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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성 소식3/ 2021.06월 09일 남아공 37살 여성 열쌍둥이 출산…세계기록 경신 - 2022.11.12세상에서 훌라후프 돌리기를 가장 잘하는 여성

상림은내고향 2022. 12. 22. 18:43

희귀성 소식3/ 2021- 2022

2021년

06월 09일 남아공 37살 여성 열쌍둥이 출산…세계기록 경신

▲  지난 7일(현지시간) 열쌍둥이 출산한 고시아메 타마라 시톨레(37)

 

임신 29주만에 조산…인큐베이터서 관리
현지 언론 “산모와 아기들 모두 건강”
기네스, 세계 신기록 여부 주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30대 여성이 열쌍둥이를 낳아 한 번에 최다 출산 신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OIL 등에 따르면 고시아메 타마라 시톨레(37)는 전날 밤 수도 프리토리아의 한 병원에서 제왕절개로 아들 7명과 딸 3명을 출산했다.

 

임신한 지 7개월하고도 7일 만이다.


시톨레는 당초 초음파 검사로 여덟 쌍둥이를 임신 중인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출산 과정에서 두 명이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처음 초음파 사진을 보고도 믿을 수 없었다”며 “많아야 세쌍둥이일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임신 8주차부터 임신한 배가 빠르게 커지며 다리에 통증과 속 쓰림의 고통 속에 잠도 제대로 못 잤지만, 점차 적응해 나갔다.


임신 촉진 치료를 받지 않았다는 시톨레는 “그동안 계속 힘들었지만 열쌍둥이를 모두 건강하게 낳을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다”며 “아이들이 자궁에 잘 있을지, 살아남을 수는 있을지 걱정했다”고 말했다.


현재 산모와 열쌍둥이는 모두 건강한 상태지만, 아기들은 조산한 탓에 인큐베이터에서 지내고 있으며 상당 기간이 지난 후 집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산모의 남편은 “너무 감격스럽고 신이 내린 축복”이라고 말했다.


디니 마웰라 남아공 세파코막가토 보건과학대 부학장은 “열쌍둥이를 임신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며 “(다둥이 임신은) 보통 임신 촉진 치료 때문에 발생한다”고 말했다.


마웰라 부학장은 “(다둥이를 임신하면) 자궁 공간이 부족해 임신기간이 길수록 조산할 가능성이 크다”며 “미숙아가 태어나도 제대로 생존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기네스월드레코드는 이번 뉴스를 접하고 세계 신기록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면서, 일단 중요한 것은 산모와 아기들이 모두 건강해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10명의 쌍둥이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모두 생존하면 자연 임신으로 태어난 세계 최다 쌍둥이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기네스월드레코드에 따르면 시톨레가 열쌍둥이를 낳기 전까지 최다 다둥이 기록을 지닌 사람은 지난달 모로코에서 제왕절개로 딸 다섯, 아들 넷 등 아홉 쌍둥이를 낳은 말리인 할리마 시세였다.


시세도 아홉쌍둥이를 임신 30주 만에 조산했다.

<연합뉴스> 문화일보

 

(2022.06.22) 남아공 열 쌍둥이 출산은 거짓? 산모, 제왕절개 흔적 없었다

/아프리카 뉴스 에이전시(ANA)

 

세계 최초로 열 쌍둥이를 출산했다는 남아프리카공화국 37세 여성의 주장이 거짓말로 기울고 있다.

 

21일 뉴욕포스트와 남아공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열 쌍둥이를 출산했다고 주장한 고시아메 타마라 시톨레는 지난주 가족들의 신고로 요하네스버그 템비사 병원 정신병동에 입원해 정신감정을 받았다.

 

현지 언론은 “검진 결과 환자가 임신했다는 증거가 없었으며, 최근 제왕절개를 받은 흔적도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지역 보건당국도 지역의 민영 또는 공공 의료시설 어디에도 열 쌍둥이가 태어난 기록이 없다고 밝혔다.

 

남아공 북동부 가우텡주(州) 에쿠르훌레니시(市)에서 6세 쌍둥이를 키우고 있는 시톨레는 지난달 남자 아이 7명과 여자 아이 3명, 총 열 쌍둥이를 제왕절개로 순산했다고 밝혀 세계적인 화제거리가 됐다. 열쌍둥이 출산이 사실이라면 기존의 아홉 쌍둥이를 넘어 세계 최초의 기록이 된다.

