영제(약물)가 신부전환자나 약물 과민반응 환자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을 줄수 있다는 문제점.
[MRI : Magnetic Resonance Imaging 자기공명영상]
1. 장점
- 자기장을 이용하는 MRI는 CT와 달리 방사선에 노출 되지않음.
- 근육, 인대, 뇌 신경계, 종양 등 연부조직을 촬영하는데 있어 아직까지 MRI의 해상도를 능가하는 검사가 없으며,
- 특히 신경계를 촬영하는데 진가발휘.
- 위의 장점 때문에 급성 뇌경색이 의심되는 환자의 경우 MRI가 우선적으로 선호됨.
2. 단점
- 촬영시간이 긴편이어서 폐쇄 공포증이 있는 환자에게 시행곤란.(인내심 필요)
- 척추 보형물 등을 가진 경우라도 진단에 방해가 됨.
- 인공내이(內耳)나 구형 심박동기 등의 작용에 장애 초래 최근에는 유방암, 간암, 난소암, 자궁경부암 등 연부조직 암의 범위 파악에 MRI가 폭넓게 활용되고 있음.
[PET : Positron Emission Tomography 양전자 단층 촬영]
1. 장점
- F-18 FDG라는 포도당유사체를 이용해 인체의 대사상태 촬영 가능.
- 주변 조직에 비해 포도당 대사가 항진되는 악성종양, 간질, 알츠하이머병, 염증성 질환 등의 진단에유용.
- 일단 암의 존재가 확인된 뒤라면 PET는 전이암의 위치를 추적하거나 암의 치료효과를 판정하고 재발여부를 평가하는데 매우 요긴하게 활용됨.
2. 단점
- 암과 단순한 염증을 구별하거나 해부학적 위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주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PET로 암을 진단 할 경우 그 만큼 오진 확률이 높아 지기도함. 따라서 모든 암을 PET로 쉽게 발견 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문제임.
- 실제로 소변으로 배설되는 FDG의 특성 때문에 신장, 요관, 방광, 전립선 등 소변이 지나가는 길목에 생긴 암의 구별은 쉽지 않음.
- 또 폐암의 일종인 세기관지 폐포암, 위암의 일종인 반지 세포암 등 일부암은 조직의 특성상 FDG 대사율이 낮아 PET로의 발견은 용이하지 않음.
참고.
- PET로 시행시와 시행하지 않았을 때를 비교하면 30% 이상에서 치료 방침이 바뀐다는 보고가 있음.
- PET-CT : PET검사 만으론 정확한 해부학적 위치를 파악하기 힘듬. 때문에 CT를 이용해서 최소한의 해부학적 위치를 파악하고 거기에 PET으로 만들어진 영상을 겹쳐서 진단.
- PET-MRI: 위와 비슷함. 요즘 국내에서는 PET만 시행하지는 않고 대부분 PET-CT의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결론은 CT/MRI/PET가 어떤 것이 우월하게 좋다기보다는
각각의 특성을 잘 활용하여 상황에 맞는 최선의 검사방법을
선택하여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죠..
■ 시화호
경기도 안산시·시흥시·화성시에 걸쳐 있는 인공호수.
12.7㎞의 시화방조제가 완성되면서 형성된 인공호수로, 시흥시의 시(始)와 화성시의 화(華) 첫 글자를 따 시화호라고 불린다.
시화방조제가 생기기 전의 이름은 군자만이었다. 농어촌진흥공사가 시화지구 대단위간척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1987년 4월부터 1994년 1월 24일까지 6년 반에 걸친 공사 끝에 시화방조제를 완공하면서 조성되었다. 면적은 56.5㎢이며, 방조제 건설에만 6,200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갔다. 시화호의 총저수량은 3억 3,200만 톤, 관리수위는 -1.0m, 최대 수심은 18m에 달하며, 해수 유입량은 3억 8,000만 톤/년(해수유통 3,000만 톤/일중 100만 톤 순수 유입, 체류일수 300일)이다. 시화호 수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유역의 범위는 476.5㎢이다.
시화호는 본래 간척지에 조성될 농지나 산업단지의 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담수호로 계획되었다. 그러나 시화호 유역에 반월공업단지·시화공업단지·반월도금공업단지 등이 위치해 있고, 신길천·화정천·안산천·반월천·동화천 등으로부터 시화호로 유입되는 하천수가 대부분 도심지를 통과하여 시화호로 유입됨으로써 오염 속도가 가중되었다.
1995년에는 시화간척지의 소금과 퇴적물이 바람에 날려 화성군(지금의 화성시)과 안산시 대부도(大阜島) 일대 포도 농작물이 해를 입었고, 이듬해 8월에는 수십만 마리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였다. 또 1997년 3월부터 시화방조제 배수갑문을 개방해 바닷물을 유입한 이래 1998년부터 매년 여름 간척지와 호수 접촉면의 해양생물이 떼죽음을 당하는 등 수질오염으로 인한 각종 폐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1998년 11월 정부는 시화호의 담수화를 사실상 포기했고, 같은 해 12월 농림부도 시화호 물을 농업용수로 쓰지 않겠다는 방침을 환경부에 공식 전달하였다. 2000년 2월에는 해양수산부 역시 시화호 및 인천 연안을 특별관리해역 시범해역으로 지정하였고, 정부는 2001년 2월 공식적으로 해수호로 인정했다.
이후 환경오염이 가중되자 지속적으로 수질개선 노력을 한 결과 1997년 20.8ppm에 달하던 화학적 산소요구량(COD)이 2008년에는 3.9ppm으로 줄어들었는데, 2010년 현재 시화방조제 내 작은가리섬에 건설 중인 조력발전소가 완공되면 외해와 비슷한 2ppm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135억 원이 투입되는 시화조력발전소는 조석간만의 차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조력발전소이다.
■ 아리랑(亞里郞)의 비밀(秘密)
아리랑이 알려지는 유래는 아리랑(亞里郞)과 아리랑(我理朗)이 있다.
첫번째 아리랑(亞里郞)의 뜻은?
아리(亞里)는 ‘하늘 나라 마을’ 이란 뜻이며, 또한, ‘아름다운' ‘고운’의 뜻으로도 쓰이고, '크다' 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하늘 나라 마을처럼 아름답고 크다’ 라는 뜻이다. 한강의 원래 이름이 아리수(亞里水)이다. 즉 아름답고 큰 물이다. 현대 한국어에서는 ‘아리(亞里)따운(아리+다운)’에서도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한편, 몽골에서 '아리(亞里)'는 ‘성스럽다’ ‘깨끗하다’ 라는 뜻으로 쓰인다.
‘랑(郞)은 ‘낭군(郎君)’ 혹은 ‘님’이란 뜻이다.그래서 ‘아리랑(亞里郞)은 ‘하느님’이라는 뜻이다.
두번째 아리랑(我理朗)의 뜻은?
아리랑, 이 말에는 깊은 의미가 있다.'아'라는 글자를 한자로 보면 '나'라는 뜻을 가진 '아我'이다.
'리'는 ‘이치를 깨닫는다’ 할 때의 '리理'이다. '랑'은 즐거울 '랑朗'이다.
'아'는 평소에 보고 듣고 느끼는 나가 아니라, 평상시에 우리가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는 근원적인 '나'를 말한다. 우리 내면에 숨어있는 진짜 '나'를 일컫는 말이다. '아'를 깨달은 사람은 참나를 깨달은 사람이며 모두가 다 하나이고 형제인 것을 아는 사람이다. 그 '나'를 알 때 큰 포용력과 자유로움이, 사랑이 생겨난다. 참나는 생명 자체이고 사랑 자체이다.
■ 아리랑에 담긴 平和의 메시지
본지 4월 8일 자에 '아리랑의 뜻을 아시나요'라는 필자의 글이 실린 뒤 독자 수십 명이 의견이나 자료를 보내주셨다. 아리랑 연구 결과를 담은 책을 보내준 독자도 여러 분이었다. 일일이 감사 인사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한편으로 '아리랑을 사랑하는 분이 참 많구나' 하며 놀랐다. '아리랑 백설(百說)'이라더니 독자들의 의견은 정말 다양했다. 그중에서 기존 기원설과 다른 새로운 의견을 많은 독자·연구자와 공유하고 싶다.
독자 조중필씨는 "아리랑의 아리는 '아리따운' 등에서 보듯이 여성을 뜻하고, 쓰리랑의 쓰리는 '슬이'가 변한 것으로 슬(膝)이 무릎이니 즉 자식을 뜻하는 말"이라며 "아리랑 쓰리랑은 '아내랑 자식이랑'"이라고 풀이했다.
나수부씨는 '이 강산을 울린 아리랑'이란 책에서 "아리랑은 '갈라질 길 아(丫)' '떠날 리(離)' '사내 랑(郞)'의 한자가 숨겨진 것이고 임과 남편이 돌아오지 못할 먼 길을 떠난 이별의 한(恨)이 담겨 있다"고 했다.
대구의 독자 최귀학씨는 "아리랑은 신라 때 울산에 온 페르시아인들이 부른 노래에서 비롯됐다"며 "아리랑은 4대 칼리프(이슬람 제국 최고 통치자)인 알리와 랑(~와 함께)이 합쳐진 것"이라고 했다. 쓰리랑은 알리의 아내 파티마와 랑이 붙은 '파티마랑'이 변한 것이고, '아리랑 쓰리랑 아라리가 났네'는 알리와 쓰리(파티마)가 사랑해서 아기를 낳았다는 의미라는 것이다.
미국 교포 유청씨는 "고대 이집트인들은 태양을 '라(RA)', 별 시리우스를 '레(RE)'로 부르며 숭배했는데 레와 라가 아리랑의 리와 랑으로 변한 것"이라는 의견을 보내왔다.
독자 이종협씨의 밀양아리랑 풀이는 독특하다. 그는 아리랑의 '아'는 동쪽, '리'는 중앙, '랑'은 남쪽이고 '라'는 서쪽, '쓰'는 북쪽을 뜻한다고 했다.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는 '동쪽에서 가운데로 와서 남쪽에 맺히고, 북쪽에서 가운데로 내려와 남쪽에서 맺히며, 동쪽과 서쪽의 가운데가 좋다'고 풀이된다. 이는 동쪽에서 양(陽)의 기운이 오고 북에서 음(陰) 기운이 내려오며 해 뜨는 동쪽과 해 지는 서쪽 사이에 위치한 한반도에 대한 찬미라는 것이다.
독자 지영규씨는 "실 뽑기 틀인 물레를 돌릴 때 물레 가락에서 나는 소리가 아리랑이고 열두 고개는 물레가 돌아가는 바퀴가 열두 개여서 생긴 말로, 아낙들이 물레를 돌리면서 설움으로 부르던 노래"라고 했다.
박치정 건국대 명예교수는 2012년 출간한 '고구려 아리랑'이라는 책에서 색다른 접근을 했다. 박 교수는 아리랑이 애수(哀愁)의 노래를 넘어 적극적으로 구애하는 야성적인 사랑 노래이며 '우리 함께'를 노래하는 공동체 정신도 담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그 원류(源流)를 남녀가 쌍쌍이 춤을 추는 고구려 벽화에서 찾고 있다. 기원설이 이렇게 다양한 것도 아리랑의 매력이다.
독자들의 공통 의견도 있었다. 아리랑 속에 후손에게 주는 메시지가 살아있다는 생각이다.
이종협씨는 "문화 부흥으로 인류 평화의 꽃을 피우라는 뜻"이라고 했다.
박치정 교수는 "우리 유전자 속에 담긴 아리랑의 뜻과 얼을 되살리고 함께 희망을 노래하는 세계인의 노래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독자들 덕분에 아리랑을 공부하면서 아리랑의 힘찬 생명력을 다시 보게 됐다.
김홍진 독자서비스센터장
■ 아리랑의 어원
아리랑은 사무치게 그리운 님을 뜻하는 한국인의 사랑 노래이다 아리랑의 아리의 첫 째 뜻은 고운 의 뜻이고 랑의 뜻은 님이다
아리가 고대 한국어에서 고운 곱다 아름다운 아름답다의 뜻으로 쓰인 흔적은 현대 한국어에서 아리따운(아리+다운)에서 찾아볼 수 있다 몽골어에서 아리는 아직도 고운 곱다의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므로 아리랑의 첫 째 뜻은 고운 님이다
아리의 둘 째 뜻은 (사무치게)그리운 뜻을 담고 있다 현대 한국어에서 (마음이 아리다)의 동사는 사랑에 빠져 상사병에 걸렸을 때나 마음에 상처를 받았을 때의 표현이다 . 이것이 형용사가 되면 아리는 상사병이 나도록 사무치게 그리운의 뜻이 된다 이 때의 아리랑은 (사무치게)그리운 님의 뜻이다.
■ 아이폰 [iPhone]
휴대전화, 디지털 카메라, MP3플레이어 및 개인 컴퓨터 기술을 결합한, 손에 쥘 수 있는 다목적 컴퓨터 기기.
이 기기는 애플사에서 2년 이상의 개발기간을 거쳐 2007년 미국에서 처음 출시되었다. 이어서 아이폰은 2007년에는 유럽, 2008년에 아시아에서 출시되었다. 애플은 최초의 모바일 스마트폰을 이 회사의 개인용 컴퓨터에 채택한 맥 오에스 텐(Mac OS X)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디자인했다.
이 기기의 가장 혁신적인 요소는 터치-센서티브 멀티센서 접속이었다. 터치스크린을 통해 사용자들이 펜이나 열쇠가 아닌 손가락 끝으로 모든 프로그램과 전화 기능을 조종할 수 있도록 했다. 애플이 개발한 것은 아니지만 완성시킨 이 접속 방식은 새로운 촉각 및 신체적 경험을 만들어냈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손가락을 꼬집어서 사진을 줄이고, 손가락을 튕겨서 음반을 넘길 수 있다. 아이폰은 또한 인터넷 검색, 음악 및 비디오 재생, 디지털 카메라, 영상 메일, 색인된 연락목록 등의 기능을 갖고 있다. 혁신적인 디자인에 힘입어 아이폰은 2007년 〈타임 Time〉 지의 올해의 발명상에 올랐다.
아이폰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여러 경쟁 제품의 대열에 합류했다. 비평가들과 사용자들 모두 아이폰의 기능이 그다지 독창적인 것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아이폰의 주요 매력은 사용자가 선택한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수용할 수 있는 용량뿐만 아니라, 직관적인 소프트웨어와 단순하고 매력적인 접속의 결합이었다.
2008년 온라인 아이폰 애플스토어가 개장한 이후 첫 60일 동안 다운로드된 응용 프로그램들이 1억 개가 넘었고, 2009년 봄까지 10억 개 이상의 응용 프로그램들이 다운로드되었다.
처음 출시한 후 1년 만인 2008년에 애플은 아이폰 3세대(3G) 무선기술을 사용하여 업데이트한 2번째 버전을 출시했다. 첫 아이폰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수요가 매우 많았고, 새 아이폰3G는 출시 후 처음 3일간 100만 개가 팔렸다.
2009년 6월 19일 애플이 아이폰 3G S를 출시하기까지 스마트폰 시장 내에서 이 회사의 비중은 약 20%에 달했다(이에 비해 리서치인모션스의 블랙베리 스마트폰 라인은 55%에 달했다). 동영상을 녹화할 수 있는 3메가 픽셀 디지털 카메라와 내부 디지털 나침반으로 다양한 지도 소프트웨어를 구동할 수 있는 새로운 하드웨어를 탑재했다.
이 외에도 아이폰 3G S는 새로운 운영체제인 아이폰 OS 3.0을 탑재했다. 새로운 시스템에는 음성인식 및 전자게임을 Wi-Fi 인터넷 연결 상태에서 다른 아이폰 사용자와 P2P할 수 있는 부가기능을 포함시켰다. 이 기능은 애플이 휴대용 게임 시장에서 닌텐도사의 DS나 소니사의 PSP와 경쟁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었다.
