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지구촌 여행/ 국가별47/ 인도네시아/ ①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아리랑'을 듣다 - 재해

상림은내고향 2022. 6. 12. 18:21

지구촌 여행/ 국가별47/ 인도네시아/ ①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아리랑'을 듣다 - 재해  

■인도네시아 Indonesia

인도네시아 공화국, Republic of Indonesia, Rupublik Indonesia

▲국기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에 위치한 섬나라. 수도는 자카르타이다. 서쪽의 수마트라 섬에서 동쪽의 뉴기니 섬까지 약 5,100km, 남북으로는 약 1,600km에 걸쳐 펼쳐져 있다. 동쪽으로는 파푸아뉴기니와 아라푸라 해, 남쪽과 서쪽으로는 인도양, 북서쪽으로는 안다만 해, 북쪽으로는 말라카 해협, 남중국해, 셀레베스 해, 태평양 서부 해역과 이웃한다. 세계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이기도 하다. 2019년 8월, 보르네오 섬의 동 칼리만탄 북프나잠 파세르군과 쿠타이 카르타느가라군 일부 지역에 새 수도 건설 계획이 발표되었다.

 

인도네시아 국민은 250여 종의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300개 이상의 민족집단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국민 대부분은 오스트로네시아(말레이폴리네시아)어족에 속하는 언어들을 사용하는 말레이인이며, 이슬람교를 신봉한다. 그 다음으로 규모가 큰 민족집단으로는 자바인이 있는데, 언어 또한 가장 우세한 자바어를 사용한다.

 

인도네시아의 다양한 종족은 크게 세 집단으로 나눌 수 있다. 첫번째 집단은 힌두교를 믿으며 자바와 발리 섬 내륙에서 벼농사를 짓고 사는 사람들로 자바인·순다인·마두라인·발리인 등을 포함해 전체인구의 2/3를 차지한다. 2번째 집단은 수마트라 섬의 말레이인과 셀레베스 남부의 마카사르족을 포함해 이슬람교를 믿는 해안지방의 민족들이다. 3번째는 다야크족을 비롯해 국가가 관장하는 생활 영역에서 벗어난 소수 부족 집단들이다.

 

원주민 이외의 최대 민족집단은 중국인으로 대부분이 이곳에서 몇 세대째 살고 있다. 공용어인 바하사 인도네시아어는 수마트라 섬 동부의 잠비 지역에서 사용되는 말레이어 방언에서 유래한 것이다. 주요종교들은 자바 섬, 수마트라 섬 남부 같은 개방된 지역 외에는 해안지방에 먼저 전래된 후 서서히 내륙으로 침투해 들어갔다. 국민의 약 4/5가 신봉하는 이슬람교는 대체로 힌두교, 불교, 전통적인 애니미즘 등의 색채를 강하게 띠고 있다. 힌두교도들은 주로 발리 섬에 거주하며, 중국인들은 대부분 불교와 유교를 신봉한다. 멀리 떨어진 오지에는 몇몇 부족 종교가 아직까지 남아 있다.

 

인구밀도는 142명/㎢(2020)으로서, 인구가 밀집한 자바 섬에만 인도네시아 총인구의 1/2 이상이 거주하고 있다. 마두라 섬, 발리 섬, 수마트라 섬과 셀레베스 섬의 일부 지역들도 인구밀도가 높다. 1960~90년에 인구는 전체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2배 가량 늘어났지만, 1970년대 이후 출생률은 늦은 결혼, 산아제한법 도입, 가족 계획 등으로 인해 급격하게 감소했다. 특히 자바 섬 중부의 출생률은 현저하게 낮아졌다. 또한 영·유아 사망률도 보건위생과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크게 감소했다. 인구의 1/4 이상이 15세 이하이며, 평균기대수명은 남자 67세, 여자 71세이다(2020).

