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신비02/ 화산이 빚은 예술 - 세계의 화산
자연의 신비02/
◆화산이 빚은 예술
화산 발생지
◇인도양의 심장을 느껴라.(Experience the heart of the Indian Ocean)’
인도양 최고봉 피통 데 네이즈(Piton des Neiges․3,071m)와 세계 5대 활화산 피톤 드 라 푸르네즈(Piton de la Fournaise․2,631m)가 있는 인도양의 조그만 섬 레위니옹. 세계 지도를 보면 점보다 조금 크게 표시돼 있고 우리 제주도 면적의 1.3배에 불과하다. 그 섬에 2,000m 이상 되는 봉우리가 무려 10여개에 달하고 폭포는 3000여개나 된다. 섬의 43%가 세계자연유산구역(UNESCO World Heritage)이고, 산호초 80% 이상을 포함한 해양 35㎢를 국가해양자원보존지구(National Marine Nature Reserve)로 지정돼 있다. 더욱이 피톤 드 라 푸르네즈는 지난 2007년 용암을 분출한 세계 5대 활화산 중의 하나다.
▲세계 5대 활화산인 피통 데 라 푸르네즈의 웅장한 모습. 사진 레위니옹관광청 제공
피톤 드 라 푸르네즈 활화산은 3만 년 전 화산폭발을 한 이래 지금도 2년에 한 번씩 용암분출을 하고 있다. 용암이 하늘을 향해 용솟음 친 뒤 계곡을 따라 흐르는 장면은 한 마디로 압권이다. 그 압권을 따라 걷는 코스는 레위니옹 트레킹의 하이라이트이기도 하다.
▲세계 5대 활화산으로 꼽히는 피통 데 라 푸르네즈(Piton de la Fournaise․2,631m)로 가는 중간에 있는 기생화산을 둘러보고 용암이 굳은 화산식물 사이로 트레킹을 하고 있다.
피톤 드 라 푸르네즈 활화산 출발지점은 출입구에 있는 주차장부터다. 아침 일찍 해안 숙소에서 출발, 1시간 30분여를 달려 오전 8시35분쯤 활화산 주차장에 도착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출발 준비를 하고 있다. 가볍게 몸 푸는 사람과 살짝 살짝 뛰면서 추위를 녹이는 사람 등 다양하다. 레위니옹은 남위 24도쯤 위치해 있어 한국의 계절과는 정반대다. 한국의 8월은 레위니옹에선 한겨울이다. 하지만 한겨울이라 하더라도 낮엔 저지대는 20℃ 내외, 고지대는 0~5℃정도 된다. 주차장이 해발 2400m쯤 되는 고지대다.
▲피통 데 라 푸르네즈 화산 옆에 있는 기생화산의 모습. 용암이 분출한 듯한 모습이 그대로 상상해진다.
레위니옹 최고봉, 아니 인도양 최고봉 피통 데 네이즈와 마찬가지로 바람이 세차게 분다. 운무도 만만찮다. 세찬 바람이 운무를 밀어내지만 계속 밀려오는 운무를 감당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운무 속엔 물방울이 맺혀 있어 가랑비에 옷 젖듯 몸도 살짝 젖어든다. 배낭 속에 있는 재킷과 모자를 꺼내 완전무장 한다.
▲피통 데 라 푸르네즈 화산 분화구 정상을 향해 트레커들이 가고 있다.
바람을 헤치고 나간다. 10여분 가니 분화구 입구에 도착한다. 파 드 벨콤(Pas De Belcombe)이란 이정표가 분화구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 앞에 세워져 있다. 고도 2,319m로 표시돼 있다. ‘피통 카푸(Piton Kapor) 1시간30분’, ‘피통 드 라 푸르네즈 3시간’이 걸린다고 안내하고 있다. 식사하는 시간과 떨어지는 체력을 감안해서 왕복 7시간 정도 예상된다.
▲활화산에서 용암이 흘러내려 굳은 용암석 위로 걷고 있다. 사진 M투어 정용권 제공
분화구 입구에 들어서니 세찬 바람과 함께 여태 보지 못한 신세계 같은 화산지형이 운무 속으로 희미하게 펼쳐졌다. 얼핏 봐도 감탄이 절로 나온다. 기생화산인 오름과 용암 등이 저 멀리 보인다.
분화구 안으로 들어가는 길은 완전히 깎아지른 절벽에 180도 계단으로 지그재그로 만들어놓았다. 분화구 벽면은 화산식생 그대로다. 공기는 점점 더 차가워지면서 완전히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다.