 

하지만 이후 시톨레의 남편인 테보호 초테치가 출산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의혹이 증폭됐다. 초테치는 애초 시톨레로부터 열 쌍둥이를 출산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를 현지 언론에 알렸다. 하지만 이후 아이들을 한 번도 보지 못하고 시톨레의 행방이 묘연해지자 결국 열 쌍둥이가 태어난 적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초테치는 “국민들이 느꼈을 불편함과 당혹감에 대해 사과한다”며 시톨레와 아이들에 대한 후원을 중단해달라는 성명을 냈다. 열 쌍둥이 출산 소식 후 남아공 각지에서 이들 부부에게 성금이 답지했다고 한다.

 

/아프리카 뉴스 에이전시(ANA)

 

하지만 시톨레와 친지들은 그녀가 실제로 출산을 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시톨레의 변호사는 “시톨레가 본인의 의사에 반해 정신병원에 입원됐다”며 “검진시 변호사와 심리학자 입회를 요구했지만 이 역시 거부됐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조선일보 최규민 기자

 

06.14 아내만 38명, 가족 130여명... ‘세계 최대 가장' 76세로 사망

‘세계 최대 가족’의 가장으로 세계 신기록을 갖고 있는 인도인이 7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일부다처제를 신봉하는 교주인 그는 최소 38명의 아내와 89명의 자녀를 뒀다.

▲아내 38명, 자녀 89명, 손주 33명 등을 둬 '세계 최대 가족'의 가장으로 불린 인도 남성 시온-아 차나(가운데)가 지난 13일 76세로 세상을 떠났다고 인도 동북부 미조람주의 주총리인 조람탕가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전했다. /연합뉴스

더힌두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대가족의 가장이자 일부다처제 종교집단의 교주인 시온-아 차나가 지난 13일(현지 시각) 인도 북동부 미주람주(州) 아이자울시(市)의 한 사설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그는 지병인 당뇨와 고혈압 병세가 악화하면서 지난 7일부터 음식을 먹지 못 했고 지난 11일부터 의식을 잃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시온-아는 거주지에서 60km 떨어진 주도(州都)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병원 도착 당시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미주람주 총리 조람탕가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미주람은 세계 최대 가정을 이끌었던 시온-아의 명복을 빈다”며 “그의 가족 덕분에 그가 살던 박타웅 틀랑누암 마을은 주에서 손꼽히는 여행 명소가 됐다”고 추도했다. 이들 가족은 인도의 유명 TV 프로그램인 ‘리플리의 믿거나 말거나’(Ripley’s Believe It or Not)에 두 차례 출연하기도 했다.

 

시온-아는 일부다처제를 추종하는 종교 집단 ‘차나 파울'의 지도자다. 이 종교는 시온-아의 조부 쿠앙투아하가 지난 1942년 제창했으며 현재 2000명의 신도를 거느리고 있다. 신도들은 대부분 박타웅 틀랑누암 마을에서 자족적인 생활을 한다.

 

17세 때 3살 연상의 첫 아내를 들인 그의 가족이 몇 명인지는 확실치 않다. 영국 BBC는 최소 아내 38명, 자녀 89명, 손자손녀 36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현지 매체인 더 힌두는 한 지붕 아래 사는 그의 가족은 181명으로, 아내 39명, 자녀 94명, 손자 33명, 증손 1명이라고 전했다.

 

가족들은 ‘신세대 집'이라는 뜻의 4층 건물 ‘추우아르 탄 런'에서 살고 있다. 이 집에는 방만 100곳이 있다. 그의 아내들은 시온-아의 개인 침실과 가까운 방 하나에서 합숙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조선일보 장근욱 기자

 

06.17 역대 세번째 '아이 주먹만한' 다이아몬드 발견…감정가는

       ▲뎁스와나가 지난 1일 아프리카 보츠와나 즈와넹 광산에서 채굴한 1098캐럿 다이아몬드. 로이터=연합뉴스

 

세계에서 역대 세 번째로 큰 1098캐럿짜리 다이아몬드 원석이 발견됐다. 아이 주먹 크기만 하다. 

 
 

보츠와나서 1098캐럿 원석 발견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은 1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회사 뎁스와나가 이달 초 보츠와나 남부 즈와넹 광산에서 가로 73㎜, 세로 52㎜에 달하는 다이아몬드 원석을 발견해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뎁스와나는 이 다이아몬드 원석에 대해 "우리가 지난 50년 동안 찾아낸 다이아몬드 중 가장 큰 것"이라며 "이처럼 희귀하고 특별한 원석은 다이아몬드와 보츠와나에 있어 큰 의미를 가진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국가에는 희망 한 줄기"라고 밝혔다. 뎁스와나는 보츠와나 정부와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회사인 드비어스의 합작사로 보츠와나에서 주로 다이아몬드를 채굴하고 있다.