다음백과

 

◆인도네시아 즐기기

2016-05-25  중앙일보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아리랑' 듣다

 

인도네시아는 '천의 얼굴' 가진 나라다. 인도네시아는 1 3,677개의 섬들로 구성된 도서국가인데, 별로 분위기와 특색이 매우 다르다. 화산을 비롯한 변화무쌍한 자연과 불교 사원·박물관 볼거리가 많으며 해양 스포츠, 전통 공연 즐길거리도 많다.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가 있는 자바섬(Java Island) 인도네시아의 과거와 현재, 전통과 현대를 함께 경험해 있는 곳이다. 자카르타는 중심부와 남부, 북부로 나뉘어진다. 남부는 고급 주택가 지역으로 쇼핑센터가 있으며, 북부는 건물이 많다. 시내 중심엔 현대식 건물과 관청, 기념관, 박물관이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아픈 역사를 간직한 자카르타 뒷골목

 

자카르타의 북부에 위치하고 있는 꼬따 뚜아(Kota Tua) 네덜란드 식민 지배를 받던 시기에 가장 번성했던 곳으로, 지금도 당시의 건축물이 고스란이 남아 있다. 파타힐라 박물관은 우리나라의 조선 총독부와 같은 기능을 했던 곳이다. 인도네시아는 식민지 해방 건물을 헐지 않고 박물관으로 개조해 역사의 배움터로 활용하고 있다.


파타힐라 광장에는 과거의 아픔을 뒤로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펼쳐진다. 광장은 바닥에 앉아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사람도 눈에 띈다. 광장 근처 골목의 네일 아트숍도 이채롭다.

박물관 맞은편에 있는 '바타비아' 카페는 19세기 네덜란드 식민지 시대에 지어진 건물이다. 내부 인테리어는 19세기 양식들로 가득하며, 벽은 유명 인사의 사진이 걸려 있다. 저녁엔 밴드가 등장해 귀에 익숙한 팝송을 선사한다. 엘리자베스 여왕, 수카르노 대통령 유면인사들이 찾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땅꾸반 쁘라후, 활화산 트레킹

 

반둥(Bandung) 자카르타에서 170km 떨어져 있으며, 버스를 타고 2시간 정도 이동하면 닿는다. 화산군()으로 둘러싸인 고원 분지다. 평균기온 22도로 다른 지역보다 낮아, 아침 저녁으로 서늘하다.


반둥 근교에 있는 땅꾸반 쁘라후(Tangkuban Perahu) 관광객에 인기 있는 활화산이다. 입장료만 내면 차를 타고 정상까지 있으며, 산책삼아 걸어갈 수도 있다. 인기있는 관광지라 장사치들이 많다.


어느새 알아채고 한국 말로 "오천원 오천원 열쇠고리 열쇠고리" 라고 호객행위를 한다. 물론 5000원을 주고 사면 손해다. 털모자 파는 장사꾼은 이채롭다. 무더위에서만 살다온 현지인을 위한 방한 장비다. 실제로 정상에서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긴팔을 꺼내입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전통악기로 듣는 '아리랑'

 

반둥 시내 사웅 앙끌룽 우조(Saung Angklung Udjo)에서는 인도네시아 전통악기인 앙끌룽을 이용한 연주와 나무인형극을 있다. 공연은 2시간 정도 진행되는데, 아주 흥미롭다. 공연 도중에 관객이 함께 하는 시간도 있다. 연주자들은 전통악기를 나눠 주고 동작에 맞춰 다같이 연주를 한다. 누구나 쉽게 따라 있다.


한국 관광객이 찾는 날엔 우리 민요 '아리랑' 연주하기도 한다. 인도네시아의 전통 악기는 공연이 끝난후 상점에서 구입할 수도 있다. 가격은 우리나라 돈으로 3000 정도다.

밖에도 자바 섬에는 모나스 독립기념탑, 만미니, 따만 사파리, 보고르 식물원, 뿔라우 스리부 볼거리가 풍부하다. 인도네시아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자바섬에 가보길 추천한다.


인도네시아 여행 정보

앞으로 인도네시아에 입국할때 임시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6월부터 한국, 중국을 포함한 45 국의 관광 목적 여행객들에게 무비자를 적용했다. 비즈니스 목적으로 인도네시아에 방문하는 경우에는 임시 비자를 발급 받아야 한다.