▲세계 5대 활화산의 분화구 전체 모습을 담았다. 깊이가 무려 350m에 둘레가 1㎞가 되는 거대 분화구다. 가운데 자세히 보면 화산가스가 분출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지그재그 계단으로 한걸음씩 내려간다. 분화구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분화구 안은 날씨 변화가 매우 빠르고, 잦은 안개로 앞이 보이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소개하고 있다. 정말 구름이 바람에 따라 몰려가는 모습이 그대로 보일 정도다.
구름 사이로 기생화산인 오름 하나가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낸다. 모양과 색깔이 너무 선명하고 아름답다. 붉은 화산석과 모래가 적당히 섞여 여자의 젖가슴같이 부드럽게 솟아있다. 그 위로 사람들이 지나고 있다. 사람들은 분화구 위에서 신기한 듯 안쪽을 가리키는 모습도 보인다.
▲분화구 안은 수직 절벽이라 내려가는 길을 나무 계단으로 지그재그로 만들어 놓았다.
거대 분화구 안에는 기생화산과 용암이 분출한 화산 등이 여러 개 있다. 그리고 뚜렷한 특징도 나타냈다. 기생화산과 메인화산 주변으로는 화산모래뿐이고, 그 밖으로는 용암이 흘러내려 굳은 화산석으로 둘러싸여 있다. 화산석은 각양각색의 기묘한 모양을 하고 있다. 거북이 모양, 코끼리 모양, 조개모양, 전갈모양 등 자세히 보면 이 지구상의 모든 생물이 굳은 듯했다.
▲피통 데 라 푸르네즈 트레킹 코스에서 외국인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분화구 안에서 마침 바람과 구름이 싸우다 남긴 생채기같이 엄청나게 큰 무지개가 그려졌다. 물방울을 맺은 구름이 잠시 바람이 주춤하는 사이 햇빛을 받아 반사한 결과다. 빈센트는 “짙은 운무와 바람이 서로 싸우고 있다. 누가 이길까?”라고 묻는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한 바퀴 둘러본다. 바람이 잠시 주춤하는 듯하지만 이내 구름을 몰아내기 시작한다. 구름이 서서히 물러가면서 무지개도 사라지고 바람이 이기는 형국이다.
▲흘러내린 용암은 각양각색의 모양으로 굳어 있고, 한쪽엔 화산석을 쌓아 놓고 있다.
2007년 마지막 용암이 분출한 그곳을 가로질러 가고 있다. 용암이 흘러내린 터널이 마치 길 같이 닦여 있다. 안내문에는 흰 페인트로 표시된 길을 벗어나지 말라는 경고문을 적어놓고 있다. 흰페인트로 표시된 길이 일종의 트랙인 것이다.
화산 안내문에는 2007년 돌로뮤(Dolomieu) 분화구의 용암분출로, 돌로뮤와 보리(Bory) 분화구는 매우 불안정한 상태에 있으며, 아직 위험하다고 적어놓고 있다. 돌로뮤 분화구의 갑작스런 분화로 분화구의 깊이가 350m에 이른다. 둘레는 거의 1㎞ 가까이 된다. 현재 분화구는 화산분출로 인한 용암으로 점차 채워지고 있으며, 100~200년 내 각각의 분화구는 굳은 용암으로 완전히 채워질 것으로 화산학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가이드 빈센트(Casimiar Vincent) 는 화산지역이 많은 유명한 이탈리아 화산학자들이 레위니옹의 화산활동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전했다.
▲용암이 흘러내려 희한한 모습으로 굳어 있다.
용암 트래킹 도중 구름이 걷히자 인도양 최고봉 피통 데 네이즈가 봉우리를 살짝 보여준다. 분화구 밖으로, 구름 위로 정상 봉우리가 솟아 있다. 뾰쪽한 봉우리가 무척이나 아름답다.
용암 분화구 가까이 갈수록 굳은 용암과 모래자갈이 뒤섞여 있으며, 분화구 주변은 모래자갈이 훨씬 더 많다.
▲분화구 출입구인 ‘파 드 벨콤’에서 출발하려고 하고 있다.
마침내 용암이 분출한 곳에 도착했다. 세계 5대 활화산의 심장이다. 화산식물이라곤 전혀 보이질 않는다. 분화구 안으로 조심스럽게 발을 들여놓았다. 44년 전 닐 암스트롱이 달에 첫 발을 내디디며 “이것은 한 인간에 있어서는 작은 한 걸음이지만, 인류 전체에 있어서는 위대한 약진이다(That’s one small step for a man, one giant leap for mankind)”고 한 소감이 떠올랐다. 정말 달 착륙하는 그 순간의 기분을 만끽하는 것 같다. 분화구 안의 지표면은 옛날 TV에서 본 달 표면과 비슷했다. 한발 짝씩 옮기자 달 표면을 걷는 기분이다.(It’s like we’re walking on the moon!)
