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2/ 대한민국의 다리(대교)2/ 사천대교 = 삼천포대교 - 해상보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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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2/ 대한민국의 다리(대교)2/ 사천대교 = 삼천포대교 - 해상보도교 - 출렁다리

상림은내고향 2022. 2. 20. 13:15

대교2/ 대한민국의 다리(대교)2/

●사천대교 = 삼천포대교

●삼팔교(38)

●서문다리

●서강대교

●서해대교의 일몰

평택과 당진 복문리를 잇는 7310미터.주탑182미)

●석모대교 - 강화도 본섬과 석모도

●선상대교

●샛강보도교 - 여의도

●선유교

●성산대교

●성수대교와 철교의 야경

●수층교 - 울릉도 서면

●시화대교

●압록강 단교 일명 청성교

●영종대교

●예천교

●오산 아치교

●우정의다리 = 북 중 국경지대

●울산대교

●울산 대왕교

●월영교 - 안동

●웅포대교

●인천대교

●자유의 다리

파주시 임진각과 판문점 사이에 있다

●천사대교

2019.04.04 '1시간 뱃길이 10분'…천사대교 개통, 5천814억원 들었다

전남 신안군 압해도와 암태도를 연결하는 '천사대교' 개통식이 4일 오전 10시 30분 대교 인근인 송공항 매립지에서 열렸다 /김영근 기자

총연장 10.8㎞인 천사대교는 목포와 연륙교로 이어진 신안 압해도와 섬으로 떨어져 있던 암태도를 잇는 왕복 2차로 연도교다. 교량 길이만 7.22㎞ 주탑 최대높이가 195m에 달하는 국내 4번째 규모의 해상 장대교량으로, 사장교와 현수교 공법을 함께 사용한 국내 유일 교량이다 /김영근 기자

●청주 직지다리

●충무대교

●칠석교 - 화천

●팔당대교의 노을

●포천 명성산 비산폭포 아치형 사장교

●하늘다리 - 진천 초평저수지

●한강대교

●해상보도교 - 광양 죽마동과 금호동을 잇는 보도교

★아름다운 다리

■출렁다리

2018.03.05 출렁이는건 내 마음이련가 - 전국 출렁다리

[강원 원주·경기 파주·전남 여수에 가면, 절경 위에 출렁다리… 강심장이 아니어도 건널 수 있어요]

100m 상공에 원주 소금산 다리… 70㎏성인 1285명 동시 통과 가능

산기슭 이은 파주 감악산 다리… 산 입구에 있어 누구나 쉽게 접근

진달래꽃 보고 여수 꽃섬다리로… 30명 사는 동네에 年 7만명 발길

지난 1월 개통한 강원 원주의 소금산 출렁다리가 40여일 만에 방문객 30만명을 돌파했다. 34만 원주시 인구와 맞먹는다. 원주시는 올해 관광객이 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본다. 아찔하고 짜릿한 매력으로 유명한 전국의 출렁다리 5곳을 찾아가본다.

◇소금산 다리, 개장 한 달 만에 명소로

지난 23일 오전 강원 원주시 지정면 간현리 소금산. 등산로를 따라 500m가량 오르자 높이 100m, 길이 200m 출렁다리가 눈에 들어왔다. 이른 시간인데도 수백명이 줄지어 다리를 건너고 있었다. 관광객 최용준(45)씨는 "걸을 때마다 좌우로 출렁거리고 바닥이 훤히 내려다보이니 스릴이 배가된다"고 말했다.

▲개통 40여 일 만에 관광객 30만명이 몰려든 강원도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소금산 바위오름터와 솔개미둥지터를 잇는 길이 200m 국내 최장 산악보도교다. 바람이 불 때마다 좌우로 흔들려 대부분의 관광객은 양옆 난간을 꼭 붙잡고 건넌다. 그 짜릿한 매력에 올해 관광객 300만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고운호 기자

소금산 출렁다리는 국내 최장(最長) 산악보도교다. 주탑을 세우지 않고 8개의 특수 케이블로 봉우리 끝을 연결해 출렁임을 극대화했다. 몸무게 70㎏의 성인 1285명이 동시에 다닐 수 있다. 다리 발판에는 구멍이 뚫려 있어 하늘 위를 걷는 듯한 아찔함을 선사한다.

