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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16/ 한국의 褸 亭 臺

상림은내고향 2022. 1. 25. 19:07

문화16/ 한국의 褸  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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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동팔경 중의 제1경은?… 보물 213호인 죽서루 - 삼척

 

동해의 뛰어난 경관은 어디를 가도 가슴을 확 트이게 한다. 그 중에서도 전경이 뛰어난 장소를 꼽아 예로부터 관동팔경이라고 불렀다. 관동팔경 중의 제1루가 삼척에 있는 죽서루다. 보물 213호로 지정돼 있다.

 

죽서루는 고려 충렬왕 때 이승휴가 창건한 정자로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알 수 없다고 안내판에 적혀 있다. 이승휴는 한민족이 단군신화에서 유래했다고 쓴 김부식의 삼국사기에 이어 ‘제왕운기’에서도 비슷한 주장을 폈다.

 

죽서루는 누 동쪽에 죽장사(竹藏寺)라는 절과 명기(名妓) 죽죽선녀(竹竹仙女)의 집이 있어 죽서루(竹西樓)라 이름 붙였다고 한다. 정자의 경치가 좋아 조선시대 숱한 시인묵객들이 많은 글을 이곳에서 남겼다. 그 글들이 누 안쪽에 걸려있다. 한자실력 좋은 사람은 한번 읽고 해석해보시라. 내 실력으로는 해석불가. 그래서 내용을 담지 못했음.

 

바로 옆으로는 태백산에서 발원한 오십천이 흐르고 있다. 오십천은 하천 굽이가 오십 줄기로 굽이쳐 있어 유래했다고 한다.

 

지금은 전체 경관이 많이 바뀌어 그렇게 감동을 주지 못하지만 죽서루에 앉아 오십천을 바라보는 조망만큼은 아직 볼만하다. 한번 가 보시라. 가서 동해바다와 관동팔경을 한번 즐겨 보시고 가을의 향취에 맘껏 빠져보시라.

 

참고로 관동팔경은 간성의 청간정, 강릉의 경포대, 고성의 삼일포, 삼척의 죽서루, 양양의 낙산사, 울진의 망양정, 통천의 총석정, 평해의 월송정 등이다.

 

 

▲죽서루 정문

 

▲정문을 들어서면 바로 맞은 편에 정자가 보인다.

 

▲죽서루

 

 

가사문학으로 이름을 떨친 송강 정철도 강원도 관찰사를 지냈다. 그러나 그는 문학과는 전혀 다른 정치인으로서는 평판이 매우 나빴다. 당시 강원도 사람들은 별로 좋지 않은 고기를 잡으면 "에이 정철 같은 놈"이라고 내동댕이 칠 정도였다고 전한다

 

 

관동제1경 죽서루 현판이다.

 

□자규루 - 영월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강원 영월군 ‘영월부 관아’의 객사(왼쪽 사진)와 자규루. 단종이 세상을 떠나기 직전 자규루에 자주 올라 시를 읊었다고 전해진다. 문화재청 제공

 

 

‘달 밝은 밤에 두견새 두런거릴 때/시름 못 잊어 누대에 머리 기대니/울음소리 하도 슬퍼서 나 괴롭구나’ 

 

조선 제6대 임금 단종(14411457)이 목숨을 잃기 직전 읊었던 시 ‘자규사(子規詞)’다. 자규(두견새)의 구슬픈 울음소리에 자신의 처지를 빗댔다. 단종이 자규사를 읊었던 강원 영월군 ‘영월부 관아(寧越府 官衙)’ 내 누각은 자규루(子規樓)라고 이름 붙여졌다. 17세 청년 단종은 1457년 사약을 받기 직전 자규루에 자주 올라 회한을 토했다.

 

문화재청이 영월부 관아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34호로 8일 지정했다. 이곳은 조선 시대 영월부를 관할하던 행정관청으로, 단종이 마지막으로 거주하던 곳이다. 현재 영월부 관아에는 관리들의 숙소로 사용된 객사(客舍)와 자규루가 남아 있다.