▲가족 단위로 활화산을 둘러보고 온 일행들이 출입구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빈센트는 화산분화구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했다. “용암이 분출한 분화구는 두 개가 있다. 옆에 있는 큰 분화구(돌로뮤)가 2007년 용암이 분출한 것이며, 지금 걷는 이곳은 큰 분화구의 용암분출로 인해 지표면이 붕괴함으로써 생긴 분화구(보리)다.”
작은 분화구, 즉 보리에서는 땅 밑 마그마활동을 감지하는 센서를 곳곳에 세워놓고 있다. 빈센트는 이 센서로 마그마의 활동을 면밀히 체크하고 있다고 한다. 용암 사이로 빙벽에서나 볼 수 있는 크레바스가 악어 입과 같이 벌리고 있다. 시커멓게 끝이 안 보인다.
▲기기묘묘한 용암과 동굴 옆에서 한 외국인 모자가 쉬고 있다.
분화구 안을 GPS로 측정해보니 고도 2599m가 나온다. 만만찮은 높이다. 빈센트가 조심조심 발자국을 옮기며 용암이 분출한 분화구인 돌로뮤로 다가섰다. 깊이 350m에 둘레가 1㎞나 되는 어머어마한 규모다. 가운데서 천연가스가 솟아오르는 모습도 보인다.
다시 분화구 밖으로 나왔다. 작은 분화구인 기생화산도 여러 개 보인다. 빈센트가 갑자기 “뭔가를 보여줄 게 있다”며 따라오라고 한다. 기생화산 같은 조그만 분화구를 가리키더니 그 안으로 슬금슬금 들어간다. 성인 한 사람 들어갈 만한 구멍의 용암동굴이다. 동굴 안은 의외로 넓고 크다. 종유석이 동굴 벽면에서 자라고 있다.
“끝이 어디냐”고 묻자 빈센트는 “끝까지 가본 적이 없어 알 수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아마 “해안 끝까지 연결되지 않았나 짐작한다”고 했다. 동굴 안은 칠흑 같은 어둠이다. 헤드랜턴을 켜고 10여m 엉금엉금 기어서 가다가 도저히 겁이 나서 중단이다. 동굴 밖으로 나왔다.
▲흘러내리다 굳은 용암이 다시 금방 흐를 것만 같다.
용암이 분출한 분화구 주변은 철조망으로 접근을 통제하고 있다. 빈센트는 “가스가 분출하고 지형이 매우 불안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빈센트의 안내로 최대한 접근하자 어디선가 화산지역에서만 보고 맡을 수 있는 특유의 유황 냄새가 솔솔 난다. 분화구 정중앙에서 가스가 올라오는 모습이 보인다. 그 가스 냄새다.
분화구 주변에서 굳은 용암이나 화산석, 특히 화산석은 검은 숯으로 변했다. 마치 숯 위를 걷는 느낌이다. 사각사각 소리까지 난다. 하지만 숯 같이 옷에 검게 묻지는 않는다. 물에 뜨는 돌인 화산석은 가볍다. 여기저기서 가벼운 화산석 몇 개를 주워 물에 뜨는지 실험해보기 위해 호주머니에 넣었다. 화산석이 지천으로 널려 있다.
구름이 다시 조화를 부린다. 출발할 때 잔뜩 흐린 날씨였다가 바람이 이겨 분화구까지 올 때는 쾌청한 날씨를 보였다. 다시 구름이 몰려오는 형국이다. 안내문에 있는 대로 기상이 급속하게 변한다. 여기선 정말 기상대가 필요 없을 것 같다. 워낙 종잡을 수 없는 기상 상태라, 예보를 하는 게 아니라 기상중계를 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가이드 빈센트가 용암동굴 안에 들어갔다 얼굴만 내밀고 있다.
이곳에서의 바람은 인도양에서 불어온다. 인도양의 심장에서 맞는 바람은 감촉부터 다르다. 전혀 오염되지 않은 느낌이 그대로 전해온다. 트레킹과 등산을 겸한 지역으로 어디 내놔도 전혀 손색이 없을 성싶다. 인도양 최고봉과 활화산을 걸을 때는 마치 영화 ‘인디애나 존스’의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까지 들 정도다. 수많은 용암과 동굴, 그 기괴한 모양과 신기하고 신비한 세계. 여태 보지 못한 세계가 눈앞에 펼쳐진다. 그 수많은 모습들을 눈에만 담기 아까워 한 없이 셔터를 눌러댄다. 천변만화하는 기상, 신비한 화산지대는 언제까지 기억에 남을 것만 같다.
