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아트28/ 국제사진상1/ '원샷' 경쟁부문 수상작.'코미디 야생 사진상'. '야생동물 사진. 수중사진공모전. 국제 동물사진. 위키백과가 선정
포토 아트28/ 국제사진상1/
- 순간 포착..이 몸이 화살이 되어 -
■국제사진상 '원샷' 경쟁부문 수상작 발표
"모든 건 움직인다"..올해 주제 '움직임'
원반을 물어라. 2nd Place / Oneshot : Movement/Nature/Claudio Piccoli/IPA
'원반을 향해 날아라.'
견공이 바다 위의 원반을 잡기 위해 온몸의 근육을 쫙 펼치며 45도 각도로 솟구쳐 오르고 있다. 온몸을 화살처럼 곧게 뻗은 모습이 목표물을 향한 집념의 정도를 잘 말해준다. 개를 훈련하고 있는 주인이 몸을 낮춘 채 고개를 돌려 이 순간을 지켜보고 있다. 개가 목표물을 완벽하게 낚아채기 직전이다.
국제 사진 공모전 가운데 하나인 국제사진상(IPA)의 원샷(one-shot) 부문에서 2위(자연)에 입상한 사진이다. 여러 장의 사진을 출품해 경쟁하는 다른 부문과 달리 원샷 부문은 특정 주제와 관련한 단 한 장의 사진을 놓고 겨루는 것이 특징이다.
▲한밤의 야생 당근 식물. 1st Place / Overall, 1st Place / Oneshot : Movement/Fine Art/Anne Mason-Hoerter/IPA
대상은 한밤의 야생 당근 식물
올해의 원샷 주제는 '움직임'(movement)이었다. 주최쪽은 '인생은 관계 속에서 이뤄지는 부단한 움직임'이란 인도 철학자 지두 크리슈나무리티의 말을 빌려, 이 주제를 선택한 취지를 소개했다. 지난 4월 마감한 올해 원샷 사진 공모전 수상작이 최근 발표됐다(https://www.photoawards.com/winner/). 심사는 예술, 자연, 사람, 거리, 기계 5개 카테고리로 나눠 진행됐다.
대상은 예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독일 사진가 안네 마손-회르터(Anne Mason-Hoerter)의 야생 당근 식물 사진이 차지했다. 당근 식물을 여러 조각으로 나눠 촬영한 뒤 이를 합쳐 한 장의 사진을 완성했다. 50여장의 사진을 찍고 합성하는 데 한 달 이상이 걸렸다고 한다. 당근 식물이 밤에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알고 싶어서 야간에 촬영했다고 한다.
2001년 이 상을 제정한 호세인 파르마니(Hossein Farmani)는 올해의 주제에 대해 "모든 것은 움직이며 변화하고 진화한다는 위대한 개념을 사진을 통해 탐구하고자 하려는 것"이라며 "다양한 능력의 사진가들이 추상, 인간, 동물, 기계 등 여러 형태로 이 개념을 어떻게 소화하는지를 보면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월리스날개구리. 1st Place / Oneshot : Movement/Nature/Chin Leong Teo/IPA
자연 부문에선 '월리스날개구리'(Wallace’s Flying Frog)가 1위를 차지했다. 말레이반도와 인도네시아 서부에 사는 이 개구리는 단거리 비행 능력이 있다. 아름다운 긴 다리를 쭉 뻗으면서 물속에서 수영하는 장면이다.