 

1396(태조 5) 건립돼 1791(정조 15) 중수된 객사는 서익헌(西翼軒)과 중앙 정청(正廳), 동익헌(東翼軒)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관풍헌에서 단종이 머물렀다고 전해진다. 단종은 1457 6월 영월 청령포로 유배됐으나, 홍수가 나서 거처를 영월부 관아로 옮겼다.

 

문화재청은 “영월부 관아는 조선 후기 중수 당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단종의 애달픈 삶을 간직한 역사적 장소라는 점에서 국가 사적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한국의 3대 누각, 진주 촉석루와 밀양 영남루에 서서

◈촉석루 - 진주

▲석양이 사라질 때쯤 진주성 주변의 야경(夜景)이 시작된다.

 


경상남도 진주 촉석루 바로 앞에 있는 바위가 논개가 왜장을 안고 남강으로 투신했다는 의암(義巖)이다.

 

  우리 전통 건축의 백미(白眉)가 누()와 정()과 대(). 누정(樓亭)은 사방을 바라볼 수 있도록 툭 트인 건물을 말하는데 층수에 따라 구분된다. 정은 1층이며 누는 2층이다. 누를 누각(樓閣)이라고 하는 것은 1층의 각이 2층의 누를 지탱하기 때문이다. 누정과 비슷한데 다른 게 대().
  

  대는 건물을 이르기 이전에 높은 지대의 평평한 땅을 말한다. 강릉 경포대나 남한산성의 수어장대를 보면 그 말뜻을 쉽게 알 수 있다. 이 땅에 남아 있는 누 가운데 구분하기 좋아하는 이들이 ‘한국의 3대 누각’이라는 말을 만들었다. 남쪽의 경남 진주 촉석루, 밀양 영남루와 평양의 부벽루다

 

  촉석루는 진주의 상징이자, 영남 제일의 명승(名勝)이다. 전쟁 때에는 장졸을 지휘하던 지휘소로, 평시에는 선비들이 풍류를 즐겼다. 고려 고종28(1241) 창건된 이래 중건과 중수를 거듭하였으며,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광해군 10(1618)에 전보다 웅장한 건물로 중건했다.
  

  1948년 국보로 지정된 바 있으나 1950 6·25 동란으로 다시 불탔으며, 지금의 건물은 1960년 진주 고적보존회가 시민의 성금으로 중건했다. 정면 5, 측면 4칸의 팔작지붕의 누대이다. 촉석루란 이름은 강 가운데 돌이 우뚝 솟아 있다 하여 붙인 이름이며 남장대 또는 장원루라 부르기도 했다.

 

진주 촉석루에서 의암으로 내려가는 길이 가파르다

 

  촉석루가 유명해진 것은 임진왜란 때 충무공 김시민 장군이 절대 열세인 병력을 이끌고 거둔 진주성 대첩과, 의기(義妓) 논개가 적장(敵將)을 끌어안고 남강으로 뛰어내린 일 때문이다. 어둑어둑해질 무렵 진주성 건너편에 서면 바람에 일렁이는 물결 속 촉석루가 그림같이 빛을 밝힌다.

 

▲촉석루

 

◈영남루 - 밀양

▲밀양의 영남루에는 명사들이 써 놓은 현판이 가득하다.

 


 
밀양 영남루는 신라 경덕왕 때 ‘영남사’라는 절이 폐사되자 고려 공민왕 때 당시 밀양군수 김주가 신축한 뒤 영남루라 불렀다. 조선 세조 5(1459) 밀양부사 강숙경이 규모를 늘렸으나 임진왜란 때 불탔다. 인조 때 중건했고 순조 때 다시 불탔으나 현종 10(1844) 개창한 것이 지금 남아 있다.