② 족자카르타에도 한류가? 한국 사람들에 대한 인식 좋아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Djokjakrta) 인구 50만의 도시다. 작지만 옹골차다. 자바섬의 문화 유산과 전통이 추스러져 있다. 북에는 므라피 화산이 탄탄한 어깨를 지닌 남정네처럼 버티고 있고, 남에는 빠랑뜨리띠스(Parangtritis) 비롯한 해변들이 맵시 좋게 펼쳐져 있다.족자카르타의 공식 명칭은 요그야카르타(Yogyakarta). 족자카르타는 표기대로 부르는 이름이다. 줄여서 '족자'라고도 한다. 수도 자카르타에서 비행기를 이용하면 1시간, 기차를 타면 8시간 정도 걸린다.

일부 무슬림은 배척 성향이 강하다. 자신들의 문화가 아니면 인정사정 없다. 분탕질을 한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더불어 문화를 추구한다. 그만큼 유산이 보존돼 있다. 하여 우리는 온전한 유산들을, 오감을 동원하며 즐길 있게 됐다.


#
세계문화유산 보로부두르 사원

 

언덕 위의 '이라는 뜻의 보로부두르(Borobudur) 사원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8세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보로부두르 사원은 12세기에 버려진 1814 자바 지사 스탬포드 래플스 경이 다시 발견해낼 때까지 화산재 속에 묻혀  있었다. 현지인들은 세계 7 불가사의 하나라고 일컫는다. 족자카르타 시내에서 1시간 정도 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사원 벽면에는 부처의 모습이 각양각색, 오미조밀하게 새겨져 있다. 거기서 부처의 가르침과 이야기가 튀어나오는 게다
 

 

사원의 높이는 31.5미터. 계단형 피라미드다. 종아리 터질 , 700개의 계단을 올랐다. 시큼한 땀을 흘리고 나면 눈으로 단맛을 만끽할 있다. 꼭대기에 72개의 모양 (스투파) 있는데, 안에 불상이 앉아 있다. 미소를 머금고 있다. 염화미소(拈花微笑)일까. 석가모니의 제자 가섭처럼, 나도 미소를 만들어냈다.

히잡을 두른 이슬람 여성부터 교복을 입은 현지 학생들까지, 이곳은 다양한 관광객들로 붐빈다. 학생들을 보니 경주를 찾는 한국 학생들이 떠올랐다. 몇몇 학생들은 한국 관광객을 발견하자 흥분하며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태양의 후예' 덕이다. 한국 드라마가 인기를 얻자 덩달아 한국 사람들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다고 한다. 관광객들 뒤로 멀리 므라피 화산이 보였다.

 

# 지프 타고 가는 므라피 화산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불의 고리(Ring of Fire) 위치해 활화산이 많다. 족자카르타에서 북쪽으로 30km 떨어진 곳에도 활화산인 메라피(Merapi)산이 있다. 므라피산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불의 '이라는 뜻이다. 2010 대폭발로 300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35 명이 살림살이 팽개치고 몸을 피했다

므라피산은 지프(Jeep)차를 통해 올라갈 있다. 화산 잔해물이 많아 길이 울퉁불퉁하기 때문에 일반 차량으로는 어림도 없다. 행여, 걸어서 올라간다는 꿈도 없다. 지프 투어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주변 경관을 감상하기에 제격이다

 

 

지프차를 타고 가면서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다. 반은 긴장, 반은 설렘. 중턱에 오르면 화산 폭발로 인한 참상의 흔적을 발견할 있다. 화산재로 뒤덮인 주인 잃은 그릇과 수저, 자전거…. 긴박했던 당시 구조 현장 사진들을 보니 가슴이 미어졌다. 자욱한 유황 연기가 가슴으로 파고 들어왔다. 이곳에 대피소가 있었지만 지난 폭발 용암이 들이닥친 이후 관광장소로 탈바꿈했다고 한다.