송강 정철은 관동별곡에서 '한수(漢水)를 돌아드니 섬강(蟾江)이 어디메뇨, 치악(稚岳)은 여기로다'라며 소금산을 둘러싼 간현관광지의 절경을 예찬했다. 출렁다리에선 정철도 반한 섬강의 푸른 강물과 넓은 백사장, 깎아지른 기암절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전남 여수시 화정면 아래 꽃섬의 꽃섬다리는 개통 1년 만에 여수의 명물로 떠올랐다. '아래에 있는 꽃섬'이라는 뜻으로 하화도(下花島)로도 불린다. 서북쪽 1㎞ 지점 위 꽃섬 상화도(上花島)와 마주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아래 꽃섬 서쪽 협곡 '큰 굴'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개통했다. 꽃섬답게 이름은 꽃섬다리. 주민 30여명이 사는 작은 꽃섬에 지난해 관광객 7만6000명이 찾았다.

꽃섬다리 높이는 해수면 기준 65m. 바닷바람이 세차게 불면 가볍게 출렁댄다. 다리의 폭 50㎝ 중앙로는 아연 도금 재질의 은색 망이 바둑판 모양으로 설치돼 있다. 망 사이로 파도 소리가 생생하게 파고든다. 큰 굴을 때리는 웅장한 파도 소리와 햇빛에 반짝이는 잔물결, 그 뒤로 펼쳐지는 꽃밭이 어우러진다. 백야도 선착장에서 오전 8시와 11시30분, 오후 2시50분 하루 세 차례 배가 뜬다. 40분 거리.

◇물 위 흔들리며 걷는 듯한 착각이 매력

'충남의 알프스'로 불리는 청양군 칠갑산의 천장호 출렁다리는 칠갑산 산등성이에 있는 천장호를 가로지른다. 총길이 207m다. '국내에서 가장 긴 수상(水上) 출렁다리'로 한국기록원 인증을 받았다. 아시아에서는 길이 370m인 일본 오이타현 현수교에 이어 두 번째로 길다.

▲여수시 하화도 출렁다리. 해수면 65m 높이에서 듣는 파도 소리가 관광객을 끌어들인다. /여수시

천장호 출렁다리는 호수 위에 만들어져 물 위를 걷는 듯한 착각이 든다. 다리 중앙에 가까워질수록 출렁임이 크게 느껴진다. 상하 좌우 최대 30~40㎝ 흔들리도록 설계됐다. 상판을 지지하는 케이블은 청양의 특산물인 구기자와 고추 모양으로 생긴 높이 16m 주탑과 연결된다. 천장호는 밤에 다시 태어난다. 칠갑산 전망대부터 황룡정, 출렁다리, 용호상까지 설치된 조명이 금·토·일요일 오후 6시부터 형형색색으로 빛난다.

경남 통영시 산양읍 연대도·만지도 출렁다리는 섬과 섬을 잇는다. 10m 아래 바닷속 물고기가 훤히 보인다. "아이고, 얘들아 뛰지 마라~ 어지럽다." 지난 26일 출렁다리에 오른 전점남(63·전남 광양시)씨가 다리 난간을 붙잡으며 동생들에게 소리쳤다. 중년의 동생들은 풍경에 취해 소녀처럼 콩콩 뛰었다. 전씨는 "출렁다리로 연대도와 만지도 두 섬을 모두 돌아볼 수 있어 좋다"고 했다. 홍정규 만지도 이장은 "지난해 4월 주말 하루에 만지도 선착장에만 1300명이 내린 것이 최다 방문 기록"이라고 말했다. 출렁다리로 가는 뱃길은 두 갈래다. 통영시 산양읍 연명항에서 만지도까지 하루 5회(직항), 산양읍 달아항에서 연대도까지 하루 4회(학림도·송도·저도·연대도·만지도 등 인근 5개 섬 경유) 운항한다. 두 섬의 항구에서 출렁다리까지는 걸어서 5분이다.

길이 150m, 폭 1.5m인 감악산 출렁다리는 다른 출렁다리와 달리 산 초입에 있다. 파주 적성면 쪽 출입구에서 출렁다리까지 도보로 10분이면 된다. 접근성이 뛰어나 수도권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2016년 9월 말 개장 이후 107만명이 찾았다. 지난 22일 오전 지상 45m 위에 놓인 출렁다리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멀리 보이는 감악산과 운계폭포, 범륜사 등이 풍경화처럼 펼쳐졌다. 이용수(57·서울 강서구 화곡동)씨는 "서울과 가까워 가족과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출렁다리 입구에는 350면의 무료 주차장이 있다. 앞으로 파주시는 가족 관광객이 더 많이 찾도록 출렁다리 인근에 먹거리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여수=조홍복 기자 원주=정성원 기자 청양=김석모 기자 통영=정치섭 기자 파주=조철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