  

모크위치 마시시 보츠와나 대통령이 1098캐럿 다이아몬드를 들어보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역대 가장 큰 다이아몬드는 1905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3106캐럿짜리다. 두 번째로 큰 다이아몬드는 지난 2015년 보츠와나에서 발견된 1109캐럿짜리 원석으로, 지난 2017년 604억원에 팔린 바 있다. 이번에 발견된 다이아몬드 원석의 가치는 정확히 평가되지 않았다.
 
레포코 모아기 보츠와나 광업부 장관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이 나라 다이아몬드 사업이 타격을 받았다며, 대형 원석의 발견은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뎁스와나가 생산한 다이아몬드는 전년도보다 29% 줄어든 1660만 캐럿이다. 판매액도 21억 달러(약 2조3709억 원)로 30%가량 감소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며 전 세계 보석 산업이 활기를 되찾아감에 따라, 뎁스와나는 올 다이아몬드 생산량을 코로나19 대유행 직전 수준인 2300만 캐럿까지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06.25 56.8cm 키 차이 극복한 찐사랑···기네스북까지 오른 英부부

       ▲[사진 기네스월드레코드 캡처] 

 

60㎝에 가까운 키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한 영국 부부가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웨일스에 거주하는 제임스 러스터드(33)와 클로이 러스터드(27)가 지난 2일 ‘세계에서 가장 키 차이가 많이 나는 부부’로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배우로 활동 중인 남편은 109.3㎝, 교사인 아내는 166.1㎝로, 두 사람의 키 차이는 56.8㎝다.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따르면 남편인 제임스는 선천성 희귀질환인 이영양성 형성이상(DiastrophicDysplasia)을 앓고 있다. 뼈와 연골의 비정상적 발달로 작은 키, 척추 기형, 관절 기형 등의 증상을 보인다.

 

       ▲[사진 기네스월드레코드 캡처]

 

제임스는 해당 질환을 이유로 자신은 결혼을 할 수 없을 것이라 여겼지만, 2012년 클로이를 만나 사랑에 빠진 순간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카디프 시내 한 펍에서 만난 두 사람은 이듬해부터 교제를 시작해 2016년 결혼했다. 결혼 5년 차인 두 사람에겐 두 살배기 딸 올리비아도 있다.  
 
클로이는 “제 이상형은 키가 큰 남자였는데 남편을 만난 순간 바뀌었다”며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볼 것인지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지만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짝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제임스는 "나는 왜소증을 앓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나만의 다른 방식으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07.01 팻말 '쑥' 사이클 뒤엉켜 아수라장···무개념 관중 붙잡혔다

       ▲지난달 27일 세계적인 사이클 대회 '투르드프랑스'에서 발생한 대규모 충돌 사고. [유튜브 캡처]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이클 대회 '투르드프랑스' 첫날을 엉망으로 만든 관객이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현지 경찰은 이 여성을 출전 선수들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로 입건하기로 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RTL라디오는 현지 경찰이 해당 여성 관객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 관객은 현재 프랑스 북서부 렁데흐노에 구금돼 있다. 그는 대규모 충돌 사고를 일으킨 뒤 대회장을 빠져나가 행방이 묘연했으나, 사흘 만에 붙잡혔다. 다만 이 여성 관객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보도되지 않았다.
 
이 여성 관객은 지난달 27일 프랑스 북서부 브레스트에서 렁데흐노까지 달리는 투르드프랑스 첫날 경기를 망친 주범이다. 청바지에 줄무늬 셔츠, 노란 비옷을 입은 그는 플래카드를 들고 펠로톤(선수들이 뭉쳐 달리는 그룹)이 주행하는 도로 일부를 침범했다가 선수들과 충돌했다.
 
펠로톤 앞에서 달리던 독일의 토니 마르틴 선수가 가장 먼저 플래카드에 부딪혀 넘어졌다. 이어 뒤따르던 선수들이 줄줄이 쓰려지며 뒤따르던 거의 모든 펠로톤이 도미노처럼 쓰려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결승점을 47㎞ 남겨둔 상황에서 발생한 사고로 선수 9명이 다치고, 독일 출신 야샤 쥐털린 선수가 대회를 포기했다.
 