▲보리 분화구 안에는 화산감지 센서를 곳곳에 설치해놓고 있다.
출발할 때는 세찬 바람이 불어 몸을 제대로 가누기 힘들 정도였으나 중간에 화창한 날씨를 보여주다 다시 앞을 분간하기 힘든 운무를 뿌렸다. 정말 예측하기 힘든 날씨다. 이젠 원점으로 돌아왔다. 총 11.2㎞를 걸었다.
오전 8시35분 출발해서 오후 2시38분 도착했다. 6시간 남짓 걸렸다. 언제 다시 올 기회가 있으면 다시 한 번 제대로 걸어보고 싶은 인도양의 심장, 레위니옹이었다.
◆세계의 화산
▲ 위는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 있는 톨바치크 화산이다.
12.12월 1일 미항공우주국 지구 관측 1호 위성이 촬영한 화산은 무시무시한 지옥의 모습이 아닐까싶다.
▲목성의 위성인 이오는 태양계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 활동으로 유명하다. 최대 높이 250마일 즉 400km까지 용암을 분출하기도 한다. 사진에 포착된 화산은 좀 규모가 작다. 190akj일(약 305km) 정도 높이로 용암과 먼지 등을 뿜어낼 뿐이다. 11시 방향의 파란 색깔이 대형 화산 활동 모습이고 9시 방향에 또 다른 화산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는 지난해 2012.11월부터 4개의 화산이 동시에 격렬한 활동을 하고 있다. 180km 거리 밖에 떨어지지 않은 화산들이 이렇게 ‘집단적’으로 활동하는 것은 드문 현상이라고 하는데, 모스크바에 있는 항공 파노라마 사진 제작업체인 ‘에어파노’가 화산 폭발의 현장을 촬영한 생생한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해 독일 슈피겔 등의 언론에 소개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http://www.youtube.com/watch?v=3ATDHCtaMBs&feature=player_embedded
"무시무시하다"는 평가를 받는 이 화산 폭발 장면은 멕시코 포포카테페틀산 인근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촬영되었다. 멕시코시티에서 동남쪽으로 약 55km 떨어진 포포카테페틀산은 활화산으로, 최근 거대한 폭발이 있었다
▲활동 가능성이 있는 화산을 탐험하는 스릴 만점의 여행 상품이 있어 화제다. 아이슬란드 산악전문 여행업체 3H 트래블이 지난 4천년간 분화가 중지되어 있었던 트리누카기구 화산 속을 관광객이 직접 탐방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해 관심을 모은 것.
▲3색 호수는 인도네시아 플로레스산맥에 있는 켈리무투 화산 호수. 인접한 세 개의 호수가 전혀 다른 색을 띠고 있어 신기하다. 호수 수면의 색깔은 시기에 따라 변화하지만 가장 서쪽에 있는 ‘늙은 사람의 호수’는 대체로 파란 색이고 ‘젊은 남녀의 호수’는 보통 초록색이고 마지막 ‘마술에 걸린 호수’는 빨간 색이다.
▲영국의 화산 전문사진가가 찾은 곳은 남태평양 섬나라 바누아투. 이곳에는 활화산 야수르가 있다. 관광객들은 공식적으로는 금지되어 있는 근접 화산 관광에 나선다. 화산 폭발을 좀더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싶기 때문이다. 사진가 자신도 화산 분화구 가장 자리 가까이에 다가가 사진을 촬영했다. 500미터 높이의 폭발이 일어나면서 사진가로부터 5미터 떨어진 곳도 폭발의 영향권이었다. 관광객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야수르 화산에서는 3건의 사망 사고 및 다수의 중상 사고가 벌어졌다고 한다.
○바누아트 야수르 화산 근접 촬영 -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0-shWVW1UBc&feature=player_embedded
▲줄을 잡고 화산 속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을 촬영한 동영상이 큰 화제다. 해외 네티즌들은 물론 언론의 주목을 집중시킨 동영상은 뉴질랜드 화산학자 제프 매클리 팀이 남태평양 암브림 섬의 환산에서 촬영한 것이다.