▲도시의 반도체. 1st Place / Oneshot : Movement/Technology / Machine/Youngkeun Sur/IPA
하늘에서 본 서울 톨게이트는 '반도체 칩'
기술·기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사진은 낯이 익은 풍경이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만남의광장 톨게이트로 추정된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톨게이트와 수십개의 차로가 직간접 조명 아래 어우러지며 반도체 칩을 연상시키는 형상이 카메라에 잡혔다. 작가는 이 사진에 '도시의 반도체'라는 제목을 붙였다. 아마도 한국이 반도체 강국이라는 점을 의식한 작명인 듯하다. 정보 통로인 반도체와 차량 통로인 톨게이트의 이미지를 결합한 상상력이 재치있게 느껴진다. 작가는 작품 설명에서 "우리는 대량 고속 전송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바구니를 지고 가는 농부들. 1st Place / Oneshot : Movement/People/Jacopo Maria Della Valle/IPA
사람 부문에서는 중국의 농민 사진이 1위를 차지했다. 작가는 작품 설명에서 "중국은 세계 최대 쌀 생산국이자 소비국 가운데 하나이지만 윈난성 리장 인근의 바이족, 낙시족, 이족은 여전히 전통 방식으로 농사를 짓는다"며 "전통 복장을 입은 여성들이 쌀이 가득 든 바구니를 등에 지고 민요를 부르며 가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 가는 길. 1st Place / Oneshot : Movement/Street Photography/Benjamin Buckland/IPA
마지막으로 거리 부문 1위는 르완다의 '학교 가는 길'이다. 아이들의 아버지인 듯한 이가 꼬마 둘을 자전거에 태웠다. 집중호우가 내리는 중에 잠시 차를 멈추고 있던 중 포착한 장면이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코미디 야생 사진상' 작품들
허공에 발짓하며 춤추는 알래스카 회색곰, 탄자니아에서 권투경기를 하는 새끼 사자들, 윙크하는 피그미 올빼미, 사랑을 속삭이는 새 한 쌍, 영국 링컨셔의 해변에서 머리를 긁고 있는 바다표범, 캘리포니아 모로베이에서 웃고 있는 해달…….
▲알래스카 황야에 회색곰이 누워 두발을 허공에 들어 춤추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사진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0]
CNN과 데일리메일 등은 최근 ‘코미디 야생 사진상 2020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0)’에 출품된 작품들을 소개했다
사자 새끼가 탄자니아의 사바나 평원에서 권투를 하듯 놀고 있다. [사진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ards 2020]
CNN은 16일(현지시간) 전 세계에 확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염두 한 듯 "지금 우리는 웃을 수 있어야 한다. 자연은 고맙게도 일상의 암울함으로부터 잠시 벗어날 수 있도록 우리의 기도에 응답했다"며 "사진상의 마감은 오는 6월 30일까지이지만 주최 측은 현재까지 출품된 작품 중 훌륭한 이미지를 공유하기로 결정했다. 분명히 웃음이 필요한 사람들을 즐겁게 할 것이다"고 밝혔다.
영국 링컨셔 한 해변에 누워있는 바다표범 한 마리가 머리를 긁적거리고 있다. [사진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0]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 사진상은 탄자니아에서 주로 활동하는 전문 사진가인 폴 존슨 힉스와 톰 술람이 야생동물과 서식지를 보존하기 위해 마련했다.
탄자니아의 타랑기레 국립공원에서 한쌍의 새가 사랑을 속삭이는 듯 깃털을 골라주고 있다. [사진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0]
▲캐나다 밴쿠버섬 작은 나무가지에 앉은 피그미 올빼미가 윙크를 하는 듯한 모습. [사진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0]
에스토니아의 초원에서 수컷 사슴이 암컷 사슴에게 혀를 내밀고 있다. [사진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0]
케냐 나이로비 국립공 사바나에서 단짝 얼룩말이 농담을 주고 받는 듯하다. [사진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0]
캘리포니아 모로베이에서 웃고 있는 듯한 해달. [사진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0]
케냐 마사이 마라에서 아기 하마가 어미 하마의 귀를 물려는 듯한 모습. [사진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0]
탄자니아 세렝게티의 마가디 호수에 내려 앉는 홍학이 마치 물위를 걷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사진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0]
폴 존슨은 “사람들의 이동 제한으로 최근 지구가 약간의 여유를 갖게 됐다. 우리는 강, 바다, 땅, 하늘에서 야생동물이 돌아오는 것을 보고 있다”며 “더 늦기 전에 이 지구를 보존하고 돌보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사진상 수상자에게는 케냐의 마사이 마라에서 사파리를 경험할 기회가 주어진다. 또 부상으로 400만원 상당의 니콘 카메라와 렌즈가 수여된다.