이 여성 관객은 조부모에게 자신이 생방송에 등장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이러한 행동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의 손에 들려 있던 플래카드에는 '할아버지 할머니 화이팅'(ALLEZ OPI OMI)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투르 드 프랑스 주최 측은 이 여성 관객에 소송제기 방침을 밝혔다. 경찰은 안전 의무를 위반해 선수들을 다치게 한 혐의로 이 여성을 입건하기로 했다.
 
투르 드 프랑스는 지난달 27일 프랑스 전역을 도는 레이스를 시작했다.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의 결승점은 파리 샹젤리제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09.06 터키 1.6㎞ 터널을 시속 245㎞로 날았다…기네스 기록 경신

이탈리아 출신 스턴트 조종사 다리오 코스타가 이스탄불 차탈자 지역의 마르마라 고속도로 터널 2곳을 연달아 통과하면서 기네스 기록을 경신했다. EPA=연합뉴스

 

터키에서 세계 최장 터널 비행 기록이 경신됐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출신 스턴트 조종사 다리오 코스타가 이스탄불 차탈자 지역의 마르마라 고속도로 터널 2곳을 연달아 통과하면서 기네스 기록을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코스타는 이륙부터 두 번째 터널을 통과할 때까지 43.44초간 2260m를 비행해 종전 세계 최장 터널 비행 기록을 넘어섰다.

 

이탈리아 출신 스턴트 조종사 다리오 코스타가 이스탄불 차탈자 지역의 마르마라 고속도로 터널 2곳을 연달아 통과하면서 기네스 기록을 경신했다. EPA=연합뉴스

 

터널 비행 구간은 1610m였으며, 평균 속도는 시속 245㎞였다.

 

코스타는 지상에서 1m 높이로 비행했으며, 비행기 날개 끝과 터널 벽 사이에는 4m의 간격밖에 없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2022

01.09  3일 동안 절벽에 아슬아슬 매달린 트럭…탑승객은 기적적 탈출

중국 산시성의 한 절벽에 트럭이 매달려 있다. 이 트럭은 사고 발생 3일 만에 끌어 올려졌다./BBC 유튜브

중국에서 절벽에 매달려 있던 대형 트럭이 3일 만에 견인됐다.

 

영국 BBC는 8일(현지시각) 중국에서 대형 트럭이 3일 동안 절벽에 매달려 있는 ‘놀라운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전한 트럭 사고는 지난 1일 중국 산시성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좁은 절벽 도로를 지나던 트럭이 도로의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멈춰 섰다.

 

다행히 추락 직전 트럭 뒷부분이 바위에 걸렸고, 사고 당시 트럭에 탑승해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는 무사히 트럭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사고 발생 후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는 운전자와 탑승객을 모두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그러나 트럭 앞부분이 도로를 벗어나면서 트럭은 언제 수백 미터 절벽 아래로 추락할지 모르는 아찔한 상황에 놓였다. 구조대 등이 이 트럭을 끌어내고 도로를 다시 개통하는 데는 3일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당시 트럭 운전 기사는 “내비게이션 안내에 따라 운전을 하던 중 도로가 갑자기 좁아졌다”며 “더 운전을 할 수 없겠다는 생각에 후진하던 중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조건일보  김자아 기자

 

01.20  “세상 꼭대기에 있어요” 828m에 선 승무원, 어떻게 올라갔나 봤더니

“나, 아직 여기 있어요(I’m still here.)”

작년 8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의 828m 꼭대기에서 올라 “엄마, 나 세상 꼭대기에 있어요”라며 에미리트(UAE)항공사 광고를 했던 이 항공사의 여 승무원이 17일 다시 이 타워 꼭대기에 올라 메시지보드를 들었다.

▲작년 8월에 이어, UAE 항공이 부르즈 칼리파 꼭대기에서 다시 제작한 광고 동영상에서 이 항공사 승무원인 니콜 스미스-루드비크가 "아직 여기 있다"는 메시지 보드를 들어 보이고 있다./UAE항공 스크린샷

 

UAE 항공은 17일 승무원인 영국인 니콜 스미스-루드비크가 부르즈 칼리파 꼭대기에 올라 ‘두바이 엑스포 2020(작년 10월~올해 3월31일)’와 UAE 항공을 선전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작년 8월에 처음 공개한 영상이 화제가 되자, UAE 항공이 작년 10월13~14일에 제작한 것이다. 작년 영상은 UAE가 영국 정부의 코로나 관련 국가별 입국 분류체계에서 ‘적색 명단(red list)’에서 ‘황색(amber) 명단’으로 이동한 것을 축하해 제작됐다.