▲모스크바에 있는 항공 파노라마 사진 제작업체인 ‘에어파노’가 화산 폭발의 현장을 촬영한 생생한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해 독일 슈피겔 등의 언론에 소개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에어파노는 용암이 튀고 연기가 솟아나는 악조건 속에서도 3일간 치열한 작업을 거쳐 플로스키 톨바치크 화산의 항공 파노라마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도 큰 인기인데, 바로 눈앞에서 화산이 폭발하는 것 같은 살아 있는 사진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 분화 이미지
◇화산이 폭발하면 예술이 된다
▲최근 내셔널지오그래픽 오늘의 사진으로 선정되어 인기가 더욱 높아진 이 사진은 올해 초 과테말라의 푸에고 화산에서 촬영된 것이다.
거칠게 치솟는 연기와 용암이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다. 하늘을 장식한 별들의 향연, 멀리 도시의 불빛이 화산 폭발과 어우러져 더욱 인상적이다
▲ 현지시간 22일 칠레 칼부코 화산이 분출하기 시작했다. 40여년만의 화산 대폭발은 지역 주민들에게는 큰 재앙이다. 4000 여 명이 대피를 하고 마음을 졸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번 화산의 분출 과정을 담은 영상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대재앙이 아름다운 예술 작품처럼 보인다. 카메라를 고정해놓고 멀리서 촬영한 영상은 22초 분량이며 순식간에 2백만회 조회 수에 육박하면서 누리꾼은 물론 해외 언론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칼부코 화산의 연기는 1.2km 높이까지 치솟았다. 뜨거운 돌과 가스는 최고 시속 300km로 분출될 수 있다. 영상은 대자연의 압도적인 힘과 아름다움을 잘 담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연수 리포터
▲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남쪽으로 1000㎞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칼부코 화산이 22일 43년 만에 폭발했다.
높이가 해발 2000m에 달하는 칼부코는 칠레의 활화산 90개 중 가장 위험도 높은 3곳 중 하나로 꼽힌다. 마지막 폭발은 1972년이었다. 칠레 정부는 재해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교통편을 차단하는 한편, 최고 등급의 경계령을 내렸다. 해당 지역은 고산지역으로 인구가 희박한 곳이다. 인명 피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 이 세상이 아닌 것 같다. 꿈결 같은 이미지다. 사진은 신비한 분위기를 풍기지만 실제로는 위험할 수도 있는 곳이다.
사진 촬영 장소는 인도네시아 자바섬의 유황 화산. 보름달과 파란 불꽃 그리고 초록의 연기가 하나가 되어 환상 같은 풍경을 만들어냈다.
▲ 용암을 직접 볼 수는 없지만 화산 분화구에서 용암의 붉은 빛과 연기가 피어오른다. 쉽게 볼 수 없는 자연현상이라서 신기하다. 그런데 사진 속에서 화산 활동이 태양과 경쟁한다. 지평선에서 떠오르는 태양도 직접 볼 수는 없지만 태양 빛이 하늘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
미국 하와이 빅 아일랜드에서 촬영된 사진은 화산과 태양이 경쟁하는 장면을 담았다. 또 둘이 흔치않은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 지난달 26일 일본 구마모토현 아소산의 나카다케(中岳) 제1화구에서 화산재를 포함한 연기 기둥이 치솟고 있다./AP 뉴시스
일본의 대표적인 ‘칼데라 화산’인 아소산은 9만년 전 대규모 분화 활동을 한 적이 있다
입력 : 2014.10.27 09:02
▲ 영국 자연사 박물관이 주관하는 ‘야생 생물 사진가 올해의 상’ 수상자들이 발표되었는데,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화산 폭발 장면을 촬영한 위 이미지다.
폭발하는 화산은 하늘을 수놓은 번개와 경쟁하는 것처럼 보인다. 어느 쪽이 더욱 강렬한지 위력을 과시하는 듯하다. ‘화산과 번개의 결투’라고 해도 좋을 이 장면은 전문 사진가가 아니라면 평생 보기 힘들 것이다.
사진은 칠레 남부 푸예우에 국립공원에서 촬영되었다. /PopNews
▲ 영국 자연사 박물관이 주관하는 ‘야생 생물 사진가 올해의 상’ 수상자들이 발표되었는데,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화산 폭발 장면을 촬영한 위 이미지다.
폭발하는 화산은 하늘을 수놓은 번개와 경쟁하는 것처럼 보인다. 어느 쪽이 더욱 강렬한지 위력을 과시하는 듯하다. ‘화산과 번개의 결투’라고 해도 좋을 이 장면은 전문 사진가가 아니라면 평생 보기 힘들 것이다.