 

# 귀족 마차로 현지인을 만나다

 

족자카르타에서는 마차(Andong) 투어로 현지인들의 삶을 경험할 수도 있다. 현지인들의 삶은 매우 소박하고 정겹다. 우리가 손을 흔들고 인사하면 밝은 웃음으로 맞아줬다. 어린 아이들은 마차가 신기한 뒤에서 따라왔다. 교복을 입고 등교하는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우리는 도자기 마을인 까랑안야르(Karanganyar) 클리프 마을을 찾았다. 까랑안야르는 마차투어로 만날 있는 대표적 관광지다. 이곳 마을 사람들은 농사 외에도 수익을 높이기 위해 도자기를 만든다. 체험장에서는 도자기를 직접 만들 수도 있다.

홍수민 기자 

 

◆볼거리

◇발리

▲발리 섬의 침묵의 날을 앞두고 불덩이를 차고 있는 발리 남성 13. 3. 11

 

▲발리의 계단식 논

 

◇아체와 토라자

서울에서 비행기를 타고 남쪽으로 7시간을 가면 18000여 개의 섬이 동서로 5000여㎞ 펼쳐져 있고 350여 종족 25000만 명이 살고 있는 세계 최대의 군도 국가 인도네시아가 나온다.

 

이 중에서 ‘아체’는 가장 서쪽에 위치한 주()이며 주도(州都)인 ‘반다아체’는 아체의 가장 서쪽에 있다. 반다아체는 우리의 기억에도 낯설지 않은 곳이다. 2004년 이곳에 큰 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해 무려 20만 명가량이 사망했다. 당시 23m 높이의 파도가 아체를 덮쳤다고 한다. 길이가 40m나 되는 배가 지금도 해안에서 5㎞ 떨어진 육상에 있는데 당시 쓰나미에 밀려온 것이라고 한다. 5㎞ 떨어진 이곳에서도 파도 높이가 5m에 달했다고 한다.


아체는 인도네시아의 서쪽 관문으로서 믈라카해협(옛 말라카해협)에 있으며, 예로부터 무역의 통로이자 교류의 중심지였다. 아체(Aceh)라는 이름 자체가 Asia, China, Europe, Hindia(India)의 약자라고 한다. 사람들의 얼굴 모습도 제각각으로 교류의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이슬람도 이곳을 통해 들어왔다. 그래서인지 아체는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유일하게 이슬람법인 샤리아가 온전히 적용되는 곳이다. 쓰나미로부터 12년이 지나기는 했지만, 아체에서는 그 흔적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데 아마도 이와 같은 교류에서 오는 강인한 생명력도 작용한 듯싶다. 반다아체에 있는 쓰나미 박물관에는 지진과 쓰나미 때 도움을 준 국가들의 국기가 걸려 있는데 태극기도 여기에 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다른 나라가 어려울 때 함께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아체에서 동쪽으로 약 3000㎞ 가면 인도네시아의 5개 큰 섬 중 하나인 술라웨시가 나온다. 다시 8시간 남짓 산과 골짜기를 지나면, 근사한 배를 지붕 위에 얹어 놓은 듯한 집들이 가득한 마을이 나오는데 이곳이 바로 ‘토라자 마을’이다


7
8월이 되면 이 험난한 여정을 거쳐서 많은 관광객이 토라자 마을로 몰려든다. 토라자 부족 특유의 축제 같은 장례식을 보기 위해서다. 상당한 노력과 재력이 필요한 이 장례식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최소 몇 달에서 몇 년이 걸리기도 한다. 그때까지 죽은 자는 ‘아픈 사람’이라 불리며 집 한쪽에 안치돼 음식과 음료 등을 접대받으면서 지낸다고 한다. 그 기간에 죽은 자는 살아 있는 자들과 못다 한 말을 나누고 미처 못 푼 감정을 풀면서 미라로 변해간다
 


토라자족의 장례식은 슬프지 않다. 오랜 기간 감정을 다 풀어버렸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유족들은 화려하게 치장하고, 물소를 제물로 바치는 축제와 같은 시간이 전개된다.
 