 

니콜은 실제로 UAE의 승무원이지만, 스턴트우먼, 스카이다이버와 모험가로도 활약하는 여성이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엔 “인생은 과감한 모험이 아니라면, 아무것도 아니다”고 썼다.

 

https://youtu.be/fbL9QdWWJzo

 

17일 동영상에서 니콜은 “나, 아직 여기 있어요” “두바이 엑스포관도 보이네요” “저기 우리 친구들이 오네요”라고 쓰인 메시지보드를 차례로 보인다. 이후 UAE 항공의 A380 여객기가 니콜의 뒤로 날아간다. ‘두바이 엑스포 2020′를 선전하는 이 여객기 기체에 그려진 승무원도 니콜이다.

 

UAE 항공은 이 광고의 제작 과정도 소개했다. 니콜과 장치 전문가들은 160층까지 엘리베이터로 오른 뒤, 좁은 계단을 한 시간 가량 올랐다. 그리고 니콜의 유니폼 뒤쪽을 기둥에 고정하는 안전장치를 설치했다.

 

마치 여객기가 니콜의 바로 뒤를 지나는 듯 착시(錯視) 현상을 일으키지만, 사실은 타워와 800m 떨어진 곳을 날았다고 한다. 그래서 여객기가 지나가면서 일으키는 바람을 피할 수 있었다. 또 최적의 촬영 장면을 찍기 위해, A380 여객기는 시속 약290㎞의 매우 낮은 속도로 부르즈 칼리파 주변을 11번 돌았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이철민 선임기자

 

03.20 저명인사들의 옛 사진

▲버락 오바마

 

▲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힐러리

 

▲스티브 잡스&빌 게이츠

 

▲알버트 아닌슈타인

 

04월 28일  세계서 가장 큰 ‘블루 다이아’, 홍콩에서 730억 원에 낙찰 

 ▲세계에서 가장 큰 블루다이아몬드(사진)가 경매에 나와 730억 원에 최종 낙찰됐다.


28일(현지시간) 미국의 뉴스채널 CNN에 따르면, 전날 글로벌 경매회사 소더비는 홍콩에서 15.10캐럿 크기의 ‘드 비어스 컬리넌 블루’(The De Beers Cullinan Blue) 다이아몬드가 잠재 구매자 4명이 8분간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4억5092만5000홍콩달러(약 730억 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컬리넌 광산에서 발견된 드 비어스 컬리넌 블루는 세계에서 가장 큰 블루다이아몬드로 기록돼 있다. 소더비에 따르면, 이번에 낙찰된 다이아몬드는 미국보석학회(GIA)에서 유색 다이아몬드 최상급인 ‘팬시 비비드 블루’를 받았다. 학회에 제출된 블루다이아몬드 중 채 1%도 받지 못하는 등급이다.

한편, 역대 최고가 다이아몬드 타이틀은 14.62캐럿짜리 ‘오펜하이머 블루’(Oppenheimer Blue)가 갖고 있다. 지난 2016년 5754만1779달러(약 733억 원)에 최종 낙찰돼 이번 낙찰가와 얼마 차이가 나지 않는다.

 

패티 웡(Patti Wong) 소더비 아시아 회장은 “이번에 낙찰된 다이아몬드는 한 세대를 통틀어 으뜸으로 꼽을 수 있으며 지금까지 봤던 것 중 간결하고 훌륭한 크기의 다이아몬드”라고 설명했다.
문화일보  노기섭 기자

 

05.20  3000년에 한번 핀다는 우담바라?… 문수사 불상에 나타난 것은

 ▲단양 문수사 불사의 우담바라 /뉴시스

 

충북 단양의 문수사 불상에 ‘우담바라’로 추정되는 흰색 꽃이 피었다. 우담바라는 3000년에 한번 피어나는 전설의 꽃으로, 석가여래나 지혜의 왕 ‘전륜성왕’과 함께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19일 문수사에 따르면, 이달 초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불상을 닦던 한 스님이 문수보살의 오른손 중지에 핀 작고 갸냘픈 흰색 꽃을 발견했다. 사찰 관계자들과 신도들은 ‘상서로운 징조’라며 반기고 있다. 우담바라를 발견하기 며칠 전 보경 주지스님이 꾼 꿈 때문이다. 꿈에서 연꽃이 빛을 타고 와 법당에 내려앉았다고 한다.