아이폰은 전자책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 호환 전자책은 아이튠즈 스토어나 아마존닷컴 같은 전자책 판매처에서 인터넷으로 구입할 수 있다.
■ 알레고리 - allegory
추상적인 내용을 구체적인 대상을 이용하여 표현하는 비유법.
주로 도덕적, 교훈적, 풍자적 내용을 표현할 때 쓰인다. 은유가 하나의 단어나 하나의 문장과 같은 작은 단위에서 구사되는 표현 기교인 반면, 알레고리는 이야기 전체가 하나의 총체적인 은유로 관철되어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알레고리는 큰 은유라고 보면 됩니다. 보통 은유가 원관념과 보조관념 사이가 1:1입니다. '구름은 양'이라고 하면 은유가 성립합니다. 알레고리는 이런 것(단어)을 포함하여 문장, 단락 또는 책 전체가 갖는 비유적 의미 모두를 알레고리라고 보면 됩니다. 그러니까 풍자한 내용도 우화적 내용도 모두 포괄하지요.
상징은 '비둘기는 평화의 상징'이라고 하지요. 다르게 말하면 평화와 같은 의미를 비둘기라는 구체물에 의존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추상적 의미를 설명하기 위하여 구체물로써 비유할 때 상징이 됩니다. 상징에서 원관념이 여러개가 될 수 있는 것은 추상적 의미가 많기 때문입니다. 아셨나요? (어느 아동문학가)
풍유라든가 비유 또는 우의라고 도리어 어려운 우리말을 갖다 붙이는 경우가 있는데, 다른 사물이나 동물 또는 이야기 등에 비유하여 말하려는 의미를 강하게 하거나 또는 암시하는 표현이라고 생각하면 무난하다. 비유는 알레고리이다.
이솝 이야기는 알레고리로서 여러 동물의 이야기를 빌어 인간에 대한 교훈 또는 풍자를 말하고 있다. 얄레고리의 방법은 대상의 본질을 다른 구상적인 것에다 비유하여 풍자하거나 상징하는 것으로서 비유 중 적극적인 한 방법이다. 현실이 복잡해지면 복잡해질수록 알레고리가 활약하는 무대는 광범위해지게 마련이고, 이 방법을 흔하게 사용한 시인으로는 마야코프스키 라든가 케스트너 등이 유명하며. 영국의 옛 동요집 「마더 구스」 속에도 이런 작품이 유머를 지니고 많이 수록되어 있다.
알레고리(Allegory)는 은유적으로 의미를 전하는 표현 양식으로, 주로 문학에서 사용된다. 때론 우의(寓意), 풍유(諷喩)로 불리기도 한다.
알레고리는 일반적으로 수사학의 형식으로 간주되지만 항상 언어를 통해 표현되지는 않는다. 눈짓을 가리키는 말일 수도 있고, 사실적인 회화나 조각, 의사적이거나 재현적인 예술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이 단어의 어원은 단어의 일반적인 용례보다 더 넓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비록 다른 수사학적인 개념들과 유사하지만, 알레고리는 그 상세함에서 은유보다 길게 지속되고 더 충만한 의미를 담고 있으며, 유추가 이성이나 논리에 호소하는 데 반해 알레고리는 상상에 호소한다.
우화는 하나의 명확한 교훈을 가진 짧은 알레고리로 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은유가 단어나 문장에 사용되는 개념이라고 한다면 알레고리는 우화처럼 이야기 전체 등으로 훨씬 큰 범위를 지닌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이야기는 저자가 표명한 의미와 관계없이 알레고리로 해석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많은 사람들은 《반지의 제왕》을 세계 대전의 알레고리로 제시했지만, 사실 그것은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기 이전에 쓰였고 저자인 J.R.R. 톨킨은 미국판의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강조하며 말한 바 있다. “우의적이지도 시사적이지도 않다…나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항상 진심으로 알레고리를 싫어해 왔고, 그 존재를 찾아내고자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노스럽 프라이는 그가 이름 붙인 ‘알레고리의 연속’과 《요정 여왕》의 ‘솔직한 알레고리’, 현대의 역설 문학에 담긴 더 사적인 알레고리에 대해 논했다. 그의 관점에서 보면, ‘솔직한’ 알레고리를 가진 인물은 각각의 개별적인 인격과 윤리적 특성이나 다른 추상적 개념을 구체화하는 사건들을 위해 입체적이지 않은 인물이 된다. 알레고리가 먼저 선택되고 나머지 세부 사항에 살을 붙이는 것이다
■ 어노니머스(Anonymous)
'익명'이라는 뜻으로 해커들의 온라인 커뮤니티로써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인터넷 해킹그룹입니다.
지금까지 많은 기업들과 유명단체들을 상대로 인터넷 전쟁을 선포했으며, 그들의 실력은 수차례 검증 된 바 있고,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능하고 뛰어난 해커집단으로 불립니다.
어노니머스의 최종 목표는 '개인은 인터넷으로 정보를 공유할 자유와 표현의 자유가 있으며 지식에 대한 자유가 필요하다. 부패한 정부는 우리를 통제할 권리가 없고, 우리는 검열을 반대한다.'라는 자신들이
추구하는 사상과 신념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전세계 시민들이여,
반갑다. 우리는 어노니머스다.
요근래 북한 정부가 전세계 평화와 자유에 대한 위협의 수위를 점점 높히고 있다.
오해는 말라: 우리 또한 미국 정부에 대해선 좋은 감정이 없으니까.
전세계를 상대로 사기를 치는 미국 정부 또한 세계 평화의 위협요소이며 직접 민주주의(아니면 어떠한 형태의 민주주의라도)의 배척자니까. 미국 정부 또한 어노니머스의 타겟이자 적이다.
이건 나라 대 나라의 일이 아니다. 이건 우리, 시민들, 미국과 북한의 99% 사람들이 미국이나 북한의 정부 따위가 벌이는 폭정에 맞서는 것이다. 우리, 시민들은 점점 더 많은 수가 집결하고 있으며 이것은 우리가 가진 힘을 깨닫고, 당신들이 벌인 전쟁이나 당신들의 싸낸 똥을 닦는 일에서 손을 떼어버렸기 때문이다.
우리의 요구사항은 이러하다:
1.북한 정부는 핵무기 제조를 멈추고, 핵을 이용한 위협을 멈출 것이며
2.김정은은 즉각 하야할 것이며
3.북한은 자유-직접 민주주의를 시행해야 할 것이며
4.모든 시민들은 정부의 통제나 검열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인터넷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김정은에게:
커다란 핵무기를 만들어서 이 지구의 반을 위협하는 이유가 뭐냐?
힘을 과시하기 위함이냐?
우리도 그럼 그대로 받아쳐주겠다.
우린 이미 너의 *내부 전산망 안에 침투해있다. 광명이든 뭐든 말이다*local inranets
우린 이미 너의 *통신망 안에 침투해있다*mailservers
우린 이미 너의 웹서버 안에 침투해있다.*webservers
너희들의 시스템에 대해 우리가 이루어낸 액세스의 증거로써 몇가지를 밝히자면
현재 우리는 우리민족끼리 닷컴에서 만 오천개 이상의 회원신상과 그외의 것들을 얻어낸 상황이다. (우리 덕에 피해를 본 무고한 시민들이여, *작전상 발생한 민간인 피해는 어쩔 수 없었다*collateral damage (신중하게 비밀번호를 설정하지 못한 그대들의 무지를 탓하여라.) 처음엔 너희들의 데이터를 모두 지워버릴 것이고,
종국엔 엿같은 독재자 정부 자체를 지워버릴 것이다. 북한의 시민들이여, 지금 당장 봉기하여 이 개좆같은 억압정부를 뒤엎어버려라.
그대들이 자유와 민주주의 그리고 평화를 향한 질주를 시작할때 우리는 그대들과 손을 잡고 함께 뛸 것이다. 그대들은 혼자가 아니다. 우릴 겁낼 것은 없다. 우린 테러리스트가 아니라 단지 그대들을 돕고 싶어하는 인터넷 상의 착한 놈들이다. 한국을 넘어 전세계의 어노니머스들이 그대들의 자유를 위해 모였다.
우린 어노니머스다.
우린 군단이다.
우린 용서하지 않는다.
우린 잊지 않는다.
우리를 무시하지 말길.
https://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3ZL0E1J7wOg
전 세계를 장난감 다루듯 다루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해커(hacker) 클랜인
어나니머스(anonymous)의 사진입니다.
▲해커(hacker)집단의 대표주자 Anonymous(어나니머스)를 대표하는 목이 없는
익명자의 사진 입니다.
어나니머스(hacker)가 유명한 것은 그들이 가진 독특한, 법에 제제를 받지 않는
무법자적인 이미지때문이지요
국제 해커[Anonymous/hacker] 의 슬로건
우리는 이름이 없다, 우리는 군단이다, 우리는 용서하지 않는다, 우리는 잊지 않는다, 우리를 맞이하라
국제 해커[anonymous/hacer]의 목표
인터넷은 정보 공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 그리고 지식의 자유가 필요하다. [Knowledge is fee]
부패한 정부는 우리를 통제할 권리가 없다.
우리는 검열을 반대한다. [Not Censorship]
어나니머스(ANONYMOUS)
요즘 가장 주목받는 세계적 해커 그룹 ‘어나니머스(Anonymous 익명)’는 핵티비스트(Hacktivist)라고도 불립니다. 핵티비스트란 해커(Hacker)와 활동가(Activist)를 합성한 말입니다.
이들은 인터넷 표현의 자유와 정보 공유를 보장하라고 주장합니다. 또 인터넷상에서 검열을 반대합니다. 자신들의 목표를 위해 트위터나 블로그, 채팅룸에서 공격 대상을 선정하고 주로 분산서비스 공격, 디도스(DDoS) 공격으로 관련 네트워크와 사이트를 마비시킵니다.
"정부가 우리의 인터넷을 통제하려 하고 있다. 우리는 소유권이 당연히 일반인에게 속해 있는 것을 지키기 위해 우리의 함대를 보낸다. 지금은 세계의 부패한 정부에게 자신들이 소유하고 있지 않은 것들에 대해 통제할 권리가 없다는 것을 보여줄 때이다.”
구호: 우리는 이름이 없다. 우리는 군단이다. 우리는 용서하지 않는다. 우리는 잊지 않는다. 우리를 맞이하라(We are Anonymous. We are Legion. We do not forgive. We do not forget. Expect us)
소통수단: 어나니머스에 여러 트위터 계정이 있지만 주요 트위터 계정은 @AnonOps입니다. 그룹은 블로그 계정 anonops.blogspot.com과 youranonnews.tumblr.com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페이스북 페이지도 가지고 있습니다
머리 없는 양복(suit without a head)’은 리더가 없다는 것을 나타내고 또 익명성을 상징합니다. 어나니머스는 리더가 없는 느슨한 점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나니머스 회원은 가면을 써서 그들의 익명성을 보장받습니다. 그들이 쓰는 가면은 1600년대 영국 의회에 불을 지르러 했던 가이 폭스를 상징하는 것으로 만화를 영화로 찍은 ‘브이 포 벤데타(V for Vendetta)’에도 등장합니다
어나니머스의 주요공격
사이언톨로지 교회: 어나니머스란 단체가 존재한 것은 몇 년이 지났으나 언론이나 시민들에게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08년 사이언톨로지(Scientology) 교회 사건부터이고 이후 핵티비스트로 알려지게 됩니다. 사이언톨로지 교회 신자 톰 크루즈가 교회 내에서 연설한 비디오가 유튜브에 공개되었는데 그 내용이 많은 비난을 받자 교회는 저작권을 이유로 비디오 삭제를 요구했습니다. 어나니머스는 교회의 요청이 인터넷 검열이라고 보고 사이언톨로지 교회에 전쟁을 선포하고 사이언톨로지 교회 사이트를 공격했습니다.
위키리크스 지지 공격: 지난해 말 미국 정부 외교기밀 문서를 공개한 위키리크스(Wikileaks)를 지지하기 위해 위키리크스 기부금을 막은 마스터카드, 비자, 페이팔 사이트에 디도스(DDoS)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어나니머스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됩니다.
소니: 소니는 지난 4월 어나니머스의 공격을 받아 거의 한달 동안 사이트가 다운되었습니다. 소니가 2011년 1월 플레이스테이션3의 프로그램을 공개한 조지(George "Geohot" Hotz)를 고발한 데 이어 이 프로그램을 쓴 이용자들까지 게임을 하지 못하도록 막자 공격을 감행했다고 합니다.
독일 음악공연 및 복제권협회(GEMA): 게마(GEMA)는 음악 저작권자에게 공연이나 방송 인터넷 등에서 음악이 사용될 경우 저작권료를 징수하여 나누어 주는 단체입니다. 게마는 유튜브를 소유하고 있는 구글과 저작권 라이선스 계약에 실패하자 대형 음악기획사 소속 가수의 뮤직비디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중단시켰는데요. 게마의 조치로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있는 비디오가 독일에는 볼 수 없어 인터넷 사용자들의 불만이 높았습니다(현재 한류 비디오도 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소녀시대나 빅뱅, 샤이니 공식 뮤직비디오도 독일에서 막혀 있습니다.)
룰즈섹((LulzSec)
어나니머스가 활동한지는 몇 년 되었지만 룰즈섹은 최근 몇달 간 주목을 받은 그룹으로 어나니머스에서 파생된 그룹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어나니머스는 인터넷 상에서 표현의 자유의 절대적 보장을 요구하며 정부나 기업을 대상으로 디도스 공격을 감행합니다. 하지만 룰즈섹은 CIA와 연방의회를 공격대상으로 하기도 하지만 자신들의 재미 추구를 위해 게임회사나 인터넷 개인 사용자도 해킹합니다
최근에는 룰즈섹과 어나니머스가 ‘안티섹 작전(Operation Anti-Security, 반 안보 작전)’이라는 프로젝트로 손잡고 주요 정부기관과 은행 등에 공동 사이버 공격에 나섰습니다.
룰즈섹은 웃음표시인 ㅋㅋㅋ 와 비슷한 인터넷 은어 ‘LOL(Laughing Out Loud)’ 의 같은 Lulz 에 보안(Security)를 합성한 말로 보안을 비웃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폭스 TV 의 스타발굴 서바이벌 방송 X Factor 웹사이트를 해킹하면서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활동 통제
어나니머스에서 활동하는 사람은 전세계적으로 수천명에 달하고 항상 여러 개의 공격 계획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6월 14일 터키 당국은 어나니머스와 관련된 해커 32명을 구금했습니다. 이들 32명은 인터넷 감시 장치를 도입하려는 터키 정부에 반대해 터키 총리와 의회 웹사이트를 목표로 한 해킹을 계획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10일 스페인 정부는 어나니머스 조직원 3명을 체포했습니다. 스페인 경찰 측은 “체포된 해커들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온라인 쇼핑몰을 비롯해 스페인 대형은행인 BBVA와 이탈리아 전력기업 에넬 등의 전산 시스템에 침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영국 런던 경시청은 6월 21일 미 중앙정보국(CIA) 공격 등 룰즈섹 해킹 사건과 관련, 19세 용의자를 영국 남동부 에식스의 윅포드 마을에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터키, 스페인, 영국 등 세계 각국이 해커 집단인 어나니머스(Anonymous) 조직원들을 체포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극히 일부분입니다. 전문가들은 어나니머스가 점조직 형태로 활동하고 있어 ‘일망타진’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해커들은 은둔생활을 하는 데다 지역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이번 해커 집단이 체포됐다 하더라도 어나니머스 조직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합니다..