장례식 후에는 죽은 자는 더 오래전에 죽은 자들이 있는 동굴 무덤에 안치된다. 죽어서도 먼저 간 가족들과 함께 있게 되니 딱히 외롭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죽은 후에도 망자는 몇 년에 한 번씩 깨끗이 씻고 새 옷을 입은 후 바깥 구경을 하는 ‘마네네 의식’을 치른다.
 


한마디로 토라자족의 장례식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죽은 자와 같이 먹고 자면서 미라를 만들고 장례식 후 수년이 지난 후에도 망자를 치장시켜 온 동네를 구경시키는 것은 기이하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토라자족에게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행사이고 가장 아름다운 행사라고 한다.
 


토라자족은 죽음을 삶의 연장선으로 본다고 한다. 그래서 망자를 두려워하지도, 멀리하지도 않으며, 망자에게 제사 지내며 현세의 복을 구하지도 않는다. 죽은 자는 여전히 가족 구성원이다. 이러한 장례 문화는 결국 동고동락하는 가족애와 마을 공동체 정신에 기반을 둔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토라자족은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당신이 태어날 때부터 그리고 죽은 후에도 당신이 느끼는 모든 기쁨과 슬픔을 우리는 언제나 함께합니다’를 말하고 있지 않나 싶다


인도네시아는 정말 다양성 그 자체다. 이렇게 다양한 나라가 있을까 싶다. 이곳에 근무하면서 가장 당혹스러운 때는 한국에는 종족이 몇이나 있냐는 질문을 받을 때이다
 


◇조태영(58) △제15회 외무고시 △주일본1등서기관 △대통령비서실 파견 △동북아1과장 △주일본공사참사관 △동북아시아국장 △주방글라데시대사 △외교부 대변인 △주인도네시아 대사

 

▲인도네시아 롱에 있는 한 동굴

 

 

▲발리폭포

 

▲3색 호수 - 플로레스 산맥 켈리무트 화산 호수

 

▲라자스탄주 나하르가르 요새로 가는 길  1734년 건설된 관광명소

 

▲바탐 섬

 

▲붉은 창공의 비행기 

 

▲파다르 섬

 

▲황혼의 코코넛 나무

 

▲힐링의 섬 환상의 무인도

 

◇화산

▲자바섬 갈룽궁 화산

 

▲400년만의 화산 폭발

 

▲로콘 화산재 분출 11.7.14.

 

▲노스술라웨시주 로콘 화산의 폭발 - 12.12.17.

 

▲므라피 화산

 

 

▲16.7.13 인도네시아 브로모 화산 폭발

 

 

 

▲시나붕 화산이 분출 13. 9. 16.

 

 

 

 

 

 

 

▲시나봉 화산 - 14.1.5.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2600m 화산이 폭발 용암과 화산재가 뿜어 나오고 있다. 시나봉은 400년갼 휴면 상태였다가 2010년 한 차례 폭발후 2013. 9월부터 화산 활동이 본격 재개

 

 

 

 

 

 

 

▲16.5.22 발표

 

 

 

▲시나붕 화산 폭발 2017.10.17

 

 

 

▲발리 아궁화산 분화 2017.11.22

 

 

 

 

 

▲아궁 호산 분화 2017.11.26

 

 

 

 

 

 

 

 

 

 

◇일상

○통곡의 섬… 거리엔 시신 쌓이고, 병원엔 가족 찾는 행렬

2018.10.02 03:00 

지진·쓰나미 덮친 인도네시아

지난 30(현지 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팔루에 있는 병원 뒷마당. 섭씨 30도가 넘는 땡볕에 바하루딘(52)씨가 시신 수십 구를 들춰보며 나간 아이를 찾고 있었다. 그는 "그제 학교 가기 전에 아이를 마지막으로 봤는데, 찾을 수가 없다" 흐느끼며 AFP통신에 말했다.