 

우담바라가 폈다는 소문이 나면서 이날 평소보다 많은 신도들이 절을 방문했다. 보경 스님은 조선닷컴에 “오늘만 50여명이 찾아왔다”며 “우리 절이 가난하고 허술하다. 그래서 절을 짓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었는데 이런 신기한 일이 생겼다”고 전했다. 이어 “나무에 피어난 건 봤어도 불상에 핀 건 처음 본다”고 덧붙였다.

 

 

충북 단양 칠봉산 중턱에 위치한 문수사는 삼국시대에 창건한 고찰이다. 1824년(순조 24)과 1902년에 다시 지은 것으로 기록돼 있다. 조선 영조 때 암행어사 박문수가 이곳에서 공부한 뒤 과거 시험에서 급제했다는 일화도 있다.

 

불교계가 우담바라를 전설의 꽃으로 여기는 것과 달리, 학계에선 이를 ‘풀잠자리 알’로 보고 있다. 풀잠자리의 애벌레가 알을 빠져나갈 때 알 껍질이 벌어지는데, 이 모습이 마치 꽃이 핀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의견이다. 한국 불교대사전에서도 우담바라에 대해 ‘우담발화라고도 하며 부처님이 세상에 나오실 때 비로소 핀다’며 ‘또 풀에 청령(잠자리)의 난자(알)가 붙은 것’이라고 정의한다.

조선일보 최혜승 기자

 

05.24  95세 송해, ‘최고령 진행자’로 기네스 세계기록 등재

1988년부터 전국노래자랑 진행… 34년간 전국 돌며 현장 녹화

▲1988년부터‘전국 노래자랑’을 진행해 온 송해가‘TV 음악 프로그램 최고령 진행자’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됐다. 송해는 23일 기네스 인증서를 들고 활짝 웃었다. /KBS

 

34년간 KBS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해온 방송인 송해(95)가 ‘최고령 TV 음악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현역 최고령 방송인인 송해는 23일 “긴 세월 전국노래자랑을 아껴 주신 대한민국 시청자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KBS는 “송해의 기네스 세계기록 등재는 지난달 확정됐지만, 코로나 유행으로 인해 기네스협회의 업무 지연 등으로 대외적인 공표가 늦어졌다”고 했다.

 

송해는 1927년생으로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데뷔해 연예계에 발을 내디뎠다. 그는 ‘전국노래자랑’을 1988년부터 34년간 진행해왔다. 하지만 기네스 세계기록에 오른 송해가 앞으로도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계속 맡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송해가 지난 17일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에게 “이제 나도 그만할 때가 된 것 같다”며 하차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전국노래자랑은 코로나 유행이 시작한 2020년 3월 이후 현장 녹화를 중단하고 옛 방송 편집분을 내보내 왔다. 오는 6월부터는 전남 영광을 시작으로 코로나 이전처럼 전국 곳곳에서 현장 녹화를 재개할 예정이다. 송해는 현장을 돌아다니며 방송 촬영을 하기에는 건강에 자신이 없다고 제작진에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 관계자는 “제작진 입장에선 프로그램의 상징과도 같은 진행자의 거취를 바로 결정할 수는 없고, 실제 하차 의사를 밝힌 것인지 다시 한번 송해 측에서 의사를 밝혀줄 것을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방송가에서는 “그냥 몸이 힘들다는 차원에서 하신 말씀이신지, 아니면, 정말로 이제 그만두겠다는 것인지 모호한 상황”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송해는 지난해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전국노래자랑 후임 진행자로 “제 후배 되는 사람, 희극을 한다는 사람은 전부 그 줄에 서 있다”고 후임자 자격을 말하기도 했다.

 

송해가 최근 병원 입·퇴원을 반복하면서 그의 건강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송해는 최근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 18일 퇴원했다. 지난 1월에도 한 차례 입원 치료를 받은 바 있으며, 3월에는 코로나에 확진됐다가 회복된 바 있다. 방송계 관계자는 “최근 입원은 건강에 문제가 있어서라기보다는 검진 차원이었다”고 했다.

조선일보  양지호 기자

 

●이게 사랑? 317kg 여성을 450kg 될 때까지 계속 먹이는 남자

몸무게가 317kg에 달하는 미국 여성 모니카 라일리(27)는 살을 뺄 생각이 없다. 자신의 남자친구인 시드 라일리(25)가 병적으로 비만한 자신의 몸매를 좋아하기 때문. 더욱이 시드는 모니카의 몸무게가 450kg이 될 때까지 음식을 계속 먹일 계획이라고, 영국 언론 미러가 6일 전했다.