독일: 독일 내무부는 지난 4월 늘어나는 사이버 공격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사이버 안보센터 (Nationale Cyber-Abwehrzentrum)를 본에 개설하였습니다. 안보센터는 독립된 기관이 아니라 관련 독일 정부부처의 전문가들을 모으고 부처 내의 협력을 바탕으로 하는 통합 플랫폼 형식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2000년 이후 사이버 공격은 개인적 장난에서 금전적 이윤을 노리는 조직적 범죄를 거쳐 특정 조직에 대항하는 핵티비즘(Hactivism)으로 발전했습니다.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라는 어나니머스의 활동에 지지를 보내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나니머스에서 활동하는 한 해커는 “인터넷의 자유를 소중히 여기는 익명의 다수가 모여 활약하는 커뮤니티”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느슨하게 연결된 점조직에 악의적인 해커가 참여하기 쉽고 의도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해킹으로 인해 정부의 통신망이 교란되고 중단되어 중요한 인프라, 교통망, 에너지망에 타격을 입을 위험이 크다는 데 있습니다. 누출된 국가기밀 정보가 테러리스트와 같은 잘못된 손에 악용될 수 있으며 개인도 자신의 신상정보가 원하지 않게 누출되어 위험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세계 각국 정부는 이를 막기 위해 고심을 하고 있습니다.
■ 어디서 수작질이야?- 술에 얽힌 재미난 단어 6가지
/신윤복의 그림에 등장하는 주막.
□ 수작(酬酌)이란?
酉(닭 유)자가 닭의 의미만을 나타내지는 않는다. 유(酉)라는 한자는 원래 배가 잘록하고 밑이 뾰족해 모래나 진흙 바닥에 꽂아두기 좋도록 만들어진 술독 또는 술 단지를 그린 것이다. 그래서 유(酉)가 들어간 글자들은 술과 관련된 경우가 많다. 그 대표적인 경우가 ‘술 주’(酒)와 ‘술 부을 작’(酌)이다.
수작(酬酌)이란 ‘갚을 수(酬), 술 부을 작(酌)’이니 술잔을 주고받는다는 의미이다. 이렇게 수작(酬酌)은 잔을 주거니 받거니 하고 술을 권하는 것이니 친해보자는 뜻이다.
음주문화 유형은 대개 세 가지다. 자작(自酌)은 제 술잔에 자기가 마시고 싶은 만큼 따라 마시는 음주문화로 개인주의가 발달한 서양인들의 술 문화다. 대작(對酌)은 중국이나 러시아, 동구의 전통적인 음주문화로 잔을 맞대고 건배를 외치며 마신다. 잔을 돌리지 않는다. 수작(酬酌)은 술잔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마시는 것으로 우리나라의 독특한 음주문화다.
옛날에는 주막에서 처음 보는 사람끼리 술잔을 주고받으며 서로 통성명을 하고 알게 되었다. 그래서 ‘수작을 건다’는 말이 생겼다.
그런데 이 말이 요즘은 좀 불순한 의미로 쓰이고 있다. 오늘날의 수작은 ‘다른 사람의 말이나 행동을 낮잡아 이르는 말’로 쓰인다. 여기다 ‘설익다 또는 좋은 게 아니다.’라는 의미의 접두사 ‘개’자를 붙여 ‘개수작한다.’ 또는 비하의 뜻이 담긴 접미사 ‘질’을 붙여 ‘수작질’이라 표현하기도 한다.
“허튼 수작마시고 술이나 마시셔요.~~^^”
□ 보수(報酬)란?
‘갚을 보’(報)와 ‘갚을 수’(酬)로 이루어져 있는 보수(報酬)라는 단어도 술과 관련이 있다. 보수는 원래 ‘고마움에 대해 보답하다’라는 뜻이다. 오늘날에는 ‘일한 대가로 주는 돈이나 물품’을 의미한다.
옛날에는 주인이 일꾼들에게 삯을 줄 때도 그간 일한 노고를 치하하며 술 한 잔 대접하면서 돈이나 쌀 등 물품으로 노임을 주곤 했다. 이렇게 일한 대가로 노임을 주는 보수(報酬)도 어원은 ‘보답하는 뜻에서 술을 대접한다.’는 뜻이었다.
서양의 보수 곧 샐러리(봉급, Salary)라는 단어의 어원은 라틴어 소금(Sal)에서 유래했는데 이는 로마시대 군인들에게 봉급을 소금으로 준데서 기인했다. 동양의 보수(報酬)라는 단어도 일꾼들에게 술대접 한데서부터 유래했다는 것이 재미있다.
□ 짐작(斟酌)이란?
짐작(斟酌)이라는 단어도 술과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혹 짐작해보신적 있나요? 원래 도자기병에 술이 담겨 있으면 속에 든 술 양을 가늠하기 어려운 법이다. 그래서 잔에 술 따를 때 천천히 어림잡아 따른다. 이것이 짐작(斟酌)이다. 짐(斟)은 ‘주저하다, 머뭇거리다’는 뜻이 있다. 따라서 짐작(斟酌)은 ‘어림쳐서 헤아리는 것’이다.
사전을 보면 짐(斟)은 ‘짐작할 짐’이라는 대표 새김을 해놓고 그 밑에 ‘술 따르다’의 뜻을 덧붙였다. 작(酌)은 ‘술 부을 작’이라 했다. 이렇게 둘 다 원래는 술을 따르는 행위이다. 그러나 짐(斟)은 상대 술잔에 술을 조금 부족하게 따르는 행위인데 비해 작(酌)은 넘치게 따르는 일이다. 술꾼들은 술잔에 술을 적게 따르자니 어딘가 섭섭하고, 넘치듯 가득 채우자니 뭔가 결례를 범한 듯한 느낌을 받는다.
따라서 상대에게 술을 따라주는 양은 짐작(斟酌)의 딱 중간이 좋다. 모자라지도 않고 넘치지도 않게. 그래서 이 짐작(斟酌)이라는 단어는 술을 남에게 따라주는 일 이외에도 여러 뜻을 얻는다. ‘상대를 헤아려 고려하는 일, 사안의 가벼움과 무거움의 경중을 따지는 일, 상대 또는 상황을 체크하는 일’ 등의 뜻으로 쓰이고 있다.
“함부로 어림짐작하지 마셔요~~^^”
□ 작정(酌定)이란?
무슨 일을 할 때 우선 속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를 생각한다. 이것이 작정(酌定)이다. 작정(酌定)은 원래 ‘따르는 술의 양을 정한다.’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무작정(無酌定) 술을 따르다보면 잔이 넘친다. 무성의하고 상대방을 무시하는 무례한 짓이 될 수 있다.
“오늘은 작정하고 마시기로 했다”
□ 참작(參酌)이란?
술잔을 주고받다 보면 상대방 술잔을 살펴 술잔이 비었으면 술을 따르는데(酌 부을 작), 이 때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도록 헤아려(參 헤아릴 참) 적당히 따라 주어야 한다. 또 상대방의 주량을 헤아려 술 양을 알맞게 따라주는 것이 참작(參酌)이다. 여러 상황을 고려해 형량을 정하는 “정상 참작”도 술을 따르는 것에서 유래된 말이다.
“소녀의 피치 못할 사정도 참작해 주셔요~~^^”
□ 감흥(酣興)이란?
술은 감흥(酣興)이 일 정도까지만 마시는 것이 좋다. 감흥(酣興)이란 마음속 깊이 감동받아 일어나는 흥취인데 원래 이 단어의 뜻은 ‘술을 마시고 한껏 즐거워함’ 또는 ‘흥겨움이나 즐거움이 절정에 이른 상태’를 의미한다.
그런데 이 단계를 넘어서면 ‘즐길 탐’(酖)이 된다. 즐길 탐(酖)은 술에 취해 즐거움 속에 잠겨(沈, 잠길 침) 있는 모습인데 조금 과도함을 뜻한다. 그런데 여기서 더 나가면 곧 술을 끝까지 마시게 되면 ‘마칠 졸’(卒)이 추가되어 ‘취할 취’(醉)가 되는 것이다. 더 취해서 귀신(鬼, 귀신 귀)처럼 되면 이젠 ‘추할 추’(醜)가 된다.
글 | 홍익희 세종대 교수
■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의 비밀
한국의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각각 5월 5일과 5월 8일로 정해진데는 비밀이 숨어있습니다. 햇빛에 말려진 정사는 아니고 달빛에 말려진 야사라 정설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사연을 들어보면 고개를 주억거리게 만드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는 누군가의 생일과 관련됐고 다른 하나는 누군가의 장례일과 관련돼 있습니다. 알고 계시나요?
먼저 어린이날은 왜 5월 5일일까요?
한영혜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당시 한신대 교수)가 2004년 5월 한국사회학회 월례 모임에서 발표한 ‘두 개의 어린이날’이라는 논문을 보면 어린이날 제정에 숨겨진 비화가 나옵니다. 어린이날을 제정한 사람을 우리는 소파 방정환(1899~1931)으로만 아는데 그보다 다섯 살 위인 소춘 김기전(1894~1948)과 함께 제정한 것입니다.
공식적으로 어린이날이 처음 제정된 날은 1923년 5월 1일이지만 실은 그보다 1년 앞선 1922년 5월 1일에 제정됐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 만든 ‘천도교소년회’가 이 날을 어린이날로 삼았다는 기록이 나옵니다.. 1923년 5월 1일을 첫 창립년도로 삼은 것은 이 해부터 천도교소년회뿐 아니라 조선의 수많은 어린이단체가 이를 함께 기념했기 때문입니다. 소파가 색동회를 창립한 날도 1923년 5월 1일입니다.
5월 1일은 아시겠지만 국제 노동절(메이데이)입니다. 그럼 우리나라 최초의 어린이날이 하필 노동절과 겹쳐진 것은 우연의 일치일까요? 아닙니다. 소춘과 소파는 어린이의 인권존중과 압박으로부터의 해방이라는 운동적 의미가 강했다는 점에서 일부러 노동절(메이데이)을 택한 거으로 보입니다. 1923년 천도교계 잡지 ‘개벽’ 5월호 기사에서 5월 1일이 ‘대우주의 회춘’ 절기의 첫날이기도 하지만 ‘마음껏 노는 날’에서 ‘압제로부터 해방’을 의미하게 된 서구 메이데이의 전통에 부합한다는 내용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어린이날 제정의 배경에 이같은 진보적 목소리가 담긴 이유는 소춘과 소정이 모두 천도교도였다는데 있습니다. 방정환은 손병희의 사위였고 김기전은 천도교 잡지 ‘개벽’의 주필이었습니다. 두 사람의 호가 소파(小派)와 소춘(小春)으로 짝을 이룬 것도 함께 어린이운동을 하자는 취지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큽니다. 소춘이 이론가라면 소파는 운동가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그럼 이런 어린이날이 왜 5월 5일로 바뀐 것일까요? 1928년부터 어린이날은 5월 첫째 일요일로 바뀝니다. 국제 노동절과 겹쳐 행사를 치루는 것을 피하고 어린이들의 참여를 늘이기 위해서였습니다. 중일전쟁발발로 1937년 제15회를 끝으로 중단된 어린이날은 광복 다음해인 1946년부터 5월 5일로 고정됩니다.
한영혜 교수는 여기엔 3가지 이유가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날이 광복 후 5월 첫째 일요일로 과거 어린이날 기준에 부합한 점, 메이데이와 중복되는 혼란을 피하려 한 점, 마지막으로 좌익진영이 이날의 특별한 “진보적 의미”를 높이 사서라는 겁니다. 5월 5일은 바로 좌익의 교조라 할 카를 마르크스(1818~1883)의 생일이었던 겁니다.
그럼 다음으로 어버이날은 왜 5월 8일일까요?
영국에서 옛날부터 사순절 제4요일을 ‘마더링 데이’라고 해서 어머니를 우러르는 관습에 근거했다는 설도 있지만 널리 알려진 것은 미국 유래설입니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웹스터 마을에서 동네 아이들을 친자식처럼 돌봐주던 자비스라는 여인이 1905년 숨졌습니다. 동네 아이들은 자비스 여사를 기려서 계속 추모모임을 가졌는데 딸 안나가 2주년때인 1907년부터 어머니 산소에 피어있던 하얀 카네이션을 달고 나오며 어머니날 제정운동을 전개했다고 합니다. 그 성과로 1914년부터 매년 5월 둘째 주 일요일을 어머니날로 선포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두 가지 기원설의 날짜는 일요일로 특정 요일을 못 박았을 뿐 5월 8일이란 특정 날짜는 아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5월 8일을 ‘어버이날’로 제정한 것은 1972년입니다. 하지만 이는 1956년 국무회의를 통해 지정된 ‘어머니날’의 호칭을 바꾼 것에 불과합니다. 1956년 어머니날을 5월 8일로 결정한 이유는 ‘1955년 달력으로 둘째주 일요일이 5월 8일이어서’가 공식 이유입니다. 개신교 목사 출신인 이승만 대통령이 감리교연합회에서는 1932년부터 5월 둘째 주일을 어머니주일로 지켜온 전통을 국가적 기념일로 삼았다는 설명도 나옵니다.
여기에 비공식적 이유도 하나 숨어있습니다. 이 날이 바로 여성독립운동가 조신성(趙信聖·1873~1953)의 장례일이어서 이를 기리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는 설명입니다. 조신성은 ‘월남 이상재의 여성판’이라 할만한 여성 기독교운동가였습니다
구한말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젊은 나이에 청상과부가 됐지만 일본 유학까지 다녀와 이화학당 교수를 지냈고 평양 진명여학교를 인수해 도산 안창호와 함께 운영하며 민족교육사업에 투신했습니다. 또 한일강제합병 이후에는 평남 맹산군 선유봉 호랑이굴을 근거지로 의혈활동(무장독립운동)도 펼쳤다고 합니다. 3·1운동 당시 붙잡혀 옥살이를 했는데 형기가 끝나 나오려다가 의혈활동이 폭로돼 다시 옥살이를 했습니다. 또 1927년 무궁화의 친구들이란 뜻의 여성단체 ‘근우회’ 설립에 주도적 역할을 했고 1930년 회장도 지내면서 이북지역에선 조만식과 함께 민족지도자로 높은 평가를 받게 됩니다.
광복 후 조신성은 소련군의 꼭두각시가 된 김일성에 의해 북조선여성동맹위원장에 임명되지만 ‘공산당은 믿을 수 없다’며 1945년 11월 월남해 대한부인회 부총재를 지냈습니다. 그러나 자식 하나 없는 청상과부라 6·25전쟁 와중에 부산에서 비참한 모습으로 발견돼 양로원에서 쓸쓸이 지내다가 1953년 5월 6일 숨을 거뒀습니다.
조신성 여사의 기일은 5월 6일인데 왜 5월 8일과 관련됐다는 것일까요? 방송작가 구석봉 씨가 쓴 ‘새벽이 된 여성들’을 보면 이틀 뒤인 5월 8일 대한부인회 회장인 박순천 여사가 상주가 돼 장례를 치렀는데 최초의 여기자 출신인 최은희 씨가 이날을 ‘어머니날’로 삼자고 해서 그때부터 어머니날이 됐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경향신문에 실린 최은희 씨의 회고록에도 조신성 여사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자신이 ‘어머니날’ 제정의 산파였다는 말이 나옵니다.
조신성 여사가 기독교계 우익여성지도자였고 기독교 계통에서 어머니날 제정 움직임이 있었다는 점에서 그녀가 숨진 날을 ‘어머니날’로 삼았다는 주장은 상당한 설득력이 있습니다. 게다가 자식 하나 없이 평생을 조국독립에 투신하셨다가 외롭게 돌아가신 분을 기리기 위해 ‘어버이날’이 제정됐다면 ‘어버이날’이 더욱 뜻 깊게 다가오지 않을까요.
성자 : 권재현
■ 에스페란토 [Esperanto]
1887년 폴란드의 안과의사 L. L. 자멘호프가 국제보조언어로 쓰기 위해 고안한 인공언어.
그가 쓴 〈에스페란토의 원리 Fundamento de Esperanto〉(1905)는 이 언어의 구조와 형태의 근본원리를 규정한 책이다.
에스페란토의 낱말은 유럽어, 특히 로망스어에 공통으로 나타나는 어근에서 유래했기 때문에, 유럽인들은 이 언어를 비교적 쉽게 배울 수 있다. 철자법은 음성학을 기초로 한 것으로, 모든 낱말을 소리 나는 대로 적는다. 문법은 단순하고 규칙적이며, 명사·형용사·동사를 나타내는 고유 어미가 있다.