중앙일보 변선구 기자
■2020.11.05 2020 웃긴 야생동물사진전 결선 진출작 발표
Ayala Fishaimer, 힘든 협상/The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0
Petr Sochman, 사회적 거리두기 부탁합니다/The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0
▲Daisy Gilardini, 지독한 방귀, 포트폴리오 부문 1위/The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0
Olin Rogers, 잡았다, 청소년부 1위/The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0
Tim Hearn, 숨바꼭질, 공중 부문 1위/The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0
Charlie Davidson, 일어날 시간, 육지 부문 1위/The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0
Kranitz Roland, 오 솔레 미오, 인기상/The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0
Mark Fitzpatrick, 손가락 욕하는 테리 터틀, 종합 1위/The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0
지중해앵무새물고기를 찍은 작품 '치즈'./The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0
미국 크리스티나 쉬프의 '좀 나눠줄 거지'. 영국에서 바다쇠오리를 찍은 작품이다./The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0
쿠날 굽타는 인도에서 촬영한 코끼리 가족 사진에 ‘엄마 잠깐만요, 제가 뭘 가져왔게요’란 재미있는 제목을 달았다./The Comedy Wildlife Photography Awards 2020
여행사진작가인 마크 피츠패트릭은 호주 퀸즐랜드주의 레이디 엘리어트섬에서 수영을 하다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거북을 보고 사진을 찍었다. 나중에 보니 거북이 카메라를 들이대는 사람을 얼마나 성가시게 여겼는지 욕을 하는 것 같은 모습이었다. 그는 사진 속 거북에게 게임 캐릭터인 테리 터틀이라는 이름을 붙여 ‘손가락 욕을 하는 테리 터틀’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2020년 웃긴 야생동물 사진전은 지난 27일(현지 시각) 피츠패트릭의 사진을 전 세계에서 출품된 7000여점의 시진 중 종합 1위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수중 부문 1등도 차지했다. 피츠패트릭은 “내가 찍은 거북의 손가락 욕 사진을 보고 사람들이 열광적인 반응을 보여 놀라웠다”며 “거북 테리가 어려운 해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동물 보존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를 퍼뜨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2018년 영국의 사진작가 폴 조인슨-힉스와 톰 설람이 시작한 이 대회는 야생동물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찍은 사진들을 시상한다.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잠시나마 위안을 주는 동시에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목적을 함께 갖고 있다.
◇노래하는 다람쥐, 숨바꼭질하는 잠자리
일반인 투표로 선정한 인기상은 헝가리의 롤란드 크라니츠가 찍은 들다람쥐 사진에게 돌아갔다. 그는 들다람쥐가 일어서서 마치 노래를 부르는 듯 입을 벌린 모습을 포착하고 ‘오 솔레 미오’란 제목을 붙였다.
육지 부문 1위는 미국의 찰리 데이비슨이 찍은 미국너구리 사진이 차지했다. 그는 미국너구리가 나무에 있는 둥지 입구에 몸이 꽉 낀 모습을 포착하고 ‘이제 일어나야 할 시간이야’란 재미있는 제목을 달았다.
영국의 팀 히어른이 하늘색 실잠자리가 풀잎 뒤에 매달린 모습을 포착하고 ‘숨바꼭질’이란 제목을 달았다. 공중 부문 1위에 오른 사진이다. 청소년부 1위는 미국의 올린 로저스가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두 마리 새끼 사자들이 술래잡기를 하듯 노는 모습을 찍은 사진 ‘잡았다’에 돌아갔다.
한 동물에 대한 여러 사진을 평가하는 포트폴리오 부문은 캐나다의 데이지 길라디니가 찍은 회색곰 사진들이 뽑혔다. 작가는 회색곰이 다리를 들어 냄새를 맡고 넘어지는 모습에 ‘지독한 방귀’라는 웃긴 제목을 달았다.