▲세상에서 가장 뚱뚱한 여성이 되겠단 모니카 라일리(왼쪽)와 그를 돕는 남자친구 시드 라일리(25)./Barcroft

 

미국 텍사스에 사는 모니카는 남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원대한 목표를 세웠다. 5년 내로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여성이 되겠다는 것.

 

보통의 남자친구라면 여자친구의 이런 위험한 계획에 반대할만도 하지만, 뚱뚱한 여성에게 성적으로 이끌린다는 남자친구 시드는 모니카가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그래서 시드는 모니카에게 매일 1만 칼로리에 달하는 음식을 사서 먹인다고.

 

매일 남자친구가 음식을 갈아 만든 체중증가용 쉐이크를 깔때기로 받아먹는 모니카는 너무 뚱뚱해져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Barcroft

 

모니카는 인터뷰에서 “뚱뚱해질수록 스스로 섹시하단 생각을 하게 된다”며 “혼자서는 도저히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살이 쪄서, 남자친구의 보살핌과 관심을 받고 싶다”고 했다. 또 그는 “너무 뚱뚱해져서 화장실도 남자친구와 함께 가는 꿈도 꾼다”고 했다.

 

어릴 적부터 남들보다 몸집이 큰 편이었던 모니카는, 다이어트도 몇 차례 시도하고 지방흡입수술을 생각했을 정도로 자신의 비만한 몸매를 부끄러워했다.

 

하지만 2년 전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모니카는 자신과 같이 뚱뚱한 여성에게 성적으로 끌리는 남성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자신의 91인치 허리가 드러나는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 돈도 벌기 시작했다. 그의 거대한 몸집에 환호하는 남성 팬들이 많이 생겨났고, 모니카는 점차 자신의 몸에 자신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올해 5월 만난 남자친구 시드 라일리도 그의 벗은 몸을 보고 열광하던 팬 중 하나였다.

 

몸무게가 모니카의 4분의 1에 불과한 시드는 날이 갈수록 몸집이 불어나는 자신의 여자친구를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밝혔다. 그는 “모니카가 살찌우는 걸 멈추고 싶어할 때까지 음식을 계속 먹일 것”이라며 “여자친구의 소원이 성취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 커플은 “우린 성생활도 활발하다”며 “요즘엔 임신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알보 김종철 인턴 (2016.09월)

 

10.09  “표범이 아니라고?” 기네스북 오른 최장신 고양이의 키는

/인스타그램

 

표범으로 오해받을 만큼 큰 키를 자랑하는 고양이가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현존하는 고양이 중 ‘최장신’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6일(현지 시각) CNN 등에 따르면 기네스북에 오른 고양이는 미국 미시간주에 사는 사바나 고양이 ‘펜리르’다. 펜리르는 바닥에서 어깨까지 높이가 47.83㎝에 달한다. 사바나 고양이 키는 35~43㎝가량이다.

 

펜리르는 생후 12주차 때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근교에 거주하는 가정의학과 의사 윌리엄 파워스에게 입양됐다. 그에 따르면 펜리르는 큰 키를 이용해 껑충 일어나 문고리를 잡고 방문을 열 수도 있고, 성인 남성의 허리 위치보다 높은 선반에 있는 물건을 앞발로 쳐서 떨어뜨릴 수도 있다. 현재 생후 2년 10개월인 펜리르는 지금도 계속 자라고 있다. 이 때문에 식사량을 적정 수준으로 제한하고 있다고 한다.

 

펜리르는 파워스의 병원에서 환자들을 진정시키는 ‘테라피 캣’의 역할도 착실히 하고 있다. 파워스는 펜리르에 대해 “정말 좋은 아이”라며 “처음 보는 사람도 펜리르를 아기처럼 안을 수 있다”고 했다.

 

펜리르는 온순한 성격을 타고났지만 큰 몸집 때문에 표범이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파워스는 “펜리르와 함께 산책을 나가면 많은 사람이 펜리르를 표범이나 오셀롯(고양이과 육식동물)으로 오해하기도 한다”며 “펜리르가 온순한 성격을 가진 테라피 캣임을 설명하면 가까이 와서 구경하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기네스북 홈페이지

 

수년간 고양이 보호단체에서 일을 해온 파워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펜리르의 기네스북 등재 소식을 알리며 이를 계기로 디트로이트 유기묘 보호소를 위한 기금 마련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펜리르와 지역 고양이 보호소를 위한 기금을 모으는 자선활동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나는 펜리르의 기네스 기록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좋은 일들을 기대한다”고 했다.