명사는 성(性)을 갖지 않고, '-o'라는 어미로 나타낸다. 복수는 '-oj'(-oy'라고 발음), 목적격은 '-on', 목적격 복수는 '-ojn'이라는 어미로 각각 나타낸다. 따라서 amiko는 '친구', amikoj는 '친구들', amikon은 '친구를', amikojn은 '친구들을'을 뜻한다.
정관사는 'la'(예를 들어 la amiko는 '그 친구는'이라는 뜻) 하나뿐이고, 부정관사는 없다. 형용사는 '-a'라는 어미로 끝나고(예를 들어 bona amiko는 '좋은 친구'라는 뜻), 수식하는 명사와 일치하는 복수 어미나 목적격 어미를 취한다(예를 들어 '그 좋은 친구들은 저기에 있다'는 문장은 'la bonaj amikoj estas tie'가 되고, '나는 좋은 친구들을 갖고 있다'는 문장은 'mi havas bonajn amikojn'이 됨).
동사는 모두 규칙변화하며, 각 시제나 화법을 나타내는 동사 형태는 오직 하나뿐이고, 인칭이나 수에 따라 변화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나는 갖고 있다, 너는 갖고 있다, 그녀는 갖고 있다, 그들은 갖고 있다'는 문장은 각각 'mi havas, vi havas, ŝi havas, ili havas'가 된다.
에스페란토는 다양한 접미사가 있어 어근에 이런 접미사를 덧붙여 의미의 미묘한 차이를 나타내거나 새로운 파생어를 만들 수 있다. 또한 복합어도 사용된다.
에스페란토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국제어 가운데 가장 성공한 언어이다. 에스페란토 사용자 수는 1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1908년 창설된 국제 에스페란토 협회는 83개국에 회원을 갖고 있으며, 50개국에 에스페란토 협회가 있고, 에스페란토를 사용하는 국제전문가협회는 22개에 이른다.
해마다 세계 에스페란토 회의가 열리고, 에스페란토로 발간되는 정기간행물은 100종이 넘으며 지금까지 발간된 책도 3만 권이 넘는다.
■ 온천이란
한국에서는 25℃이상으로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것으로 규정한다. 온도와 밀도, 점성, 전기전도도 등 화학적 성질 등을 갖는 것이 보통의 물과 다른 점이다.
온천이라 함은 땅 표면에 자연 용출되거나 인공적으로 착정 시추하여 끌어올린 지하수로써 수온이 그 지역의 연평균 기온 또는 그 지역의 얕은 지층의 지하수 수온보다 높아야 하며, 온천의 한계온도는 지역에 따라 다르다.
우리나라는 섭씨 25도 이상 (일본, 남아공과 같음)을 온천으로 규정하지만, 영국, 독일, 프랑스 등은 섭씨 20도 이상을, 미국은 21.1도 이상을 온천으로 간주한다.
조상들의 온천 이용
우리 조상은 예로부터 땅에서 솟아나는 뜨거운 물을 건강관리에 활용해 왔다. 고려시대 김부식이 펴낸 '삼국사기'를 보면 '왕의 동생이 모반하였을 때 질병을 사칭하고 온탕에 가서 온갖 무리들과 어울려 유락(遊樂)을 즐겼다'는 고구려 서천왕 17년(286년) 때 기록이 나온다.
고려시대 목종은 중병을 앓고 있는 신하에게 온천 목욕요법을 권했고, 세종대왕은 가난한 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라며 온천을 개발하라고 지시했다. 진휼정책(賑恤政策)이라 했으니 지금으로 치면 '친(親)서민 정책'쯤 되겠다.
우리나라 온천 유형
구석구석 숨겨진 온천 이야기
땅 표면에 자연 용출되거나 인공적으로 땅에서 끌어올린 물의 온도가 25도를 넘는 공식 온천은 우리나라에 총 400여곳이 있다. 그 중 가장 뜨거운 온천은 경남 창녕의 부곡온천으로 물 온도가 최고 78도에 달한다.
백암온천, 척산온천, 동래온천, 해운대온천, 석모도온천 등도 수온 50도 이상의 고온(高溫)형 온천으로 분류된다.
우리나라 온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수온 30도 이하 저온형 온천이다. 전체의 약 70%에 달한다. 최근에는 바닷물을 이용한 해수탕(海水湯)도 등장했다. 땅에서 솟아난 물이 아니기 때문에 엄밀하게 말하면 온천이 아니지만, 짭조름한 향기가 주는 매력 때문에 찾는 사람이 많다. 충남 태안군 안면도 '리솜오션캐슬 아쿠아월드'는 유황해수(海水)로 유명한 곳이다.
온천욕, 아는 만큼 효과 누린다
#1. 온천욕을 통한 치료 효과
한의학에서 볼 때 온천욕은 일종의 수치료(水治療)에 해당한다. 물은 인체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여러 가지 방법으로 순환되는데, 음식물이나 음료를 통해 섭취된 물은 호흡이나 소변, 땀 등으로 배출된다. 이 순환 과정에서 섭취량과 배설량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
이때 수분이 부족하면 갈증이 나고 수분을 너무 섭취하면 일시적인 부종 현상이 나타난다. 온천욕은 뜨거운 공기와 물에 의해 열과 땀이 나면서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노폐물이 배출되도록 돕는다. 온천은 온열 효과와 함께 수압에 의한 물리치료 효과, 유효 성분에 의한 약리 효과도 낸다. 온천욕을 하면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만큼 수분 공급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온천욕은 하루 1∼3회, 한 번에 3∼5분, 38∼40℃의 온도가 알맞다.
#2. 온천욕 건강하게 즐기는 법
건강에 좋은 온천욕이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많다. 테마피부과 박정환 원장은 “겨울에는 우리 몸의 혈관이 수축돼 있는 상태다. 이럴 때 온천에 들어가면 갑자기 혈관이 확장되면서 상대적으로 저혈압이 돼 위험할 수 있다. 따라서 심혈관 질환, 고혈압 환자 등은 온천욕을 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창남 교수 역시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급성 전염병 환자, 임신부나 수술한 지 얼마 안 된 사람들은 의사의 조언에 따라 온천을 해야 한다. 공복, 음주나 식후에는 온천욕을 하지 않는 게 좋다. 공복에 온천에 들어가면 쉽게 피곤해지고 식후나 음주 후에는 위장의 혈액이 감소돼 소화 장애가 생기기 쉽다. 불면증이 있는 사람이 장시간 온천욕을 하면 흥분 상태에 빠져 더 심한 불면을 유발하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효과적 온천 이용법
▶입욕은 식사 후 소화가 어느 정도 된 1시간이 가장 좋다. 입욕 전에 물을 마시면 노폐물을 잘 배출시키고 탈수현상도 막아준다.
▶입욕 전 샤워를 먼저 해 노폐물을 제거하고 온천욕을 즐기는 게 좋다.
▶온천수에는 피부에 유익한 성분이 많아 온천욕을 마친 뒤에는 물기를 닦지 않고 그대로 말리는 것이 낫다.
▶냉-온탕욕을 번갈아 하는 게 좋다. 냉탕에 들어가면 몸은 산성으로, 온탕으로 들어가면 알칼리성으로 변해 냉-온욕을 거듭하면 체액이 중성 내지는 약알칼리성으로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냉탕은 1~2분, 온탕은 10~15분 이내가 좋다.
▶ 온천욕도 체질과 컨디션에 따라 다르다
자료 참고: 한국온천협회
■ 음압[音壓, sound pressure]
음파가 있으면 공기가 변위(變位)하여 모여져 압력이 대기압보다 높아지는 부분과 공기가 변위하여 얇아져 압력이 대기압보다 낮아지는 부분이 생성됨. 즉 음파에 의해서 공기에 압력 변화가 생기며, 이 대기압에서의 변화분을 음압이라고 함.
이 변화분의 표시 방법에는 인시치(隣時値), 파고치(波高値), 실효치(實效値)등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비주기적인 음파에 대해서도 의미가 있는 실효값이 주로 사용됨. 음압의 단위로는 를 쓰며, 이 음압은 대기압의 백만분의 1임. 인간의 회화는 통상 이정도임. 특히 평면자유진행파 (平面自由進行波)에 있어서는 입자 속도를 v, 매질(媒質)의 고유음향저항(固有音響抵抗)을 pc(p : 매질의 밀도, c : 음속), 음압을 p로 한 p=pcv의 관계가 이루어짐.
음파가 존재하고 있는 매질의 영역에서 압력의 변동 부분
음압병실이란?
음압병실은 한마디로 기압 차를 이용해 공기가 밖으로 나갈 수 없게 만든 격리병실입니다.
전염병 확산 방지 등의 이유로 환자를 외부 및 일반 환자들과 분리하여 수용하고 치료하는 곳을 격리병실(Isolation room)이라고 하고 공기를 통해 감염되는 전염병의 경우 격리병실 중에서도 음압병실이 필요합니다.
음압병실의 음압은 양압의 반대말로 주변의 기압보다 기압이 낮음을 의미합니다. 바람은 기압이 높은 곳에서부터 기압이 낮은 곳으로 부는데, 그 원리를 이용하여 병실 안의 기압을 낮춰, 병실 내부의 공기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한 것입니다.
또한 병실의 공기는 별도로 설치된 배기시설을 통해 내보내는데, 이때, HEPA필터 (Highly Efficient Particulate Air filter)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과 바이러스까지 여과하여 배출합니다.
음압병실로 들어가려면 문을 2개 지나야합니다. 즉, 병실로 들어가기 전에 ‘전실’이라는 공간이 있어 그곳에서 병실의 기압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음압병실에 드나드는 의료진들이 개인보호 장비를 갖추고 소독을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한국에는 국가지정병원에 총 104개의 음압병상이 있으며, 1인실보다는 다인실이 많다고 합니다. 국립중앙의료원의 병상은 435개 중 18개가 음압병상입니다.
■ Ic·a·rus
이카루스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다이달로스와 미노스의 여종 나우크라테의 아들입니다.
크레타섬의 미노스왕의 노여움을 사서 미궁에 갇혔는데요, 다이달로스는 새의 깃털과 밀랍으로 날개를 만들어 붙이고 이카로스와 함께 하늘로 날아 탈출하였는데요, 이카루스는 새처럼 나는 것이 신기하여 하늘 높이 올라가지 말라는 아버지의 경고를 잊은 채 높이 날아올랐고, 결국 태양열에 날개를 붙인 밀랍이 녹아 에게해에 떨어져 죽었다고 합니다
● ‘ 이카루스 신화 ’
< 다이달로스가 만든 미궁 >
다이달로스라는 아주 솜씨 좋은 명장(名匠)이 미노스 왕을 위해 미궁을 만든다. 그것은 수없이 꾸불꾸불한 복도와 굴곡으로 되어져 서로 통하도록 만든 것인데 한 번 들어가면 거의 빠져나올 수 없을 정도다. 어디서 시작되어 어디로 끝나는지도 모를 정도로 마치 마이안드로스 강이 바다로 가는 도중에 굴곡하여, 때로는 앞으로 흐르다가 때로는 뒤로 역류하는 것과 같은 구조로 만들어진 것이다.
< 자신이 만든 미궁에 갇힌 아버지와 아들>
후에 왕의 총애를 잃고 미노스 왕의 미움을 받아 자신이 만든 미궁에 아들과 함께 크레타 섬에 갇히게 된 다이달로스는 아들 이카루스와 함께 자유를 향한 탈출을 꿈꾸게 된다. 그는 그의 감옥으로부터 도망할 궁리를 하지만 육지와 바다로는 탈출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왕의 감시의 눈초리가 심했기 때문이다.
< 하늘로의 탈출을 위한 날개준비 >
'미노스왕은 육지와 바다를 지배할 수 있으나, 공중을 지배할 수는 없을 것이다. 나는 이 길을 택해 보겠다.' 하고 다이달로스는 말한다. 그래서 그는 자신과 어린 아들 이카로스를 위하여 날개를 만들기 시작한다. 우선 조그마한 깃털을 합치고, 점점 큰 것을 덧붙이자 날개의 표면이 점점 커져간다. 큰 털은 실로 잡아매고 작은 털은 밀초로 붙인다. 그리고 전체를 새의 날개처럼 가볍게 구부린다. 마침내 작품이 완성되자 그가 날개를 흔드니 몸이 공중으로 떠오르고 공기를 쳐서 균형을 잡으니 몸이 둥실 공중에 머문다. 그는 아들에게도 날개를 달아 주고, 나는 법을 가르쳐 준다.
<아들에 대한 당부 >
날 준비가 되자, 그는 아들에게 말한다. "이카로스야, 적당한 높이를 유지해야 한다. 왜냐하면 너무 저공을 날면 습기가 날개를 무겁게 할 것이고, 너무 상공을 날면 태양의 열이 날개를 용해할 것이니, 내 곁으로만 따라오너라. 그러면 안전할 것이다.“
< 하늘로의 탈출 시작 >
이런 교훈을 하면서 아들의 어깨에 날개를 달아 주고 있는 동안에 아버지의 얼굴은 눈물에 젖고 손은 떨린다. 그는 이것이 마지막인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아들에게 키스를 한다. 그리고는 날개를 치며 공중으로 날아 올라간다. 그는 아들에게 뒤를 따르도록 격려하고 뒤를 돌아보며 아들이 날개를 조종하는 모습을 살핀다.
< 이카로스의 죽음과 아버지의 안타까움 >
그들은 왼편으로는 사모스와 델로스의 섬을, 오른편으로는 레빈토스 섬을 통과한다. 그 때 소년은 기쁨에 겨워 아버지의 곁을 떠나서 하늘에 닿을 정도로 높이 올라간다. 그러자 불타는 태양은 날개를 고착시키고 있던 밀초를 녹이므로 날개가 떨어져 내린다. 이카로스는 팔을 흔들지만 공중에 몸을 뜨게 할 날개는 하나도 남지 않는다. 아버지를 향하여 부르짖으나 그의 몸은 바다의 푸른 물속에 가라앉고 만다. 결국 뜨거운 태양의 햇볕에 날개를 붙인 풀이 녹아버리고 바다로 추락해 죽고만 것이다.
아버지는 “ 이카로스야, 이카로스야, 이카로스야 어디 있느냐 ”하고 울부짖는다. 다이달로스는 이카로스의 시신을 건져 섬에 묻는데, 나중에 이 섬을 이카로스의 이름을 따서 이카리아 섬이라 부르게 되고, 그 후부터 이 바다는 이카로스 해라고 부르게 된다고 한다.
▲ 이 신화에 대한 일반적 해석
1.다이달로스와 아카루스의 ‘하늘’은 무한한 가능성이며, 도전이고, 시험대였다고 본다. 만약 그들에게 하늘이 없었다면 그들은 아마 동반 자살을 꿈꾸었을지도 모른다.