사진은 칠레 남부 푸예우에 국립공원에서 촬영되었다. /PopNews 2014.09.29 09:10
▲ 지난 토요일 오전 갑자기 분화한 일본 나가노현의 온타케산. 갑자기 시작된 화산 폭발로 인해 많은 등산객들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산 폭발 소식은 실시간으로 뉴스 속보로 전해질 정도로 이목을 끌었다.
화산 인근에 있던 한 등산객이 당시의 생생한 광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 화산 폭발 직후, 그리고 거대한 화산재가 사람들을 덮치는 광경에 많은 이들이 “공포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상상 이상의 거대한 화산 구름,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검은 먹빛의 화산재는 보는 이들을 압도하기에 충분하다. 파란 가을 하늘에 느닷없이 화산 구름이 나타난다. 깜짝 놀란 등산객들은 웅성거리며 어쩔 줄을 모른다. 서둘러 대피하는 등산객들을 화산재가 덮친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더니 급기야 암흑이 된다. 카메라가 꺼져 있는 것 같지만 소리는 난다. 웅성거리는 소리와 함께 카메라는 꺼진다. “자연의 위력, 무기력한 인간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영상”이라는 반응이 많다.
▲ 신비하고 영롱한 빛깔을 발산하는 '파란색 화산'이 화제다.
청록색으로 불타는 이 화산은 인도네시아 자바의 카와이젠 화산이다. 이 화산은 가난한 광부들이 유황을 캐는 유황 광산으로 유명하다. 다른 화산과는 달리 카와이젠 화산의 색깔은 신비한 청록색이다. 고온의 황이 호수 가장자리에서 새어나오면서 파란색으로 불타는 것이다. 그리고 이 불길은 약 5미터 높이로 치솟는다. 광부들은 횃불을 던져 장관을 연출한다.
'파란색 화산'의 모습은 최근 해외 인터넷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화제에 올랐다. 신비한 파란색 불꽃 속에 붉게 타오르는 불이 보인다. "지구에서 보기 힘든 신비하고 놀라운 광경"이라는 평가다.
(사진 : 인도네시아 카와이젠 화산의 푸른 불꽃)
2014.01.07 09:08
▲ 인도네시아 북 수마트라섬 시나붕 화산(높이 2600m)이 5일(현지 시각) 폭발하면서 용암과 화산재가 뿜어 나오고 있다./AP 뉴시스
시나붕 화산은 지난 400년간 휴면 상태였으나 2010년 한 차례 폭발하고 작년 9월부터 화산 활동이 본격 재개됐다. 화산은 지난 주말 77차례 분출했으며 이로 인해 주민 2만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2013.11.22 09:11
▲ 일본 오가사와라제도 니시노시마에서 남동쪽 약 500m 지점에서 20일 오후 4시 20분쯤 해저화산이 폭발하면서 형성된 섬의 화구에서 흰 연기가 올라오고 있다. 직경 약 200m인 이 섬은 도쿄로부터 남쪽으로 약 1000km 떨어져 있다.
일본에서 해저 분화로 새로운 섬이 생긴 것은 27년 만이다. 1986년에는 오가사와라 제도의 남쪽에 있는 이오토(硫黃島) 근처에 길이 600m의 섬이 생겼지만, 파도에 침식돼 발견 후 49일 만에 사라졌다. 오가사와라 제도는 2011년 6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됐다
▲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의 에트나 화산이 16일(현지 시각) 분화(噴火)해 용암이 분출되고 있다. 인명 피해 여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에트나 화산은 2007년과 2010년 분화 당시 화산재가 쏟아져 공항이 폐쇄되고 주민이 대피하기도 했다./AP 뉴시스 2013.09.05 08:36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키스 현장을 포착한 사진이 있어 화제다. 미국의 사진작가 댈러스 나가타 화이트가 시뻘겋게 타오르는 실제 용암을 배경으로 두 남녀가 키스를 주고받는 모습을 포착 공개하여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이다.