부문별 수장작 외에 10편의 사진은 추천작으로 뽑혔다. 스페인의 카나리제도에서 찍은 지중해 앵무새 물고기 사진 ‘치즈’와 이스라엘에서 찍은 생쥐와 여우의 사진 ‘힘든 협상’ 등이 눈에 띈다.
◇야생동물 보존에 대한 관심 높이려 제정
웃긴 야생동물 사진전은 동물보호단체인 ‘본 프리(Born Free)’ 재단이 후원하고 있다. 이 재단은 동명(同名)의 1966년 작 영화에서 주인공을 맡았던 빌 트래버스와 버지니아 매케나 부부가 설립했다.
영화는 한국에서는 ‘야성의 엘자’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영화다. 케냐국립공원의 수렵감시원인 조지 애덤슨과 아내 조이 애덤슨이 어미 잃은 새끼 사자 엘자를 데려와 지극정성으로 키우다가 다시 야생으로 돌려보낸 실화를 영화로 만들었다.
본 프리 재단의 이름은 동물 보호는 결국 ‘태어날 때 자유(born free)’였던 동물에게 계속 자연에서 살아갈 자유를 주는 것임을 알려준다. 그러면 그들의 행복한 일상이 또 이번 수상 사진들처럼 사람들에게 웃음을 준다.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을 꿈꾸는 사진전인 셈이다.
조선일보 이영완 과학전문기자
공작새
바다의 폭군 범고래
중앙일보
■100년만에 나타났다, 화나면 몸색깔 바꾸는 카멜레온의 비밀
100년 넘게 사라졌다가 세상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볼츠코우 카멜레온(Voeltzkow’s Chameleon)입니다.
볼츠코우 카멜레온 암컷은 기분에 따라 색을 바꾼다. 암컷의 몸 색깔이 변화하는 모습. Frank Glaw
그런데 볼츠코우 카멜레온은 왜 100년 넘게 존재를 감췄던 걸까요? 여러 이유가 있는데 가장 슬픈건 카멜레온이 얼마 살지 못한다는 겁니다.
보통 카멜레온은 대부분의 시간을 알로 사는데요. 11월에 부화한 뒤에 폭풍 성장해 이듬해 1~2월에 알을 낳고, 2~3월에 죽는다고 합니다. 이처럼 성체로 사는 기간이 워낙 짧다 보니 희귀 카멜레온 종을 찾기 어려운 거죠. 또한 남반부에 있는 마다가스카르는 이 기간이 우기라서 사람의 접근이 어려워 눈에 띌 확률도 낮습니다.
파충류 학자이자 탐험대를 이끈 프랭크 글로우는 “이렇게 아름다운 카멜레온이 오랫동안 실종됐다는 게 믿기 어렵다”며 “그들의 서식지가 우기 동안에는 접근하기 어려운 데다, 카멜레온들은 몇 달밖에 살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볼츠코우 카멜레온이 발견된 마다가스카르는 세계 카멜레온 종의 거의 절반이 서식할 만큼 카멜레온의 천국으로 불리는데요. 96종의 카멜레온이 지구에서 유일하게 마다가스카르에만 살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잦은 산불과 벌목 때문에 카멜레온의 서식지가 위협받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카멜레온의 개체 수도 점점 줄고 있다고 합니다.