2.이카로스의 ‘날개’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인간의 동경을 상징한다. '날개'로 대표되는 자유 공간으로의 의지, 즉 ‘상승(上乘)’에 대한 인간의 원초적인 욕구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그것이 물리적인‘비행’이든, 사회적인‘신분상승’이든, 경제적인 ‘부의 축적’이든 간에, 자신에게 금지되었던 영역에서 수직으로의 상승을 꿈꾸는 것은 이카루스의 이야기처럼 위험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인간의 영원한 이상이 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3.‘이카루스(ICARUS)'라는 단어는, 현대에서 ‘(욕망으로 인한) 사회적 추락’, ‘젊은이의 부주의함’을 은유하는 단어로 자리 잡게 된다.‘ 이카루스의 꿈’이라고 하면 하늘을 날고 싶은 욕망이라는 의미와, ‘인간의 덧없는 욕망’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카로스는 무모하지만 꿈을 경험하는 존재이다. 무한한 가능성과 도전에의 의지가 살아 숨 쉬고 있는 것이다. 온 몸의 세포 하나하나에까지 스며드는 자유로움을 느끼며 자신의 의지로 욕망의 경계선인 수평선을 향해 힘찬 날개 짓을 한다. 다시 세상을 향해 날아가는 것이 아니라 이카루스는 세상으로부터 해방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이카루스는 그 사실을 자각하면서 비행한다. 이카루스는 너무 높이 올라가면 밀납이 녹아 떨어져 죽을 것을 알고 있었으나, 무모하게도 더 높이 오르다 죽음을 맞이한다. 이카루스의 ‘무모한 도전’이 현실적인 패배로 귀결되었을지라도 우리는 그 속에서 젊은이의 열정적 삶, 즉 이상을 향한 노력과 경주를 게을리 하지 않는 도전 정신을 발견할 수 있다. 결국, 인류의 역사는 추락을 두려워하지 않은 수많은 이카루스들에 의해 발전해 왔음을 이 신화는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4. ‘다이달로스’는 조심스럽지만 꿈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장인이며, 마침내 자유를 향해 비상(飛翔)하기 위한 준비가 끝나자, 아들 이카루스에게 바다와 태양의 중간선을 적당히 유지하면서, 너무 높지 않게, 그리고 너무 낮지 않게 비행하라고 말한다. 중용과 절제에 대하여 충고를 하는 것이다. '다이달로스'로 대표되는 기성세대들이 갖고 있는 풍부한 지식과 경험 등의 원형적 심상들이 드러난다. 생에 있어서 모험은 감정을 따르되 지나친 욕망을 절제하고 마음을 다스려야 성공할 수 있다는 '중용(中庸)의 도(道)'를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게 한다.
■ 인문학으로 배우는 비즈니스 영어 'Web'
Web은 오늘날 '인터넷 정보망'이라는 뜻으로 널리 쓰인다. 옷감을 짠다는 weave에서 온 단어다.
web은 망사라는 뜻도 있는데, 옷감을 짜면 씨줄과 날줄이 물려 망사가 되기 때문이다. 망사의 원자재인 '마'를 비롯해 잡초를 뜻하는 weed와 사촌 단어이다.
바이킹 민족은 여자가 베를 짜는 모습에서 격동적인 에너지를 느꼈다. 바이킹 전설에 따르면 전쟁의 여신이 베틀에서 종일 적군의 내장으로 천을 짠다는 내용이 있다.
항해술에 능하던 바이킹 민족은 베틀에서 천을 짜는 여성의 움직임을 격렬한 파도 wave에 비유해 weave라고 불렀다.
독일의 동화 작가 그림 형제의 동화를 보면, 독일의 여신 '홀다'가 마에서 뽑은 실로 삼베와 모시를 짜는 법을 인간에게 가르쳐줬다는 내용이 나온다.
원래 마를 뜻했던 weed는 이때부터 옷감의 원자재, 즉 모든 잡초로 의미가 확장됐다.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는 전 세계의 과학자들과 많은 양의 연구자료를 주고받아야 했다.
그런데 연구 자료를 주고받는데 걸리는 시간이 연구 시간보다도 더 오래 걸리자 대안을 찾아나서게 되었다. 1990년, CERN 연구원 팀 버너스 리와 로베르 카요는 세계 물리학자들의 컴퓨터 사이를 촘촘한 그물망으로 연결하자는 아이디어를 담은 '하이퍼 문서 프로젝트 제안서 : 전 세계 그물망(World Wide Web)'을 발표했다. 이 제안서의 제목에서 세계 인터넷 정보망이라는 world wide web(www)이란 용어가 탄생했다.
조승연 오리진 보카 대표
■ 조나단
이 책은 갈매기의 꿈이란 제목을 보고 '재미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읽게 되었다. 갈매기의 꿈은 리처드 바크의 대표작으로 1970년에 출간 되었는데, 무려 10번 이상이나 출판 거절을 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하였으며, 1970년에 맥밀란 출판사에서 발간된 후, 1975년까지 미국에서만 약 700만 부가 팔렸다고한다. 갈매기의 꿈은 갈매기인 조나단 리빙스턴이 겪는 도전과 좌절, 희망 등의 인생을 잔잔하게 그린 소설이다.
갈매기의 꿈인 조나단 리빙스턴은 지극히 평범한 갈매기이다. 그러나 조나단은 보통 갈매기들과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평범한 갈매기의 삶을 거부하고 비행술을 연마하는것이다. 조나단은 부모님의 간청에 다른 갈매기들처럼 행동해 보기도 하였다.
하지만 조나단은 제대로 해낼 수 없었다. 그런 건 정말 너무 무의미한 행동이라고 생각했다.나는 조나단이 갈매기 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 것이 멋지다고 생각한다. 사람들도 다른 사람의 의견에 묻어가는 경우도 많은데 갈매기가 그런생각을 하다니 너무 멋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조나단은 다시 비행 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조나단은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더욱 멋지고 값진 삶을 살기 위해서였다. 나는 사람도 마찮가지로 자신의 꿈을 따라 길을 따라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멋지고 값진 삶을 찿지 못한다면 살 이유가 없는 의미 없는 사람이 되고 말 것 이다. 조나단은 다른 갈매기들처럼 무의미한 삶을 살기는 싫었다.
훈련은 처음부터 쉬운 그런 훈련이 아니었다. 그렇지만 그는 고된 훈련을 이겨내며 갈매기의 역사상 최고 빠른 갈매기가 되었다. 조나단은 여러 가지 고도의 비행기술을 하나하나 터득해 나가면서 앞으로의 미래는 눈부시게 빛이 날거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갈매기들은 조나단을 받아주지 않았다. 자신의 앞에 있는 조나단을 몰라 본 것이다. 그래서 다른 갈매기들은 조나단을 추방했고, 그 뒤, 조나단은 다른 곳에 가서 비행술을 연마하며 날마다 많은 것을 터득해 나갔다. 나는 조나단이 꽤 괜찮은 갈매기라고 생각한다. 추방을 당함에도 불구하고 조나단은 자신의 길을 가기위해 끈임없이 노력하기 때문이다.
조나단은, 갈매기의 인생이 그렇게 짧은 이유는 바로 권태감과 공포심 그리고 분노심을 마음속에 담고 있기 때문이란 것을 알아냈고, 그런 모든 것을 떨쳐버린 조나단은 정말로 근사한 삶을 오래도록 영위할 수 있음을 확신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조나단은 자신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있는 갈매기들을 만나게 되었다. 그들 모두 삶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그들 각자가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을 추구하며 완벽에 도달하는 것이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조나단은 그곳에서 새로운 비행기술을 연마하였다. 그리고, 그는 다시 지상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천천히 비행하는 어린 갈매기 플레처를 만났다. 그는 플레처를 제자로 삼았다. 그리고 플레처를 가르쳤다. 3개월이 지났을 무렵 조나단에게는 여섯 마리의 제자가 더 늘어났다. 결국 그와 그의 제자들은 갈매기들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다른 갈매기들은 그를 신 혹은 악마의 아들로 보았다. 그렇지만 그에게 몰래 찾아와 비행을 가르쳐 달라는 갈매기들도 많았다. 이처럼 조나단의 노력은 그에게 완전한 자유를 주고 저 하늘로 멀리 날아가게 했다. 나는 "자유" 라는 말이 좋다. 높은 하늘을 보며 푸른 초원에 누워 있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나서 처음엔 갈매기 이야기라 지루할 줄만 알았던 책이 이렇게나 감명깊었단 사실에 놀랐다. 갈매기도 이렇게 자아를 발견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하물며 사람은 어떻겠는가, 난 지금까지 내 꿈이 다른 사람들과는 좀 다르다고 하여 덮어 버린 적이 있었다. 그러나 내가 그 꿈을 덮지 않고 실천하려 했다면, 나도 조나단 리빙스턴처럼 언젠간 빛을 볼 수 있는 날이 있었을 것이다. 앞으로는 나도 나의 자아를 찿아서 나아가야 되겠다.
■ 棗栗梨枾(조율이시)의 뜻
대추
대추나무는 암수가 한 몸이고, 한 나무에 열매가 엄청나게 많이 열리는데꽃 하나에 반드시 열매가 맺히고 나서 꽃이 떨어진다. 헛꽃은 절대로 없다.
즉,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반드시 자식을 낳고 죽어야 한다는 뜻이다. 대추는 통씨여서 절개를 뜻하고 순수한 혈통과 자손[후손]의 번창을 기원하는 의미이다. 대추는 붉은 색으로 임금님의 용포를 상징하고 씨가 하나이고 열매에 비해 그 씨가 큰 것이 특징이므로 왕을 뜻한다. 왕이나 성현이 될 후손이 나오기를 기대하는 의미와 죽은 혼백을 왕처럼 귀히 모신다는 자손들의 정성을담고 있다.
밤(栗)
밤나무는 땅 속에 밤톨이 씨밤[생밤]인 채로 달려 있다가 밤의 열매가 열리고 난 후에 씨밤이 썩는다. 그래서 밤은 자신의 근본을 잊지 말라는 것과 자기와 조상의 영원한 연결을 상징한다.
이런 이유로 밤나무로 된 위패를 모신다. 유아가 성장할수록 부모는 밤의 가시처럼 차츰 억세었다가 "이제는 품안에서 나가 살아라"하며 밤송이처럼 쩍 벌려주어 독립된 생활을 시킨다는 것이다. 밤은 한 송이에 씨알이 세 톨이니3정승(영의정, 좌의정, 우의정)을 의미한다.
배(梨)
배는 껍질이 누렇기 때문에 황인종을 뜻하고, 오행에서 황색은 우주의 중심을 나타낸다. 흙의 성분(土)인 것이다. 이것은 바로 민족의 긍지를 나타낸다.
배의 속살이 하얀 것으로 우리의 백의민족에 빗대어 순수함과 밝음을 나타내 제물로 쓰인다. 배는 씨가 6개여서 육조(이조 호조 예조 병조 형조 공조)의 판서를 의미한다.
감(枾)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이 나는 것이 천지의 이치인데 감만은 그렇지 않다. 감의 씨앗을 심으면 감나무가 나지 않고 대신 고욤나무가 나는 것이다. 그래서 3~5년쯤 지났을 때 기존의 감나무를 잘라서이 고욤나무에 접을 붙여야 그 다음 해부터 감이 열린다.
감나무가 상징하는 것은 사람으로 태어났다고 해서다 사람이 아니라 가르치고 배워야 비로소 사람이 된다는 뜻이다. 가르침을 받고 배우는 데는 생가지를 칼로 째서 접붙일 때 처럼 아픔이 따른다. 그 아픔을 겪으며 선인의 예지를 받을 때 비로소 하나의 인격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감나무는 아무리 커도 열매가 한번도 열리지 않은 나무를 꺾어 보면 속에 검은 신이 없고, 감이 열린 나무는 검은 신이 있다. 이것을 두고 부모가 자식을 낳고 키우는데 그 만큼 속이 상하였다 하여 부모를 생각하여 놓는다고 한다.
감은 씨가 8개여서 8방백<8도 관찰사, 8도 감사>를 뜻한다. 8도 관찰사가 후손에 나오라는 의미이다. 이상과 같이 제사상의 주된 과일로대추, 밤, 배, 감이 오르는 것은 이들이 상서로움, 희망, 위엄, 벼슬을 나타내는 전통적 과일이기 때문이다.
■ 징크스 유래
징크스란 단어가 있다. ‘재수 없는 일, 사람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운명적인 일’이란 뜻이다.
그런데 징크스가 바로 새에서 유래했다. ‘개미잡이’라고 부르는 이 새의 학명은 Jynx torquilla. 라틴어 Jynx에서 영어 징크스(Jinx)가 나왔다. 개미잡이는 분류학상 딱따구릿과에 속하지만 생태는 사뭇 다르다.
딱따구리의 필살기인 구멍 뚫기에 필수적인 강력한 부리가 없다. 대신 이 새는 느릿느릿 다니다 개미를 포착하면 긴 혀를 빼내 잽싸게 낚아챈다. 개미잡이의 생김새는 당혹스럽다. 온통 거무칙칙한 깃에 긴 혀를 빼내는 모습을 보면 뱀을 만난 듯 소름이 돋는다.
‘새는 아름답다’고 말하는 건 편견이란 걸 깨닫게 한다. 개미잡이의 영어 이름 Wryneck은 목이 180도로 꼬이는 것을 표현했다. 천적의 위협을 받으면 녀석은 똬리 튼 뱀처럼 목을 꼬아 ‘쉬익 쉬익’ 소리를 내며 대응한다. 이런 기이한 특성에 주목한 고대 그리스인이 길흉화복을 점치는 데 개미잡이를 활용하면서 운명과 연관된 새가 됐다.
■ 카카오톡
카카오톡(KakaoTalk)은 주식회사 카카오가 2010년 3월 18일 서비스를 시작한 글로벌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이다.
카카오톡은 현재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프리웨어로 제공된다. 안드로이드 모바일 장치 사용자는 구글 플레이에서, 애플의 모바일 장치 사용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블랙베리 기기 사용자는 앱월드에서, 바다 기기 사용자는 삼성 앱스에서, 윈도 폰 사용자는 마켓플레이스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 수는 대한민국 사용자와 해외 사용자 수를 합하여 2011년 4월 1일 1,000만 명, 2011년 7월 28일 2,000만 명, 2011년 11월 14일 3,000만 명을 넘어선데 이어, 2012년 3월 11일 4,000만 명을 돌파하였다.
2011년 12월 29일 카카오톡을 통해 일일 오가는 메시지 개수가 10억 건이 넘었다.
2012년 9월 30일 오전부터 한시간째 접속 장애를 보이고 있다.
기능
메시지, 사진, 동영상, 음성, 연락처 전송: 카카오톡의 주 기능으로 상대방에게 메시지, 사진, 동영상, 음성, 연락처를 전송할 수 있다.
그룹 채팅: 한 명 또는 채팅방을 통해 여러 명과 함께 대화할 수 있다.
아이디로 친구 찾기: 상대방의 전화 번호를 몰라도 카카오톡 아이디를 알면 그 상대방과 대화할 수 있다.
친구 자동 등록: 내 연락처에 카카오톡을 쓰고 있는 사용자가 있으면 자동으로 그 사용자를 등록해준다.
플러스 친구: 증권·맛집·심심이·지식로그·운세등의 컨텐츠를 제공한다.
보이스 톡: 카카오톡의 친구 내에서 3G 나 Wi-Fi 네트워크로 음성 대화가 가능하다.
논란
개인정보 과다 수집 논란
2011년 8월 23일, 카카오톡은 개인정보 취급 방침 변경을 고지하였고, 변경된 방침에 동의하지 않으면 카카오톡을 이용할 수 없게 된다고 하였다. 변경된 개인정보 취급 방침은 사용자의 이메일 주소를 추가로 수집할 수 있고, 개인정보 위탁 관리 등이었다.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침해 논란
카카오톡은 사용자의 권리를 중시하여 광고 정보를 사용자가 사전에 동의해야 받아볼 수 있는 방식이 아니라, 사용자가 개인정보 수집에 동의한 후 나중에 거부할 수 있는 '선 동의 후 거부'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침해하였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 문제는 2011년 10월 28일 국가인권위원회가 방송통신위원회에 조사를 권고한 상태다.
카카오톡 감옥
카카오톡 감옥은 카카오톡의 그룹 채팅 기능을 이용해 100명 이상의 불특정다수를 한 채팅방에 초대해 가두는 행위를 말한다. 일반적인 그룹 채팅은 채팅을 원치않으면 나가면 되지만, 카카오톡 감옥은 채팅방을 나가도 누군가에 의해 다시 초대되어 그 채팅방에 다시 갇히게 된다. 불편을 호소하는 사용자가 증가하자 카카오톡은 신고된 사용자를 즉각 이용정지 처리하고 있다.
■ 코스프레
코스프레(Cosplay)라고 흔히 칭하는 코스튬 플레이(Costume Play)는 자신이 관심있는 만화나 애니메이션 및 게임의 캐릭터나 가수, 영화배우, 역사적 인물 등 현존하거나 현존하지 않는 가상의 존재를 의상 및 소품, 동작 및 상황묘사를 통하여 재현하며 즐기고 공연하는 일련의 행위를 일컫는다.