기본적인 색감, 사이즈 보정 이외에는 인위적인 수정을 전혀 거치지 않았다는 이 놀라운 사진은 아직도 용암분출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을 배경으로 한 것. 사진 속 주인공이기도 한 댈러스는 해질 무렵 남편과 함께 용암 관측 하이킹에 나섰다가 때마침 비를 만나 이처럼 멋진 광경의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빗물 알갱이와 남녀의 실루엣을 더욱 근사하게 만들어준 백라이트 효과는 무선 조명 스피드라이트와 친구의 도움을 얻은 것. /PopNews
2012.05.04 09:03
▲활동 가능성이 있는 화산을 탐험하는 스릴 만점의 여행 상품이 있어 화제다. 아이슬란드 산악전문 여행업체 3H 트래블이 지난 4천년간 분화가 중지되어 있었던 트리누카기구 화산 속을 관광객이 직접 탐방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해 관심을 모은 것.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차를 타고 30분 거리에 있는 블라푤 자연공원 내에 위치한 트리누카기구 화산은 현재로서는 활동이 정지되어 있지만 언제든 다시 활동을 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람들의 적지 않은 호기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안전 문제로 오는 여름 약 6주 간만 한시적으로 개방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관광객들은 화산 크레이터 입구를 통해 직접 분화구 내부로 들어가 화산의 은밀한 속살을 탐험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의 안내 하에 진행되는 화산 탐방은 분화구 정상까지의 트래킹, 오픈형 승강기로 분화구 내부 120m 수직 하강, 분화구 바닥과 내부 견학 등으로 구성된다.
오는 6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되는 트리누카기구 탐방은 12세 이상만 참여 가능하며 참가비는 1인당 37,000 아이슬란드 크로나(약 33만 원). 상품 판매의 수익금은 아이슬란드 화산 연구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2011.10.24 09:09
▲바다 위에 긴 청록색 띠가 나타났다. 위성사진에 포착된 이 이미지는 아름답다. 그러나 현지인들에게는 큰 위협이 아닐 수 없었다. 그 띠는 해저 화산이 폭발해 뿜어낸 용암과 가스이기 때문이다.
지난 주 독일의 위성 촬영 전문업체가 공개한 위 사진은 스페인 남단 엘 에이로 섬 인근 해역을 촬영한 것이다. 지난 10일 이곳에서는 해저 화산이 폭발해 600여명의 주민들이 대피하고 당국을 긴장시킨 바 있다. 화산의 깊이는 해저 1.200미터 이다. /PopNews 2010.09.28 10:10
▲미국 LA에 있는 갤러리 “안넨버그 사진 공간”에서 10월 23일부터 사진 전시회 ‘익스크림 익스포저’가 열린다. 5명의 사진작가들이 환경과 기후와 자연을 주제로 촬영한 사진들이 소개될 예정인데, 해외 언론들이 주목하는 보도 자료 중 하나가 위 사진이다.
화산 사진 전문가가 용암이 분출하는 장면과 그 뒤에서 소용돌이가 일어나는 ‘장관’을 촬영했다. 뜨거운 분출물이 하늘을 향해 회오리치듯 솟아오르자 그 결과로 희귀한 소용돌이가 일어났다고 설명한다. 이 소용돌이는 ‘화산 사이클론’이라고 불린다. 사진은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촬영된 것이다.
김영수 기자 /PopNews
▲운석이나 유성과의 충돌로 달 표면 곳곳에 생겨난 크레이터. 1960년대 미국의 지질학자인 유진 슈메이커가 이 사실을 밝혀내기 전까지 많은 과학자들은 지구에서도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이 움푹 팬 흔적들이 달의 화산 활동에서 비롯된 것이라고만 생각했었다. 그런데 최근 크레이터의 화산 분화구설에 힘을 실어줄 새로운 증거가 발견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미항공우주국의 달정찰 궤도탐사선 LRO가 달 표면 북서쪽의 ‘라쿠스 모르티스’ 지대에서 용암분출구로 보이는 -흡사 배꼽을 닮은 - 크레이터를 포착한 것.
디스커버리매거진 등의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LRO가 촬영한 사진 속의 크레이터가 충돌로 생겨난 흔적들과는 전혀 다른 형태를 지니고 있다고 주장한다. 테두리가 날카롭고 내부가 거칠게 파인 충돌 크레이터와는 달리 이번 발견된 크레이터들은 내부 경사가 매끄럽고 완만하며 테두리가 두껍고 주변부까지 경사면이 넓게 이어진다는 것. 폭발형 분화로 형성된 지구의 성층화산과 유사한 형태의 분화구가 달 표면에서도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충돌 크레이터에 비해 그 수가 현저히 적은 화산 활동의 흔적을 발견한 것에 대해 기뻐하면서도 이것이 진짜 화산 분화구인지는 직접적인 지질 분석을 통해 확인해봐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한미영 기자 /PopNews
▲위험한 활화산에 올라가 사진을 찍고 폭발의 장관을 코앞에서 구경하며 추억도 남기는 ‘화산 관광’이 인기다. 영국의 화산 전문 사진가는 자신의 블로그와 디스커버리 뉴스 온라인 등에 화산 여행기와 관련 사진 그리고 현장 동영상을 공개했다.