탐험에 참여했던 자노텔리는“볼츠코우 카멜레온은 이 지역의 보존을 위한 강력한 깃대종”이라며“서식지를 우리가 살고 싶은 곳처럼 보호해야 하고, 이렇게 해야만 볼츠코우 카멜레온처럼 믿을 수 없는 종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구 생태계에 화려한 색을 더해주는 카멜레온. 다시 사라지기 전에 이들의 낙원을 지켜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천권필 기자 feeling@joongang.co.kr
영상=왕준열
■런던 자연사박물관 '야생동물 사진작가' 수상작
런던 자연사박물관과 BBC가 함께 선정한 2015 야생동물 사진 공모전 수상작들이 발표됐다. 전 세계 96개국에서 42,000여개의 작품들이 출춤되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의 야생동물 사진작가상'은 '여우를 잡아먹는 여우'(A Tale of Two Foxes)를 찍은 캐나다의 아마추어 사진작가(Don Gutoski)가 수상했다
ⓒDon Gutoski_A
ⓒOndrej Pelanek_Ruffs on display
ⓒJonathan Jagot_Flight of the scarlet ibis
ⓒMichael AW_Underwater
ⓒAmir Ben-Dov_The company of three
ⓒBritta Jaschinski_Broken cats
ⓒEdwin Giresbers_Still life
ⓒJuan Tapia_Life comes to art
ⓒPere Soler_The art of algae
ⓒRichard Peter_Shadow walker
■2018 UPY 수중사진공모전 수상作
2018년 UPY 수중사진공모전 매크로 부분 수상자 Shane Gross(캐나다)의 "Seahorse Density". 촬영 위치는 바하마.
입력 : 2018.03.23 12:56
2018년 UPY 수중사진공모전은 영국에서 진행되며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 4회째를 맞이했다.
오로지 수중사진촬영만을 대상으로 열리는 공모전으로, 경이로운 바닷속 풍경을 엿볼 수 있다.
접수 및 시상은 광각 / 매크로 / 침몰선 / 형태 / 초상 / 흑백 / 컴팩트카메라 / 신인발굴 총 8개의 카테고리에 의해 이루어졌다.
2018년 UPY 수중사진공모전 올해의 수중사진 수상자 Tobias Friedrich (독일)의 "Cycle War". 촬영 위치는 SS 디스티릴곰, 영국 무장 상선.
▲이 배는 2차대전기간에 영국군 군수품을 싣고 이동중, 독일군의 공격으로 침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가는 뒤로 물러설곳이 없는 좁은 공간에서 몇개의 조명을 더해 광각으로 장면을 담아낸 것이라고 했다.
2018년 UPY 수중사진공모전 광각 부분 수상자 Greg Lecoeur (프랑스)의 "Humpback whale spy hopping". 촬영 위치는 통가 바바우.
2018년 UPY 수중사진공모전 형태 부분 수상자 Filippo Borghi (이탈리아)의 "The Fisherman". 촬영 위치는 일본 오세자키.
2018년 UPY 수중사진공모전 올해의 가장 유망한 수중 사진 수상자 Tony Stephenson (영국)의 "How many pike?". 촬영 위치는 영국 레스터셔 스토니.
초상화 부분 수상자 Tanya Houppermans (미국)의 "A sand tiger shark surrounded". 촬영 위치는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주 카리브.
컴팩트 부분 수상자 Jack Berthomier (뉴 칼레도니아)의 "Flower Power". 촬영 위치는 뉴 칼레도니아의 Ouemo Bay.
올해의 영국 수중 사진 수상자 Grant Thomas (영국)의 "Love Birds". 촬영 위치는 스코틀랜드.
올해의 유망한 수중 사진 수상자 ManBd (말레이시아)의 "Roar". 촬영 위치는 말레이시아 YOS 다이브 리조트.
▲바닷속 작은 생물을 촬영한 사진이 아니라 배경을 보면 거대한 곰치가 무섭게 입을 벌리고 있다.
UPY 수중사진공모전 영국 해협 컴팩트 부분 수상자 Vicky Paynter (영국)의 "Scratchy Sea". 촬영 위치는 The Farne Islands.
2018년 UPY 수중사진공모전 영국 바다 매크로 부분 수상자 Henry Spires (영국)의 "Battle of the Tompots". 촬영 위치는 영국 도싯(Dorset) 스와니지.
▲입맞춤이 아니라, 짝짓기를 위해서 격렬한 전투를 하고 있는 배도라치 숫놈들의 모습이라고 한다
2018년 UPY 수중사진공모전 흑백 부분 수상자 Borut Furlan (슬로베니아)의 " Crocodile reflections". 촬영 위치는 쿠바.