협의의 의미에서의 코스프레라 하면 일반적으로 일본에서 크게 발전한 형태의 일본 만화나 애니메이션, 게임 캐릭터의 재현을 말하는데, 현재에 있어서는 일본 뿐 아니라 대만, 홍콩 등 동아시아권 국가와 구미에서도 빈번하게 존재하고, 재현해 내는 캐릭터도 단순한 일본 만화나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게임인구의 증가에 따른 게임캐릭터, 영화캐릭터 및 가수(주로 일본의 비쥬얼락이라 불리우는, 진한 화장과 화려한 무대매너로 어필하는 일련의 가수집단)과 홍길동 등 역사적 인물에 이르기까지 캐릭터의 다양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심지어 이제는 이러한 캐릭터들을 바탕으로 여성캐릭터를 남성이 분장하거나 서로 다른 작품의 캐릭터들이 융합한 형태, 그리고 캐릭터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성격의 인물이 그 캐릭터를 재현하여 해당 캐릭터의 패러디 형태를 취하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는 등 코스프레만의 독특한 세계가 새로이 창출되고 있다.
따라서 고전적 의미에서 단순히 가공의 존재에 대한 따라하기 입장에서 점차 새로운 캐릭터의 창조와 실현으로 코스프레의 개념이 이동하고 있는 중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코스프레는 일본 문화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무분별한 청소년의 정신나간 행동인가?그렇지 않다. 다양성의 시대에 그러한 사고를 하는 자들이 오히려 위험한 국수주의자, 민족주의자들이다. 코스프레의 역사에서 보듯이 코스프레는 가면문화의 다른 양태로서, 세계 어디에서나 있어 왔고, 현재에 이르러서는 시각창작품을 감상하는 데 있어서의 많은 방법들 중 가장 적극적이고 열성적이며 종합적인 감상법을 일컫는다.
만화영화를 보게 되면서 감상자는 첫 번째로 이 만화영화가 재미있는지 없는지를 평가하게 된다. 이러한 초보적인 감상에서 조금 더 발전하면 감상자는 이 만화영화에 대한 간단한 의견을 일기장에 적거나 PC통신 등에 올려 다른 사람과 공유한다.
좀 더 매니아적인 분석을 위해 여러 가지 다른 사람이 올린 감상문을 읽고, 이젠 그 작품을 텍스트삼아 각종 이론으로 분석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전문비평이 나타나게 된다. 작품이 마음에 들었을 때 감상자는 작품에 대한 분석과 더불어 그 작품에 관련된 이미지들을 모으기 시작한다. 만화나 애니메이션의 다른 상품으로의 파생이 이러한 점에서 나타나게 된다.
그 첫 번째 예가 오리지날 사운드트랙이다. 시각과 함께 귀에 맴돌던 음악을 다시 들음으로서 그 작품이 가진 이미지를 상상할 수 있고, 음악은 그 상상의 이미지가 덧붙여져 자체로서의 음악보다 더욱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게 된다. 스틸사진이나 포스터 등의 수집도 바로 이 단계에서 이미지를 계속 유지하기 위한 상품들로, 작품은 점점 확대되어간다.
바로 여기에 캐릭터 산업이 등장한다. 작품의 많은 요소들 중 그 작품을 구성하는 성격들과 존재들과 행동들이 다른 부분으로 전이된 것이 캐릭터 산업이다. 작품안에서만 존재하던 캐릭터는 그들이 머그잔이나 편지지나 인형으로 현실화되면서 작품의 이미지는 현실로 다가온다.
이 캐릭터들이 새겨져 있는 팬시를 소유하게 되면서 감상자는 계속 그 이미지 속에 파묻혀 살게 된다. 이러한 캐릭터들이 감상자를 작품의 이미지 속에서 계속 존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거기서 좀 더 발전된 형태로 작품속의 캐릭터가 직접 현실로 뛰어나오는 경우가 있다.
대중가수의 이야기를 다룬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 대중가수의 캐릭터가 부른 앨범이 그대로 현실로 나온다던가, 작품속 주인공이 가지고 다니는 물건이 현실에서 크게 유행하거나 하는 것은 작품 속의 캐릭터가 감상자를 작품 속으로 끌어들이는 것을 넘어서, 캐릭터가 현실 자체로 뛰쳐나오는 형태를 띈다. 이른바 애니메이션의 주인공들의 보컬앨범, 로봇 만화 주인공의 프라모델, 김희선 헤어밴드 등은 이런 현상의 좋은 예이다.
그리고, 이러한 캐릭터의 현실화에 바로 코스프레가 있다. 즉, 코스프레는 작품을 패러디하여 다시 제작하는 동인활동과 더불어 가장 적극적이고 종합적인 시각작품 감상법인 것이다. 이 이상의 감상법은 없다. 그 이상 작품으로 파고 든다면 결국 작품을 자신이 만들어내게 되는 창작의 작업이 되고 만다.
결국 코스프레는 작품의 감상과 향유를 위한 가장 어렵고 가장 매니악하며 그만큼 만족도가 높은 방법론이 되는 것이다. 그것이 코스프레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동일시라는 심리학적인 용어를 써서 코스프레의 성격을 짚어보자면, 작품의 감상에 따라 캐릭터와 자신간의 합일점을 찾는 점이 바로 코스프레라고 할 것이다. 작품의 세계에 빠져들면서 감상자는 현실과 그 작품의 세계를 비교하며, 캐릭터를 통한 자기위안, 자기실현을 조금더 적극적으로 하고 싶어하게 된다.
이것을 쉽게 이해하기 위한 우리들 모두의 어릴적 경험이 있다. 과거 수퍼맨이라는 영화가 한창 인기일 때 이 영화를 흉내내는 꼬마들은 골목마다 가득했다. 집에 있는 빨간 보자기를 목에 두르고 팬티를 겉옷에 걸쳐입고 가슴에 크레용으로 그린 S마크를 옷핀으로 매단 채 책상위나 지붕위에서 뛰어내렸다.
이런 현상 때문에 TV에서는 가끔 다리가 부러진 사고 뉴스도 종종 나왔다. 프로레슬링이 인기일 때 이 현상은 더욱 심했다. 종합선물이라 부리우는 과자류 패키지 밑바닥은 의례 울트라맨이나 타이거 마스크의 가면이 그려져 있었고, 그 가면을 쓴 채 코브라트위스트를 하다 팔이 빠져 병원신세를 지는 아이들도 많았다.
캐릭터와 자신을 동일시하고 그 캐릭터를 통해 자신을 남에게 내보이고 싶어하는 욕구가 바로 코스프레를 만들어냈다. 이러한 동일시와 가면을 통한 익명성, 그리고 자신의 내면의 표현은 많은 시각예술 장르에도 도입되어, 영화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작품인 마스크라던가 배트맨 등도 이와 비슷한 유형이라고 볼 수 있다.
이렇듯 작품에 대한 가장 열성적인 감상법으로서, 그리고 동일시의 표현으로서의 코스프레는 당연하면서도 필수적으로 캐릭터에 대한 연구과정을 수반한다. 즉, 단순히 공장에서 양산된 코스튬을 입고 파티를 벌이는 가장행렬, 가장무도회, 할로윈파티 등과 달리 스스로 캐릭터의 표정과 행동과 복장을 분석하고 특징을 연구, 대부분을 손수 준비하며 어떻게 포즈를 취해 어떻게 퍼포먼스를 할 것인가를 기획한다.
진정한 코스프레이어는 한마디로 캐릭터 연구가이다. 이른바 오타쿠 문화라는, 장인정신으로 편집적일만큼 자신의 일에 몰두하는 일본 고유의 문화환경 속에서 코스프레의 문화가 발전된 것이 결코 우연은 아니다. 코스프레는 바로 기존 시각예술에 대한 찬가이자 새로운 세계를 여는 현대인의 절실한 자기고백인 것이다.
코스프레의 발전과정을 보면 이것의 원류가 인류의 시초에서부터 나타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코스프레의 성격이 어느 존재의 현실화와 그와 자신의 동일시라고 할 때, 이것은 원시시대 수렵문화와 함께 발전한 제례양식에서부터 볼 수 있다.
마빈 해리스에 의하면 원시시대의 제례문화는 자연신에 대한 숭배와 자신들이 잡아먹는 동물들에 대한 혼을 기리는 원초적인 예술형식이었다고 하는데, 이러한 의식에서 동물이나 신의 옷차림을 대신하여 사용되던 가면문화가 바로 코스프레의 시발점이다.
가면문화는 이러한 종교적인 의미에서 시작되어 축제나 각종 공연등을 통해 예술의 형태와 유희의 형태로 발전되었는데 서구의 가면무도회나 카니발의 가장행렬, 동양의 경극, 노 등의 가면극들은 이러한 상상의 캐릭터의 현실화와, 캐릭터와 자신간의 동일시라는 측면에서 코스프레와 직접적으로 관련된다.
보다 코스프레에 근접한 문화형태는 단연 미국에서 발전된 할로윈 풍습을 들 수 있다. 할로윈데이는 과거 유럽 아일랜드 원주민의 악령을 물리치기 위한 풍습이었으나 이것이 기독교와 함께 결합해 만성절로서의 의미를 지니면서 전유럽에 퍼지고, 미국에 유입되면서 상업적이고 유희적인 행사로 바뀌었다. 현대의 할로윈에서 선보이게 되는 코스튬들은 전통적인 마녀나 마귀 등의 코스튬과 함께 수퍼맨, 배트맨, 심지어 미국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코스프레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유사한 수준이다.
단, 이것은 고전적 풍습의 영향으로 주로 기괴한 모양의 탈과 깜짝 놀래키기 문화가 기반된 역사적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진정한 가상 캐릭터의 현실화라고 보기에는 철학적 의미에서 코스프레와 다르다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본격적인 코스프레의 유래, 즉 여기에서 말하는 협의의 코스프레는 바로 이런 문화적 토양의 미국에서 발현한다. 역사적인 가면문화는 미국 대중문화의 부흥과 함께 상업적으로 결합하는데, 월트디즈니의 히트만화인 미키마우스, 백설공주 등이 맨 처음 현실에 등장하게 되는 디즈니랜드의 건설과 함께 코스프레의 태동이 일어난다. 디즈니랜드의 주민으로서 월트디즈니가 개발한 만화의 각종 캐릭터들이 분장 또는 가면을 쓰고 거리를 활보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 시기에 맞물려 미국은 고도성장과 물질문명의 풍요 속에 소비문화가 크게 활성화되었고 할로윈을 비롯한 크리스마스 등 각종 명절이 젊은이들이 광란의 축제장으로 변화되었다. 산타클로스의 대량생산과 광적인 할로운 파티, 거기에 더해진 히피들의 패션과 사이키델릭 사운드, 뉴에이지 운동 등 젊은 문화와 상업주의는 가면을 이용한 익명성을 가지고 한없이 증폭되었다.
이러한 문화가 일본으로 유입되면서 코스프레의 형태는 지금의 모습을 가지게 된다. 일본의 매니아 문화-오타쿠문화는 그들이 가장 좋아하던 문화코드인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대한 열광을 대변하였으며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캐릭터에 대한 집중, 코스프레였다.
이후 코미케 등의 동인행사(기존작품의 패러디 창작을 위주로 하는 동인문화는 일종의 이미테이션에 불과하다고 폄하할 수도 있지만 실질적으로 코스프레와 함께 가장 그 작품에 대한 애정을 잘 표현한 새로운 감상법이라고 볼 수 있다.)에서 코스프레는 작품에 대한 애정의 표현으로 하나둘 시작되었으며, 지금은 일본 전역에서 연 200회가 넘는 횟수의 아마추어 만화 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를 통해 코스프레 전문 모델이 생기고 스타플레이어들이 다수 존재하며, 코스프레에 필요한 각종 물품을 제작 판매하는 코스튬메이커도 "코스파"라는 대형기업을 비롯, 대다수 존재하며 번성하고 있다. 가히 코스프레 천국이라 할 것이다.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 게임이 전 세계로 퍼지게 됨에 따라 이에 따른 문화도 전세계로 퍼져갔으며 그 영향이 큰 동아시아권에서는 우리나라와 대만, 홍콩을 비롯 여러 국가에서 이미 코스프레 문화가 성행중이다. 비단 동아시아 뿐 아니라 이미 미국에까지 진출한 코스프레는 인터넷 홈페이지와 코스튬메이커가 탄생할 정도로 발전했고 일본 애니메이션 붐을 타고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까지 진출중이다.
코스프레(일본어: コスプレ 고스푸레,
순화 용어: 의상 연출, 의상 연기,
다듬은 말: 분장놀이,
영어: cosplay,
한국어식 영어: cospre) 또는 코스튬 플레이(영어: costume play)는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의 캐릭터, 혹은 인기 연예인들이 하고 있는 의상을 꾸미어 입고 촬영회나 행사, 기타 장소에서 놀거나 '전시'하는 행위이다.
대한민국에서는 더 줄여서 코스(cos)라고 한다. 코스프레를 하는 사람들을 코스튬 플레이어(costume-player)라고 하나, 최근에는 축약된 단어인 코스어(cos+er)나 코스퍼(cosp+er)를 쓰고 있다
■ 퀄리파잉 오퍼(QO·Qualifying Offer)
Q. QO의 기본 개념부터 알려달라.
A. 구단에서 FA 자격을 얻은 선수에게 1년 더 팀에 남아달라고 제안하는 행위다.
이때 구단은 선수에게 메이저리그 몸값 125명의 평균 연봉을 주겠다고 약속한다. 올해 기준 연봉은 1410만 달러(149억6040만 원)다. 따라서 당연하게도 구단은 몸값이 1410만 달러를 넘어갈 것으로 예상하는 선수에게만 QO를 제시해 보상 FA로 만든다. 한편 시즌 중간에 팀을 옮긴 선수에게는 QO를 제시할 수 없다.
Q. QO를 제시받은 선수가 해야 할 일은?
A. 구단에서 QO를 제시하면 선수는 1주일 이내에 제안을 받을 건지 말지를 결정해야 한다. 이를 거절하면 FA가 돼 어떤 팀과도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물론 일단 QO를 받아들인 뒤 원소속 구단과 연장 계약 협상을 하는 것도 가능하고, QO를 일단 거절하고 원소속 구단과 협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Q. 1410만 달러 기준이면 더 큰 몸값을 기대하는 선수들은 QO를 거절할 텐데?
A. 그렇다. 지난해 QO를 제시받은 선수들 모두 구단 제안을 거부했다. 단 뉴욕 양키스의 구로다 히로키(黑田博樹), 보스턴의 데이비드 오티스, 워싱턴의 애덤 라로쉬는 결국 팀에 남았다.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QO 거절이 곧 팀을 떠난다는 뜻은 아니다.
Q. 그런데도 구단이 QO를 제시하는 이유는 뭔가?
A. '보상 FA'라는 말에 정답이 들어 있다. QO를 제시해야 FA 선수를 놓친 대가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 QO를 제시하지 않은 선수가 떠나도 구단은 그 누구로부터 그 어떤 보상도 받을 수 없다. 하지만 보상 FA가 팀을 떠나면 구단은 신인지명회의 1라운드와 2라운드 사이에 신인 선수 지명권(샌드위치 픽)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Q. QO를 제시받은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어떤가?
A. 자신들이 갖고 있는 가장 높은 신인 지명 권한(보통 1라운드 지명권)을 포기해야 한다. 이 지명권은 그냥 소멸되는 것으로 이전 소속팀에 지명권을 넘겨주는 게 아니다. 단 1라운드 1~10위 지명권을 갖고 있는 구단(전년도 21~30위)은 이 지명권을 잃지 않아도 된다. 이 때는 두번째로 높은 (보통 2라운드) 지명권이 사라진다.