규모 7.5 강진과 대규모 쓰나미가 덮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팔루시의 병원과 거리 곳곳에는 파란색과 노란색 방수포로 덮인 시체가 널려 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잔해속 수색 작업 - 지난 28 강진과 쓰나미가 휩쓸고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팔루시에서 구조 대원들이 1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당국이 이날 오후 공식 발표한 사망자 수는 844명이지만 사망자 접수가 이어지고 있어 피해 규모는 커질 전망이다. AFP통신은외진 마을에서 사고를 당한 수천 명의 운명이 여전히 알려지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EPA 연합뉴스

팔루 시내 경찰 병원에만 지난달 30일까지 시신 320구가 실려 왔다. 병원에는 신원 확인을 위해 사람들이 몰려 북새통이다. 일부는 실종된 가족과 친구를 찾기 위해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리고, 실종자를 찾아 준다는 페이스북 페이지는 1만명 이상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BBC
따르면 팔루시 병원에는 병상에서 불과 m 떨어진 곳에 시신을 썩는 냄새가 진동했다. 병원 의사 사요노씨는 "(시신을 찾으러) 친척이 오길 기다리고 있지만 더는 기다릴 없다" 했다.

재난 당국은 주말 동안 쌓여온 시신을 묻기 위해 대규모 무덤을 준비하고 있다. 가로 10m, 세로 100m 정도 크기인 무덤은 번에 1300 정도를 묻을 있다고 한다. 시체가 부패하면서 콜레라 전염병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한 임시 조치다. 당국은 사망자의 신원 확보를 위해 지문과 얼굴 이미지를 촬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BNPB) 1 "사망자가 844명으로 늘었다" 밝혔다. 전날 발표한 사망자 (832) 차이 없다. 하지만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는 근거를 밝히지 않은 "사망자가 1200 이상으로 예상된다" 보도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 자카르타포스트는 해안에서 10 떨어진 남팔루 지역 페토보 지역에선 대규모 산사태로 진흙이 마을을 덮쳐, 마을 주변에서만 2000 명이 사망했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했다. 유수프 하스민(45)씨는 "진흙이 파도처럼 밀려들어 왔다" "우리 가족은 살아남았지만, 다른 친척들 소식을 들었다" 했다.

이처럼 정부의 공식 발표와 언론의 사망자 추계치에 차이가 나는 것은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는 구조대가 아직 접근하지 못하고 있어서 정확한 집계가 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진원지에서 가까워 피해가 것으로 예상되는 동갈라 지역은 여전히 접근하기 어렵다. 사망자 보고는 계속 들어오고 있어 피해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구조 작업은 더디다. 인도네시아 적십자사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현직 시장과 공무원이 다수 사망해 팔루시의 구조 컨트롤타워도 없는 상황이다. 순식간에 완전히 무너져 내린 팔루시의 8층짜리 호텔 잔해에서는 1 아침까지도 '살려 달라' 소리가 들리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중장비가 아직 도착하지 않아 구조대원들은 손이나 간단한 도구로 잔해를 뒤지고 있다. 콘크리트에 깔려 비명을 지르는 사람이 눈에 뻔히 보이는데도, 물과 음식을 가져다 주고 있을 달리 손쓸 방법이 없다.

 

생존자들도 혼돈에 빠졌다. 주택과 건물 수천 채가 무너졌고, 도로와 통신이 끊겨 응급 의약품과 보급품 전달이 쉽지 않다. 지금까지 확인된 것으로는 최소 17000명이 집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주민은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 회사 페르타미나 소유 트럭에서 연료를 빼내기도 한다. 수퍼마켓, 주유소도 약탈당하고 있다.