사진가가 찾은 곳은 남태평양 섬나라 바누아투. 이곳에는 활화산 야수르가 있다. 관광객들은 공식적으로는 금지되어 있는 근접 화산 관광에 나선다. 화산 폭발을 좀더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싶기 때문이다. 사진가 자신도 화산 분화구 가장 자리 가까이에 다가가 사진을 촬영했다. 500미터 높이의 폭발이 일어나면서 사진가로부터 5미터 떨어진 곳도 폭발의 영향권이었다. 관광객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야수르 화산에서는 3건의 사망 사고 및 다수의 중상 사고가 벌어졌다고 한다.
오경은 기자 /PopNews
▲아이슬란드 남부 에이야프얄라요쿨 빙하 아래에서 화산이 폭발해 홍수를 일으키고 유럽의 항공기 발을 묶는 등 큰 피해를 주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의 위성이 촬영한 빙하 화산 폭발 장면은 그 위력을 실감케 한다.
4월 15일 촬영된 위 사진에서는 화산의 연기가 노르웨이를 거쳐 영국 북쪽 하늘을 뒤덮고 있다. 지난 달 촬영한 아래 사진은 붉은 색 용암이 분수처럼 솟고 비탈을 따라 흘러가는 모습도 보인다.
오경은 기자 2010.02.05 09:30
▲천문학 전문 웹사이트 ‘데일리 갤럭시’가 지난 2일 화성의 올림푸스 몬스(Olympus Mons)를 소개하여 시선을 끌었다. 라틴어로 ‘올림푸스 산’이라는 뜻을 지닌 올림푸스 몬스는 바로 태양계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가장 높은 화산이다. 화성의 적도 북쪽 타르시스 지역에 위치한 화산 중 하나이다.
태양계 최고봉을 자랑하는 올림푸스 몬스의 중심부 높이는 무려 2만 7천 미터로, 지구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보다 3배나 높다. 화산 꼭대기의 함몰지대인 칼데라 깊이만 3천 미터에 이를 정도. 올림푸스 몬스가 이렇게 높게 형성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지각 변동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남다른 높이 덕분인지 올림푸스 몬스의 존재는 이미 19세기 천문학자들에게도 알려져 있었다. 영국의 천문학 전문가 패트릭 무어에 따르면 이탈리아 천문학자 지오반니 스키아파렐리는 ‘화성에 모래폭풍이 이는 기간에도 올림푸스 스노우는 볼 수 있다’는 말을 남겼다고. 1972년 화성 탐사를 통해 이것의 정체가 화산이라는 것이 밝혀지기 전까지 천문학자들은 이를 태양빛이 반사되는 지역이라 여겨 ‘올림푸스 스노우’라 불렀다.
올림푸스 몬스의 너비는 550km이다. 경부고속도로가 약 420km이다. 올림푸스 몬스는 한반도 절반가량을 덮을 정도로 웅장한 산이다. 한미영 기자
◇무서운 용암이 아름다워 보일 때
http://www.youtube.com/watch?v=GaSjwAu3yrI&feature=player_embedded - 용암속의 콜라 캔
▲미국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호스테일 폭포에 반사된 석양빛이
암벽 화강암을 배경으로 분출하는 한 줄기 용암처럼 신비로운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http://www.youtube.com/watch?v=rimyQQte7Yw&feature=player_embedded
▲니이라공고 정상, 지름 1.2km 크기의 거대 칼데라(화산 폭발 후 분화구 부분이 함몰되어 형성된 웅덩이 형태의 화구) 속에 위치한 이 용암 호수는 현무암질의 마그마가 화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분출되면서 만들어진 것. 까맣게 굳어 갈라진 표면 사이로 시뻘건 용암이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이와 함께 화산 가스와 증기가 하얗게 피어오르는 모습이 타임랩스 기법을 통해 생동감 있게 포착
▲미국 하와이의 풍광을 카메라에 담는 사진작가 카위카 싱슨은 '용암이 만만한 남자'로 불린다.
▲2013.04.01일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바다로 흘러 내려온
용암을 배경으로 카약을 타는 브라질 출신 모험가 페드로 올리바의 사진을 공개했다.
◇화산이 민든 아름다운 분화구
▲러시아 클루체프스카야 화산
▲미국 알래스카 카트미이 산의 호수
▲아이슬란드 에이야프얄라오쿨 화산
▲아이슬란드 케리드 호수
▲아프리카 알베르딘 리프트 호수
▲아프리카 크레이터
▲알래스카 파블로프 화산
▲칠레 지구에서는 재앙 우주에서는 예술
◇화산이 폭발하면 예술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