Q. 1라운드 지명권 포기가 그리 큰 부담인가?
A. 그렇다. 구단마다 지명 선수에게 줄 수 있는 계약금 총액 및 라운드별 지명 선수에게 줄 수 있는 계약금 한도를 정해두고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1라운드 지명권자에게 줄 수 있는 계약금이 가장 많다. 그런데 이 1라운드 지명권이 사라지면 그만큼 총액이 줄어든다. 예를 들어 2013 드래프트 기준으로 휴스턴은 1169만 달러(124억 원)를 쓸 수 있던 반면 라파엘 소리아노를 보상 FA로 영입한 워싱턴은 4분의 1 수준인 273만 달러(29억 원)가 한계였다. 좋은 선수를 영입하려면 돈을 많이 줘야 하는 게 당연한 일. 보상 FA 영입으로 팀 미래가 완전히 달라질 수도 있는 것이다.
Q. '코리안 특급' 박찬호도 FA 이적 때 QO를 받았나?
A. 아니다. 메이저리그 단체협약(CBA)이 바뀌면서 QO는 지난해 처음 도입했다. 2006~2011년에는 FA 선수를 A, B 타입으로 나눠 보상을 달리했다. 샌디에고 시절이던 2006년 박찬호는 B 타입으로 분류됐다. 이는 박찬호가 샌디에고를 떠날 경우 샌드위치 픽으로 보상으로 받게 된다는 뜻이었다. 피츠버그 시절에는 B 타입 기준에 들지 못했다.
■ 탄생석이란
탄생석의 유래는 12가지 보석을 1년의 열두달과 견주어 그 속에서 자기가 탄생한 달에 해
당하는 보석으로 반지, 팔찌, 목걸이 등 장식용품을 만들어 가지는 습관이 있었는데, 그 보
석을 탄생석이라고 합니다.
이 습관은 구약성서와 신약성서에 나와있는 12가지 보석과 동방의 점성학의 혼합되어 있는데
이 보석을 가지고 있으면 재해나 병을 물리치고 행운과 장수와 명예를 얻을 수 있다고 믿어왔으며
이것이 일반화한 것은 18세기에 이르러서 였습니다.
★ 월별 탄생석의 의미 ★
1월 - 가넷 (Gamet) 사랑. 성공. 명예.진실.우정
2월 - 자수정 (Amethyst) 평화. 성실
3월 - 아쿠아마린 (Aquamarine) 용감. 총명
4월 - 다이아몬드 (Diamond) 지성. 순결. 고귀
5월 - 에메랄드 (Emerald) 행운. 행복. 성실
6월 - 진주 (Pearl)나 알렉산드라이트 눈물. 장수.부귀
7월 - 루비 (Ruby) 열정. 태양. 정열
8월 - 페리도트(Peridot) 행복. 사랑. 화합
9월 - 사파이어(Sapphire) 진리. 불변. 덕망. 자애
10월 - 오 팔(Opal)이나 로즈 희망. 순결. 순수
11월 - 토파즈(Topaz)나 시트린(황수정) 희망. 결백. 우애
12월 - 라피스라줄리(Lapislazuli) 나 터키석또는 블루토파즈 성취. 성공
1월의 보석 : 가넷(garnet)
가넷(garnet) 혹은 석류석이라고 합니다. 원래 라틴어로 '석류열매'(granatus)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보석이 석류열매의 씨처럼 박혀 있는 모습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붉은색, 자주색, 황색, 오렌지색이 있으며
가장 아름답고 희소성의 가치가 높은 연녹색(에메랄드라고도 불리는 그린색)은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광채가 아름답습니다. 반투명한 녹색은 비취와 유사하고 붉은 와인빛이 도는 적색이 가장 흔합니다.
가닛을 가지고 있으면 불행을 막아주며 평화와 우애 및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생각하였습니다.
2월의 보석 : 애머시스트(amethyst) = 자수정
애머시스트(amethyst)혹은 자수정이라고 합니다. 애머시스트는 그리스어로 '취하지 않게 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고대부터 숙취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보라색, 적색, 황색이 있고
푸른색과 붉은색이 조화를 이루는 그윽한 보랏빛은 예로부터 신과 인간을 의미하는 고귀한 색으로
여겨졌습니다. 이 보석을 가지면 지적이고 현명하며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 준다고 믿었습니다.
3월의 보석 : 아쿠아마린(aquamarine)
아쿠아마린(aquamarine) 혹은 산호라고 합니다. 아쿠아린은 산호층이 만들어낸 유기물로 '바닷물'이라는
뜻입니다. 흰색, 적색, 흑색, 핑크색이 있는데 핑크색 산호의 가치가 가장 높습니다. 아쿠아마린은 육체의
고통을 치료해 주고 젊음을 유지시켜 주며 용감하게 해준다고 믿었습니다.
4월의 보석 : 다이아몬드(diamond)
다이아몬드(diamond) 혹은 금강석이라고 합니다. 그리스어로 '영원한, 정복할 수 없는(Adamas)'뜻에서
유래된 것으로 무색의 보석이나 희귀하게 노란색, 청색, 핑크색도 있습니다.
이 보석은 색이 없으므로 순수함의 상징으로 여겨졌고 광채가 너무도 찬란해서 고귀함의 상징으로 믿어왔습니다. 다이아몬드로만 자를수 있는 단단함 때문에 힘이나 승리를 상징하며, 이 보석을 가지고 있으면
사랑이 영원해진다고 믿었습니다.
5월의 보석 : 에메랄드(emerald)
에메랄드(emerald) 혹은 취옥이라고도 하며 녹주석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비취라고 합니다.
비취는 투명한 녹색으로 흠이 많고 부서지기 쉬우나 갈아서 금과 같이 먹으면 점염병과 독을 막고
심장에도 좋다고 믿었습니다. 이 보석을 몸에 지니고 있으면 행복과 행운을 가져다주고 재산이나
명예를 지켜준다고 믿었습니다.
6월의 보석 : 진주(pearl)
진주(pearl)는 조개, 홍합, 전복, 굴 등의 유기체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바다의 아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으며 흰색, 분홍색, 은색, 흑색이 있습니다. 백진주는 핑크빛이 감돌고 흑진주는
녹색이 많이 감돌수록 가치가 높습니다. 르네상스 시대와 바로크 시대에 화려한 의복과 더불어
진주가 유행하였는데 우아하고 클래색하며 영롱한 무지개 빛의 진주는 고귀와 품격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사람들은 진주를 건강과 부를 지켜주고 오래살게 해둔다고 믿었습니다.
7월의 보석 : 루비(ruby)
루비(ruby) 혹은 홍옥이라고도 하며 강옥석입니다. 투명한 적색으로 사파이어와 같은 종류이다 희소가치가
다이아몬드보다 높아 유색보석 중에서 '보석의 황제'로 불리고 있습니다. 중세 유럽 국가에서는 왕관이나
황실의 상징물에 불타는 듯한 붉은 루비를 사용하였습니다. 루비는 태양의빛과 가장 가까운 순수한 빨간색으로 건강과 지혜, 부귀를 지켜준다고 믿었습니다.
8월의 보석 : 페리도트(peridot)
페리도트(peridot) 혹은 감람석이라고 합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사드오닉스라 합니다.
페리도트는 연녹색인데 에메랄드의 녹색과 다릅니다. 밤에 빛을 내므로 '태양의 보석'이라고 했으며
밤에 들고 다니면 무서움을 막아준다고 믿었습니다. 루비와 사파이어보다 가격이 저렴하므로
선호도가 높습니다. 이 보석을 가지면 부부간에 원만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9월의 보석 : 사파이어(sapphirus)
사파이어(sapphirus) 혹은 청옥이라고 합니다. 라틴어의 '청색(sapp-hirus)'이라는 뜻에서 나왔습니다.
무색은 화이트 사파이어, 황색은 골드 사파이어 하고 합니다. 푸른색은 하늘빛을 나타내므로 고대 사람들은
지구가 사파이어로 만들어져서 하늘이 파랗다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사파이어는 어둠의 악마를
물리친다고 믿어 성직자의 반지에 주로 사용하였고 십계명이 사파이어 판에 새겨져 있다는 설화도 있습니다. 진리와 불변, 성실, 희망, 믿음, 덕망을 상징합니다.
10월의 보석 : 오팔(opal)
오팔(opal)혹은 단백석이라고 합니다. 라틴어의 '귀중한 돌(opalus)'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주성분이 규산으로 5-10% 정도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수분이 없어지면서 돌속에 미세한
균열이 생겨 어떤 보석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아름다움과 빛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팔은 각도에 따라 여러가지 색으로 보이며, 오렌지색, 노란색, 갈색, 흰색, 청색과 녹색이 섞인 듯한 검정, 무지개가 피어 있는 듯한 밀크색이 있습니다. 오팔을 가지고 있으면 고난이 극복되고 희망과 행운을 주며 영원한 사랑이 계속된다고 믿었습니다.
11월의 보석 : 토파즈(topaz)
토파즈(topaz) 혹은 황옥이라고 합니다. 아쿠아마린과 유사한 토파즈는 황색 계열의 보석이지만 밝은 청색,
핑크, 오렌지 연한 녹색, 무색, 핑크와 오렌지색이 어우러진 핑크빛 오렌지색 등 다양한 색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투명한 담황색을 제일 높게 평가합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푸른빛이 도는 토파즈가 많습니다.
토파즈는 불면중이나 악몽을 쫓아주고 총명함과 즐거움, 안정감을 가져다 주고 용감하게 해준다고 믿었습니다.
12월의 보석 : 터키석(turquoise)
터퀴즈(turquoise)혹은 터키석이라고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보석으로 천년 이상된 것으로
추정하기도 합니다. 프랑스의 '토키의 돌(pierre turquios)' 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페르시아어로는 '승리(ferozah)'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불투명한 청색으로 열과 습기에 약하며
구리를 많이 포함한 청색일수록 가치가 높습니다. 페르시아에서는 터키석이 성공을 가져다준다고 믿었으며
불행이나 상처로부터 보호해 주고 행운과 부를 준다고 믿었습니다.
■ 파쿠르(Parkour)와 프리러닝(Freerunning), 트레이서(Traceur)란?
□ 파쿠르
순수 인간의 힘으로 도시와 자연환경에 존재하는 다양한 장애물들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극복하는 훈련 방법. 넘고, 구르고, 달리고, 오르는 동작을 통해 목적지까지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동하는 기술이자 심신단련을 위한 수련방법이다.
□ 프리러닝
파쿠르와 뿌리는 같지만 도전과 심미성에 가치 둔다. 창의적 움직임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효율성 중심의 파쿠르와 달리 화려하고 예술적인 동작들을이 주가 된다. 하지만 파쿠르와 프리러닝 모두 경쟁 스포츠가 아닌 정신적·육체적 '훈련'임을 강조한다.
□ 트레이서
파쿠르의 순수한 의미와 가치를 존중하고 이를 수련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다. 트레이서들은 파쿠르가 스포츠로 불리는 것을 거부한다
도시와 자연환경 속에 존재하는 다양한 장애물들을 활용하여 효율적으로 이동하는 개인 훈련.
'파쿠르(parcours)'라는 명칭은 '투사(鬪士)를 위한 코스'라는 뜻으로, 군대의 장애물 통과 훈련을 가리키는 프랑스어 '파쿠르 뒤 콩바탕(parcours du combattant)'에서 유래하였다.
'파쿠르 뒤 콩바탕'의 주요 개발자 가운데 한 사람인 프랑스 해군 장교 출신의 조르주 에베르(George Herbert, 1875~1957)는 뛰어난 근력과 민첩성을 지닌 아프리카 원주민의 행동과 생활양식을 관찰하여 신체 능력을 증진시키는 개인 훈련 체계를 정립하였고,
이것이 보급되어 프랑스 군사훈련의 일부로 채택되었으며 일반인의 야외 운동 프로그램으로까지 확장되었다. 그 영향은 소방관으로서 인명구조에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 레이몽 벨(Raymond Belle)과 파쿠르의 창시자로 알려진 그의 아들 다비드 벨(David Belle)로 이어졌다.
1997년 다비드 벨이 세바스티앙 푸캉(Sebastien Foucan) 등과 야마카시라는 팀에서 활동할 때는 '이동기술'이라는 뜻의 '아르 뒤 데플라스망(Art du Deplacement)'이라고 불리다가 1998년부터 다비드 벨이 파쿠르라는 명칭을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한국에서는 '야마카시'로 통용되기도 하지만, 이는 다비드 벨 등이 결성한 팀의 이름일 뿐이며 정식 명칭이 아니다. 다비드 벨에 따르면, 파쿠르는 '순수 인간의 힘으로 도시와 자연환경 속에 존재하는 다양한 장애물들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극복해낼 수 있게 도와주는 훈련 방법'이다.
초기에는 뛰어넘고, 구르고, 달리고, 올라가는 다양한 동작들을 통하여 목적지까지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동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으나, 지금은 대체로 주변 환경을 활용하여 자기 자신을 표현하며 즐거움과 재미를 추구하거나 심신을 단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아무런 장비 없이 맨몸으로 건물과 건물 사이를 건너뛰고, 도심의 건물을 맨몸으로 기어오르는 등 일반인은 흉내조차 내기 힘든 동작들로 인하여 익스트림 스포츠의 하나로 보기도 하지만, 파쿠르 훈련자를 가리키는 트레이서(traceur)들은 경쟁하는 스포츠가 아닌 정신적·육체적 '훈련(dicipline)'임을 강조한다.
한편, 파쿠르는 프리러닝(Free running)과 혼용되기도 하는데, 그 뿌리는 같지만 차이가 있다. 파쿠르가 효율성에 중점을 둔다면, 크리스티앙 푸캉이 창시한 프리러닝은 도전과 심미적 가치를 기반으로 하여 창의적이고 화려한 움직임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둔다.
파쿠르와 프리러닝은 영화 《야마카시》《13구역》《007 카지노 로얄》 등을 통하여 마치 곡예와 같은 화려하고 역동적인 동작들을 선보이면서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
한국에도 2003년 말에 도입되어 동호회를 중심으로 확산되었으며, 2011년에는 각지의 동호회가 모여 한국프리러닝&파쿠르연맹(KOREA Freerunning Parkour Federation;KFPF)을 결성하였다.
■ 피그말리온 효과 (Pygmalion Effect)
칭찬하면 칭찬할수록 더욱 더 잘 하는 동기를 제공하는 것을 심리학에서는 피그말리온 효과 (Pygmalion Effect) 라고 하지요. 교육학에서는 이 보다 더 좋은 교육방법이 없다고도 합니다.
칭찬, 격려, 신뢰, 인정, 애정, 사랑, 긍정, 확신, 믿음이 있는 곳에서는 모든 것이 변화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습니다.
■ 피에타
연민' 또는 '자비'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피에타(Piet )'는 성모 마리아가 예수의 주검을 붙들고 슬퍼하는 모습을 묘사한 작품을 통칭한다.
13세기 말~14세기 초 독일과 북유럽 가톨릭 신자들은 나무로 만든 피에타 목각상을 들고 기도에 열중했다.
"나는 로마에서 가장 아름다운 대리석 작품을 만들 거다." 1498년 젊은 예술가 미켈란젤로(1475~1564)는 이탈리아에서는 낯설었던 '피에타'를 만들라는 추기경의 주문에 이렇게 응수했다. 이듬해 24세의 미켈란젤로는 '피에타'(높이 174㎝)를 완성, 이는 이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 설치됐다.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는 처음 공개됐을 때, 중년의 마리아가 아들보다도 젊게 묘사된 점이 논란이 됐다. 그러나 영혼이 아름답다면 육체 또한 아름다울 수밖에 없다는 신(新)플라톤주의의 신봉자였던 미켈란젤로는 "마리아의 순수한 영혼이 완벽한 육체를 영원히 지켜준 것"이라고 답했다.