생존자들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돌더미가 널려 있는 야외에서 텐트를 치고 지내고 있다. 지진이 난 지난 28일부터 사흘 동안 여진 200회가 이어지고 있다.
조선일보   
자카르타=김경필 특파원   유지한 기자 

 

 

○지난달 28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서 발생한 강진과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가 수천 명에 이를 수 있다는 현지언론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2일 디지털글로브는 위성에서 촬영한 피해지역의 전·후 사진을 공개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800여명이지만 구조작업이 진행될수록 사망자가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강진으로 시내 중심부가 피해를 입은 술라웨시섬 팔루지역. 왼쪽은 지난 8 17일 모습, 오른쪽은 피해발생 후 10 1일 촬영한 모습이다.[AP=연합뉴스]

 

▲지난 8 17일 쓰나미가 덮치기 전 팔루 지역 모습. 오른쪽 바다에서 강쪽으로 들어가는 폭이 좁다.[EPA=연합뉴스]

 

패러글라이딩 대회 참석차 팔루에 갔다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 A씨의 어머니와 가족들도 2일 현장에 도착했다. 강진으로 무너진 팔루지역의 로아 로아 호텔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아직까지 소재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최승식 기자 
[출처: 중앙일보] [서소문사진관

  

○10 03일 인니 강진·쓰나미 사망자 1400명 넘어서…재난당국 공식집계

 구조팀 접근못한 외딴지역 많아…피해규모 더 늘어날 전망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발생한 강진과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 수가 1400명을 넘어섰다고 AP통신 등이 3(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은 이날 “이번 재해로 인한 사망자 수가 1407명으로 증가했다”고 피해 집계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지난달 28일 오후 중앙술라웨시주 팔루와 동갈라 지역 등을 덮친 규모 7.5의 강진과 뒤따른 쓰나미로 지난달 29일까지 420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통신이 두절됐던 동갈라 지역 등 여러 곳의 피해 상황이 보고되면서 공식 사망자 수는 꾸준히 증가했다. 2일까지 공식 집계된 사망자 수는 1234명이었다.

재난당국은 아직도 구조팀이 접근하지 못한 외딴 지역이 많아 앞으로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사망자 수가 앞으로 수천 명에 달할 것이라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
연합뉴스> 

 

○10.05 [인도네시아의 비극] 통곡의 땅 팔루를 가다… 김경필 특파원 르포

삶과 죽음은 인간이 어찌해볼 수 없는 운명인가. 인도네시아 팔루만()에서 발생한 거대 자연 재앙에서 삶과 죽음을 가른 것은 선()과 악()도 아니고, ()과 부()도 아니었다. 어처구니없는 우연이었다. 해변에서 맞닥뜨린 쓰나미 피하려고 올라간 나무의 높이가 6m가 넘은 사람은 살았다. 그 순간 택한 나무가 그보다 높지 않았던 사람은 죽었다. 바다와 나란히 놓인 포눌렐레 다리 위를 지나던 자동차는 다리와 함께 쓸려가 버렸다. 바다 전망을 가로막고 있던 건물은 멀쩡히 남았다. 경치가 좋았던 그 옆집은 기둥 하나 남지 않았다.

4일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동갈라군 해안 도로와 팔루시 탈리세 해변에는 누군가의 집 벽이나 기둥을 이루고 있었을 콘크리트 덩어리와 석재, 목재들이 부서져 뒤엉켜 있었다. 뼈대만 남은 자동차들은 옆으로 눕다 못해 거꾸로 뒤집혔다. 이곳에 살던 사람들이 묻혀 있는지, 바다로 쓸려갔는지, 살아남았는지는 알 수 없었다. 내륙에 있던 사람들의 운명도 마찬가지였다. 해안 도로 건너 산 쪽에 있던 집들은 해일 대신 낙석을 맞았다. 팔루시에서 가장 높은 8층짜리 호텔에 머물던 사람들은 호텔과 함께 무너져내렸다. 그 참사 속에서도 금 하나 간 데 없이 멀쩡한 건물도 있었다

 

해안에서 남쪽으로 5 이상 떨어진 페토보 마을에선 누구는 죽고, 누구는 살아남는 작은 행운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지진으로 지반이 흔들리면서 지하수와 흙이 뒤섞이는 지반 액상화 현상으로 땅이 일순간 늪으로 변하면서 마을 전체가 속에 파묻혔다. 살아남은 사람은 당시 마을에 없었던 사람들뿐이다.