 

▲영남루의 야경

 

▲영남루 야경

 

◈만대루(晩對樓) - 안동

경상북도 안동에 있는 병산서원의 대표적인 건축물인 만대루(晩對樓)는 누각의 백미로 꼽힌다.

 

  전국에는 3대 누각에 버금갈 만한 누들이 많이 남아 있다. 전북 남원의 광한루는 인조 16(1638) 재건한 조선을 대표하는 누각이다. 원래 조선 초에 지어진 이 건물은 1419년 남원으로 유배 온 명재상 황희가 세워 광통루라 불리던 것을 1434년 정인지가 중건하며 광한루라 이름을 바꿨다.
  

  정인지는 광한루를 ‘광한청허부(廣寒淸虛府)’라 칭했는데, 광한청허부는 달나라의 옥황상제가 사는 궁전을 뜻한다. 밀양 영남루, 진주 촉석루, 평양 부벽루와 함께 우리나라 4대 누각으로 칭하는 사람들이 있을 만큼 만듦새가 빼어나다. 이 밖에도 전국의 서원·사찰에 유명한 누각들이 많다.

 

◈광한루 - 남원

▲전라북도 남원의 광한루는 조선초 명재상 황희가 지은 것이다

 

▲광한루

 

▲광한루 앞의 오작교다. 이몽룡과 성춘향이 나눈 로맨스의 무대다

문갑식  월간조선 편집장

 

◎이미지

▲누각 = 망경루 제주목관아

 

▲경포대 누정

 

▲청풍단지 누각

 

▲태화루 - 울산

 

 

 

 

 

 

 

 

▲밀양 표충사 일주문 지나 두 번째 만나는 수충루

 

▲바위속의 집- 진안 마령 강정리 '수선루'

 

▲악양루 - 함안의 남강과 함안천 물길이 만나는 함수머리

 

▲영월루 - 여주

 

■ 亭 - 정

□ 孤石亭 = 철원 동송 장흥리

 

□ 금오정

 

 

□ 방초정

 

 

□ 방화수류정 - 수원화성

 

 

 

□ 보문정

 

 

 

 

□ 부용정

 

 

 

□ 瀟灑園의 정자 - 담양

 

 

 

□ 심청각

▲백령도 인당수가 보이는 심청 상

 

 

 

 

□ 애련정

▲창덕궁 내

 

 

 

□ 영금정 - 속초

 

 

 

□ 월류정 - 영동

▲월류정 - 충북 영동 황간 초강천과 월류봉

 

 

 

 

□ 월송정 - 울진

 

 

 

 

 

□ 월파정 - 일산

▲월파정 설경 - 일산 호수공원

 

 

 

 

 

 

□ 팔각정 - 영암

▲ 팔각정=전남 영암군청 옆 팔각정과 소나무가 하얀 눈으로 뒤덮혀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

 

 

□ 포물정 - 부여

▲포물정- 부여 궁남지

 

 

□ 함인정

 

 

▲창덕궁 내

 

□ 향원정

 

 

 

 

 

 

 

 

 

 

여름

 

 

 

 

 

 

 

 

가을

 

 

 

 

 

 

 

 

 

 

 

 

 

 

 

 

 

 

□ 화석정 - 파주

▲화석정 - 파주의 율곡선생 유적지

 

 

 

□ 기타 

 

 

 

 

 

 

▲갈산정

 

▲강월

 

▲도암정 - 봉화 조선 효종때 건립

 

▲망양정 = 관동팔경 - 울진 은남

 

▲애련정 - 이천

 

▲용암정 - 거창  국가지정 문화재인 명승

 

▲월하정

 

▲임대정=화순=국가지정 문화재

 

▲취석정 =전북 고창군 호동마을

 

▲포석정의 추색

 

▲한빛정= 대전 국립 현충원

 

■ 臺 - 대

▲의상대 - 낙산사

 

 

 

 

 

▲경포대 - 강릉

 

▲하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