현실의 비례와는 맞지 않게 뒤쪽에 앉은 마리아가 더 크게 표현됐지만, 오히려 이는 조각을 완벽한 삼각형 구도로 만들어 안정감을 줬다. 또 관람자의 시선과 같은 높이에 예수의 얼굴이 놓임으로써 예수를 마주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르네상스 시대 미술사가 조르조 바자리(1511~1574)는 이 조각을 두고 "조각이라는 예술의 모든 가능성과 힘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미술·문학에서 끊임없이 재해석
'피에타' 이미지는 최근에도 활발히 소비되고 재해석되는 중이다.
지난해 베네치아비엔날레에 한국관 대표 작가로 참여한 이용백(46)은 '피에타'를 모자(母子) 관계가 아니라 자아와 또 다른 자아의 관계로 해석했다. 그는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으로 만든 거푸집을 성모 마리아 위치에 놓고, 그 거푸집에서 나온 조각을 예수의 자리에 놓아 거푸집이 자신을 모태로 한 조각의 죽음을 들여다보도록 한 '피에타: 자기 죽음' 등을 비엔날레에 출품했다.
벨기에 작가 얀 파브르(54) 역시 작년 베네치아비엔날레에 성모 마리아를 해골로 제시하고, 작가 자신의 얼굴을 한 예수가 오른손에 뇌(腦)를 들고 있는 '피에타'를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조각가 박상희(57)는 최근 개인전에서 부처가 예수를 끌어안고 있는 형상의 '피에타'를 통해 종교 간의 화합을 꾀했고,
미디어 아티스트 리경(43)은 2007년 고대 신전과 같은 공간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올 때마다 액자에 피에타 이미지가 나타나는 작품을 선보였다.
신경숙 소설 '엄마를 부탁해'에서도 '피에타'는 주제를 관통하는 주요 이미지. 소설의 끝 부분, 어머니를 잃어버린 주인공은 로마를 방문해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상 앞에서 고해하듯 이렇게 말한다. "엄마를, 엄마를 부탁해."
◇'자비' 없는 사회에 대한 神의 '용서'
'피에타'는 모성(母性)에 대한 희구(希求), 구원에 대한 갈망을 상징한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 '피에타'도 무자비한 채권 추심 업자인 남자 주인공(이정진)이 엄마를 자처하는 여인(조민수)에게서 '구원'을 갈구하는 내용이다.
미술사학자 이주은 성신여대 교수는 "'피에타'는 죄 없는 자(예수)의 희생적 죽음을 통해 자비 없는 사회를 고발해, 보는 이에게 처절한 고통을 안기지만, 그 고통을 '분노와 복수'가 아니라 '용서와 수용'으로 승화시키도록 하는 이미지"라고 했다.
"모자(母子) 관계를 통해 신(神)의 경지에 이르는 용서를 보여주는 것이 '피에타'가 21세기에도 보편적인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 이유"라는 것.
문화심리학자 김정운씨는 "근대화의 단선적 발전론이 방향성을 잃고, 전 세계가 경제 위기로 상실감을 겪고 있어 인류 보편적 가치에 대한 욕구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 압축 성장의 대표적 모델인 한국을 배경으로 '구원'을 제시한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세계적인 설득력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5세기 미켈란젤로가‘피에타’의 전범을 세운 이래,‘ 피에타’는 수 세기를 거쳐 다양한 형태로 재해석돼 왔다. 미켈란젤로의‘바티칸 피에타’(사진 위), 이용백의‘피에타:자기 죽음’(2008·사진 가운데), 박상희의‘피에타’(2012·사진 아래 오른쪽), 김기덕 감독의 영화‘피에타’포스터 이미지(사진 아래 왼쪽).
/학고재갤러리·갤러리도스 제공
■ 한식 메뉴 표준번역
2014-05-15
■ 할로윈 데이의 유래와 의미
Halloween
몇 년 전부터 영국과 미국에서 상륙하기 시작하여, 일반인들에게도 친숙하게 된 귀신 놀음.
호박 속을 파서 만든 호박 등불이나 횃불을 들고 마녀와 귀신 분장을 한 의상 행렬과 가장 무도회가 벌어지는 ‘할로윈’ 축제의 기원과 유래를 알아보자.
지금으로부터 2,500 여 년 전 ‘켈트 족 Celtes’의 한 지파인 ‘골르와 족’의 달력으로는 여름이 끝나는 10월 31일이 한 해의 끝이고 11월 1일부터 새해가 시작되었다는데, 들판에 방목하던 가축들을 외양간으로 불러들이고 목축에 도움을 준 태양에 감사 드리는 제사를 지냈단다. 한 해의 마지막 날에는 죽은 자의 영혼이 가족을 잠시나마 방문할 수 있다고 믿었는데, 바로 이때에 염라대왕이 그 해에 죽은 자들의 영혼을 일깨운다고 믿었다나.
송구영신하는 10월 31일 저녁에 모든 아궁이의 불을 다 꺼버리고, 처음 맞이하는 새해의 첫 시간에 새해에 좋은 일만 일어나도록 엄격하게 ‘사맨 Samain’ 의식을 치루었단다. 모든 사람이 둥그렇게 원을 그리며 앉으면 제사장이 신전의 ‘성스러운 불’을 장엄한 의식과 함께 꺼 버리고, 나쁜 귀신들을 몰아내고 태양신을 찬양하기 위하여 신성한 떡갈나무의 마른 가지를 비벼서 새로이 불을 피우면, 각 가정의 우두머리는 붉은 숯으로 이 성스러운 불에서 불씨를 받아 아궁이에 불을 옮기고, 액운과 위험을 막아준다고 믿었던 이 불씨를 한 해 동안 절대로 꺼트리지 않았다고.
어원 ‘사멘 Samain’ 의식은 ‘골르와 족’에게는 가장 중요한 행사로써, 겨울맞이를 하는 의식의 제물로 사용된 흰 소 두 마리가 식탁에 오른다. 먹고 마시는 이 잔치는 보통 15일 정도 지속되는데, 나쁜 귀신들이 겁을 먹도록 으스스한 옷을 입고 분장을 하였단다.
몇 세기가 지나면서 카톨릭 달력과 동화되면서도 꾸준히 의식을 치렀고, 840년 교황 ‘그레고리 4세 Grégoire IV’가 ‘모든 성인들의 축일 Toussaint’ (뚜쌩)을 11월 1일로 정하고, 그 전날인 10월 31일부터 지킬 것을 공표하면서 완전히 동화되었다.
영국인들은 11월 1일을 ‘모든 성자들의 날’을 < All Hallows'day >라고 부르고, 그 전날을 < All Hallow E’en >이라고 부르다가 ‘할로윈 Halloween’으로 바뀐 것이다. 풍습 당시 프랑스에서는 점차 ‘켈트 족’의 ‘사멘 Samain’ 의식이 사라져가는 반면에 아일랜드, 에코스를 비롯한 일부 영국에서는 더욱 더 발전한다.
아일랜드에서 ‘할로윈’ 축제날 저녁에는 기름에 볶은 양파와 감자 으깬 것을 섞은 ‘깔까농 Callcannon’ 이라는 것을 먹는데, 이 속에 반지, 주사위, 돈, 도자기로 만든 인형을 집어 넣는다.반지를 찾는 사람은 그 해에 결혼을 하게 되고, 도자기 인형을 찾는 사람은 아이를 낳을 것이며, 돈을 찾으면 부자가 된다는데, 주사위가 걸리면 결코 결혼을 못한다나.
-'잭-오-랜턴 Jack-o’Lantern'의 유래와 변화-
'할로윈’ 축제에 가장 대중적인 인물 '잭-오-랜턴 Jack-o'-Lantern’은 본래 아일랜드에서 시작된 전통으로, 거대한 감자나 뿌리가 노란 무우의 속을 파내고 무서운 형상의 머리로 만들어 속에 촛불을 넣어 ‘할로윈’ 축제에 등불처럼 사용하였다.
당시 아일랜드에는 호박이 없었으니까. 옛날에 인색하기로 유명하고 술 주정꾼으로 낙인 찍힌 ‘잭 Jack’이라고 불리는 아일랜드 사람에게 어느 날 술집에서 자신의 영혼을 요구하는 저승 사자가 나타난다. 교묘하게 저승 사자에게 술 한잔을 하도록 꾀었고, 이에 넘어간 저승 사자가 술을 마시고 자신의 술값을 지불하기 위하여 동전 6펜스로 변장하자마자 재빨리 십자가 자물쇠가 달린 자신의 백 속에 집어 넣어버렸다.한 해 동안 쫓아다니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고 저승 사자를 풀어주고, 덤으로 일년을 더 살았고 그 다음해 찾아 온 저승 사자를 다른 속임수로 또 골탕을 먹이고.
후에 죽어서 저승을 갔을 때에는, 저승 사자를 놀린 것 때문에 천국도 지옥도 가지 못하고, 추운 아일랜드의 날씨 속에 암흑 속을 떠도는 유령 신세가 되는데, 저승 사자에게 옛 정( ?)을 호소하여 불씨 하나를 얻어가지고, 암흑의 길을 걸을 때 불을 밝힐 수 있도록 자기가 씹던 무우 속에 집어 넣고는, 자신의 등불(?)을 밝히며 ‘심판의 날 Jour du Jugement’이 올 때까지 걷는 형벌을 받았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한 것이 ‘할로윈’을 상징하는 '잭-오-랜턴'이 되었다는 것이다.
대 흉년이던 1846-1848년 사이에 아일랜드 사람들이 미국으로 이민을 가면서 ‘할로윈’ 축제의 상징인 ‘잭 오 랑텐 Jack-o'-lantern’을 전파하는데, 무우에서 큰 호박으로 바뀌었을뿐 .
현대의 할로윈 데이
옛날 북부 아메리카에서는 ‘할로윈’이 즐거운 축제만은 아니었는가 보다. 세기 초에는 어린아이들이 무시무시한 형상으로 분장을 하고 떼지어 몰려다니면서 선물을 요구하면서 사람들을 곯려주는 기회이었단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 관습이 바뀌어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며 과자를 요구하는 것은 1930년대에 들어서 생긴 것이다.오늘날에는, 다양하게 분장한 꼬마 귀신이 문을 열고 들어와서 '트릭 오어 트릿 Trick or Treat : 과자를 주지 않으면 장난을 칠 테야!'하고 외치면서 자루를 내밀면, 그 자루에다 한줌의 과자, 사과, 오렌지 혹은 사탕 등을 넣어준다.
■ 화냥년과 호로자식
사람들이 평소 남자관계가 복잡한 여자를 나쁘게 욕할 때“화냥년" 그리고 버릇없는 못된 사람 주로 남자를 말할 때“호로자식”이란 욕을 하는 경우를 들을 수 있다. 그래서,,그 욕들의 역사적인 유래를 살펴보고자 한다.
♠ 丙子胡亂 ♠
1636년 後金은 국호를 淸으로 바꾼 후, 정묘약조에서 설정한 兄弟관계를 폐기하고 새로 君臣관계를 맺어 공물과 군사 3만명을 지원하라고 요구했는데 조선이 거부하자 12만 군사를 이끌고 조선을 침략하여 병자호란을 일으켰다.
大軍에 밀린 朝鮮軍은 남한산성에 1만 3천의 군사로 진을 쳤지만 세력의 열세로 45일 만에 항복하고, 仁祖는 삼전도에서 무릎을 꿇고 淸과 君臣(군신)의 義(의)를 맺는 한편, 소현세자와 봉림대군 을 청에 볼모로 보내야 했다. 그리고 斥和論(척화론)을 펼치던 홍익한 오달제 윤집 등도 淸으로 끌려갔다.뿐만 아니라 청군들은 철수하면서 상당히 많은 조선인들을 끌고갔다.
화냥년
仁祖의 항복으로 전쟁이 끝났다고 온 백성들이 좋아하다보니 며칠후 백성들이 궁궐 앞에 모여들어 淸나라에 끌려간 딸과 며느리 는 물론 아내를 구해달라고 아우성치고 있었다.
仁祖는 淸에 끌려간 인원을 조사해보니 대부분 婦女子들로서, 그 수가 무려 50만 명이나 됨으로 淸에 사신을 보내어 돌려보내 줄것을 요구하였다.
그러나 淸나라는 끌려간 사람들을 등급을 매겨놓고 엄청난 돈을 요구함으로 仁祖는 하는 수 없이 백성들이 각자 재산을 팔아서 그 돈으로 청나라에 가서 데려오도록 하여 상당수의 女子들이 고향으로 돌아왔다.
이때 淸에 끌려갔다가 돌아온 女人들을 還鄕女(환향녀)라 부르면서 온 동네에서 고생하고 돌아왔다고 위로를 해주었다.
그런데 이 還鄕女들은 淸나라에 끌려가서 못된 性關係를 배워와서 온 동네 남자들을 모두 해치우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이 女子들이 사회문제화되고 있으나 국가에서 묘한 방법이 없으므로 그대책을 각 가정에서 단속하도록 하였다.
이에 각 가정에서는 老人들이 밤낮으로 대문을 걸어 잠그고 부녀자 들의 바깥출입을 못하게 하였음은 물론, 부득이 외출을 할 때도 치마 같은 것을 뒤집어 쓴 후 눈만 내놓고 다니게 하고 게다가 감시자를 동행케 했다.
※ 이때부터「還鄕女를 화냥년』이라고 하며, 멸시의 대상이되었다.
호로(胡虜)자식
이들 환향녀들은 돌아올 때 이미 임신을 한 경우가 많아,
거기서 낳은 자식을 호(胡)로 즉 오랑케 자식이라 하여 사회에서 냉대했다.
◈ 역사적 의의
환향녀나 호로자식들은 멸시의 대상이 아닌 피해자들이다. 그러므로 국가에서 그들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어야 했다. 왜냐하면 왕이 평소에 국가의 안보를 튼튼히 하지 못했고, 또한 국제정세를 제대로 읽지 못하여 전쟁에 대비하지 못했고. 전쟁이 나자 왕 밑에 신하들은 왕을 홀로 두고 도망가기 바빴고 또한 남자들이 전쟁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결국 나약한 여성들만 끌려가서 청군들의 노리개가 되어 처참한 노예생활을 하다 돌아왔는데 조선에서는 전쟁에 대해 책임지는 자가 없이 모든 것을 불쌍한 여자들 에게만 죄를 뒤집어씌운 가슴 아픈 역사의 한 단면이었다.
■ 히스페니계
히스패닉은 영어: Hispanic, 스페인어: Hispano, 포르투갈어: Hispânico,
로마인이 이베리아 반도를 일컫는 명칭으로 역사적으로 고대 이베리아 반도와 그 사람들을
일컫는 명칭이었습니다.
에스파냐 왕(스페인)은 "모든 히스파니아의 왕"이라는 칭호를 사용한 이후로 히스패닉이란 용어는 스페인과 그 사람 및 문화를 가리키는 용법으로 굳어지게 되었습니다.
히스패닉이 스페인 왕국의 형용사로 굳어지면서 포르투갈은 대항의식에서 포르투갈의 영역과 겹치는 역시 고대로마의 주 이름인 루시타니아라는 이름을 채용했습니다.
지리상의 발견으로 스페인 왕국이 팽창하면서 에스파냐인들은 아메리카 대륙을 위시하여 전세계로 퍼져나가게 되었는데, 특히 라틴 아메리카지역에서 두드러진 에스파냐의 영향력 (브라질을 제외)은 오늘날에도 건재합니다. 이에 따라 이들 에스파냐의 식민지배의 영향으로 혈통및 문화적으로 관련이 깊은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의 국민들과 문화도 히스패닉의 범위에 포함되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히스패닉이란 용어는 주로 미국에 거주하는 라틴 아메리카 출신자들을 가리키는 용어로 쓰이고 있습니다. 즉, 이전에는 히스패닉이라는 용어는 스페인에 관련된 용어였기 때문에 포르투갈의 영향력을 받은 브라질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지금에 히스패닉이라는 용어는 미국에 거주하는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브라질을 포함하는 라틴 아메리카 출신을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하지만, 큰 범위에서 그렇게 이야기할 뿐이지 브라질사람들은 브라질 사람들(브라질리안)이라 불리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 상림은내고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