페토보 마을로 가는 길을 묻는 기자에게 행인은 한쪽을 가리키며 "저기가 페토보였다" 말했다. 콘크리트로 포장돼 있던 진입로는 빨래판처럼 위아래로 휘어진 조각나 있었다. 744가구가 있던 자리는 거대한 수렁으로 변했고, 흙탕물이 괴어 악취를 내뿜고 있었다. 마스크로 입과 코를 가린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 대원들은 무릎까지 푹푹 빠지는 수렁에서 휘청거렸다. 땅을 파내 시신을 꺼내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

 

▲눈으로 확인한 비극의 현장 - 지진은 마을 하나를 통째 앗아 갔다. 지난달 28 발생한 지진으로 페토보 마을엔 진흙과 지붕만 남았다. 744가구가 살던 마을은 4 거대한 수렁으로 변해 악취를 풍기고 있었다. /김경필 특파원

 

양손의 삽과 낫으로 땅을 파고 있던 주민 이스마일(50)씨는 마을이 통째로 파묻힌 광경을 보고 " 친구들이 저기 많다" 말만 되풀이했다. 1747가구가 사는 서쪽 발라로아 마을도 같은 운명을 맞았다. 마을에서 실종된 사람만 1000명이 넘는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4 현재까지 최소 1424명이 사망하고 255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지진으로 실종됐던 한국 교민 1명도 이날 무너진 숙소 로아로아호텔 잔해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90
만명이 사는 팔루·동갈라·시기 지역은 공항과 항구가 파괴되면서 사실상 고립됐다. 항구는 컨테이너 적하 시설이 파괴돼 대형 컨테이너선은 없게 됐다. 공항 관제탑은 3 위쪽부터 무너져내렸고 활주로엔 금이 갔다. 소형 선박과 군용기 , 왕복 2차로 갈래를 따라오는 트럭들이 90만명의 삶을 지탱하고 있다. 트럭이 지나가는 길에는 구호품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인도네시아어로 '조코위(인도네시아 대통령), 제발 우리를 도와주세요(Tolong Bantu Kami Pak Jokowi)'라는 팻말을 들고 섰다.

팔루공항에는 집을 잃었거나 재앙의 도시를 탈출하려는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군 수송기를 있었던 사람은 되지 않았다. 오도 가도 못하게 3000 명이 부서진 공항 주위에 맨몸으로 눌러앉았다. 수백 명이 공항 철조망을 붙잡고 물을 달라고 외쳤다.

도심과 외곽에서 며칠째 제대로 먹고 마시지 못한 사람들은 상점을 털었다. 인도네시아군은 3일부터 "앞으로 약탈을 시도하는 사람에게는 발포하겠다" 경고했다. 팔루시는 사고 엿새째인 3일부터 도시 기능을 되찾기 시작했다. 외곽부터 차례로 전력망과 통신망이 복구되고 있다. 한때 완전히 단절됐던 동갈라군과의 연결도 거의 복구됐다. 그러나 밤의 팔루시는 여전히 어둠에 휩싸여 있다.

조선일보  김경필 특파원

 

◇이미지

▲전통복장 소녀들

 

 

 

 

 

▲누사 두아 해변의 물리아 발리 리조트

 

▲시골 풍경 - 배타고 학교가는 어린이 13. 6. 5. 자카르타

 

▲티망 해변에서 나무 케이블카를 타고 랍스타를 잡는 어부

 

▲말루쿠주 홍수12  8. 1

 

▲ 홍수로 도로에서 꼼짝못하는 트럭들 - 13.1.10.

 

▲홍수 - 13.1.16. 자카르타

 

 

 

 

 

 

 

 

▲최악 홍수 - 13.1.17. 자카르타 이재민 2만, 2007년 이후 최악

 

 

 

 

 

 

 

 

 

 

 

 

 

 

 

 

 

 

 

 

 

 

 

 

 

 

▲자카르타 폭우 홍수 17.2.21

 

 

 

 

 

▲이슬림율법에 따른 몽둥이 벌

 

▲무슬림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