조선일보  정채빈 기자 

 

11월 11일 90세 딸과 생일파티하는 115세 할머니가 ‘기적의 여인’인 이유 

 ▲현존 미국 최고령 베시 헨드릭스. 지역방송 KCCI 화면 캡처 연합뉴스

 

미국 최고령인 115세 할머니가 90세 큰딸과 함께 생일을 축하했다. 자녀들은 “어머니가 우리 곁에 있어 행복하다. 큰 행운”이라고 말했다. 115세 할머니는 아직까지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는 점에서 ‘기적의 여인’으로 불린다.

10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아이오와주 레이크시티의 한 양로원에 사는 베시 헨드릭스는 지난 7일 115번째 생일을 맞아 가족 및 시설 직원들과 함께 특별 생일을 자축했다. 이 자리에는 바로 하루 전날 90번째 생일을 맞은 헨드릭스의 큰딸 조앤 섀퍼와 작은딸 글렌다, 아들 리온도 참석했다.

세 자녀는 헨드릭스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유 아 마이 선샤인’을 불러 분위기를 돋웠다. 아들 리온은 “어머니는 노래를 좋아하고 즐겨 부른다. 휠체어를 타고 양로원 주변을 돌면서도 노래를 멈추지 않고, 양로원 거주자들은 어머니 노랫소리를 좋아한다”고 전했다.

세 자녀는 어머니에 대해 “평생 쉬지 않고 열심히 일했다”고 입을 모았다. 섀퍼는 “어머니는 13세 때 (어머니의) 어머니를 잃고 어린 동생들을 돌보며 자랐다”면서 “학교 선생님으로 일할 때는 학교 바로 앞에 집을 얻어 살았고, 지역 교회에서 90년 이상 봉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머니는 가족을 최우선에 두고 살아왔고 지금도 변함없이 가족들을 챙긴다”고 말했다.

1907년생인 헨드릭스는 21명의 대통령을 거치며 2차례의 세계대전과 대공황, 타이타닉 침몰, 그리고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가 1908년 월드시리즈에 우승한 후 108년 만인 2016년 다시 우승하는 일 등을 경험했다.

1930년 마을 댄스파티에서 만난 남편 폴과 결혼해 다섯 자녀를 두고 농장을 경영하며 살았으나 1995년 남편과 사별했고 두 자녀도 앞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주치의는 헨드릭스를 ‘기적의 여인’으로 부르며 “큰 병 없이 건강하다”고 전했다. 아이러니하게도 헨드릭스는 장수 비결에 대해 “병원과 의사들을 멀리하라”는 충고를 하곤 했으며 단것을 좋아한다고 딸 글렌다는 귀띔했다.

헨드릭스는 1906년 10월생 델마 섯클리프(네브래스카 오마하)가 지난 1월 11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후 ‘미국 최고령’ 타이틀을 갖게 됐다. 미국에 기반을 둔 노인학 연구단체 ‘GRG’(Gerontology Research Group)은 헨드릭스 할머니가 현존하는 미국 최고령이며 세계 4번째 고령이라고 확인했다.

현재 세계 최고령은 올해 118세인 프랑스 수녀 루실 랭든, 2위는 스페인의 마리아 모레라(1907년 3월생·여), 3위는 일본인 타츠미 후사(1907년 4월생·여)로 알려졌다.

문화일보 임정환 기자 

 

11.12 세상에서 훌라후프 돌리기를 가장 잘하는 여성

영국의 공연 아티스트 올라이월라, ‘가장 많은 훌라 후프 돌리기’에서 기네스 기록

 

 

하나도 돌리기 힘든 훌라후프 스물 다섯 개를 동시에 돌리는 여성이 있습니다. 그것도 그냥 돌리는게 아니고 목발(stilts)에 올라가서 돌립니다. 10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기네스기록 도전에서 영국의 마리암 올라이월라라는 여성이 목발 위에서 훌라후프 25개를 돌려서 기네스 기록을 세웠다고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후프 돌리기를 한지 9년이 됐다는 이 여성은 이미 ‘가장 많은 훌라후프 동시에 돌리기’에서 4개의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21년 8월에는 30개의 훌라후프를 2분 9.33초 동안 동시에 정확하게 돌려서 자신이 세운 기존의 35초의 기네스 기록을 깬 바 있습니다. 한 후프 공연단에 소속돼 활동하는 이 여성은 ‘아마지(Amazi)’라는 이름으로 피트니스 모델과 유명 스포츠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올해 들어 목발위에서 후프돌리기를 시작했다는 마리암은 다음엔 더 많은 후프로 이번 기록을 깨고 싶다고 말합니다.

조선일보 전기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