조선닷컴
■국제 동물사진 전시작품
■위키백과가 선정한 '올해의 사진들'
최근 위키백과 Wikipedia 에서는 여섯번째 '올해의 사진 “Picture of the Year.”' 연례 공모전을 열고 수상자를 선정했습니다.
2006년부터 시행하는 이 사진전에 수상한 입상자 사진은 위키미디어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있는 사진들이 되었습니다. 백과사전적 정보를 기준으로 하다보니 예술성이 약간 미진하고 사실성이 강조된 사진이지만 사진예술의 또다른 객관적 특성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2014-01-26
그랑쁘리 대상, 금메달 작품입니다. 노르웨이 본두스 Lake Bondhus 빙하호수
트레이시 콜드웰 다이슨 이 우주국제정거장 ISS에 탑승한체로 궤도에서 우리의 행성, 지구를 보고 있습니다. 은메달 수상작품입니다.
아프리카 북서 해안 가까이에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Canary Islands, Spain에 란사로테, 쿠에바 데 로스 베르데스 동굴 the Cueva de los Verdes입니다. 동메달
이란의 알라베르디 칸 Bridge Allah-Verdi Khan, Iran 다리의 밤의 야경입니다.
마다가스카르에 바오밥 Baobab, Madagascar 나무입니다.
인도가 고향인 이 바오밥 나무는 아프리카에 남아있습니다. 이 나무를 "삶의 나무"라고 불리는데 그 이유는 바오밥 나무가 다른 종류의 야생동물들의 생존에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터키의 카파도키아에 풍선 열기구 밸룬 The balloon is inflated in Cappadocia, Turkey입니다.
독일 남부 바이에른, 바바리아 노이슈반슈타인성 Neuschwanstein, Bavaria, Germany입니다
노르웨이의 눈쌓인 길을 화물열차가 눈 쌓인 길을 가고 있습니다
우주 국제정거장 ISS(International Space Station()에서 바라본 지구의 허리케인 이사벨 구름 모습입니다
스웨덴 1,420 m 산정 눈 덮힌 Areskutan 산의 알파인 스키 리프트 모습
우주 왕복선 "디스커버리"와 보름달
떼제베 기차가 프랑스 론알프 Cize – Bolozon,의 아인 강 아치 다리를 건너고 있습니다
멕시코 해변의 거북이 아저씨
땅말벌Vespula vulgaris의 초상
에콰도르 중부, 안데스 Andes 산맥중 높이 6,314 m 활 화산 침보라조를 배경으로
야생 라마 영양이 검은 화산재 앞에 서있습니다.
칠레의 마른 호수, 아타카마 건호(乾湖) The Atacama Dry lake 리칸카부르 화산 Licancabur volcano 지역의 수평선
스코틀랜드의 에일린 도난 성의 아침입니다.
나이아가라 폭포의 캐나다 쪽 호스슈즈 폭포에 다가오는 안개 아가씨호
유람선 보트가 폭포가 만들어낸 무지개에 휩쌓여 있습니다.
해변의 두 소년, 몽타주 아닙니다. 한 아이는 모래에 묻었고 한 소년은 수그리고 있습니다.
상페트르부르크의 이슬람 모스크 사원 Saint Petersburg Mosque 아라비아 문양의 타일입니다. 20
위키백과 Wikipedia는 디지털 시대에 탄생한 무료백과사전입니다. 이 활발한 사전이 운동을 시작하고 대영백과제국의 자랑인 대영백과사전 엔사이클로페디아 브리타니카나 세계 유수의 백과사전 장사가 문을 닫아야 했습니다
■위키가 뽑은 '세계의 자연' 사진 베스트10
1위 바이칼호의 오고이섬. Sergey Pesterev, CC BY-SA
덤불 뒤에서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재규어, 해를 등지고 목욕하는 물소….
무료사진 공유 사이트 ‘위키미디어 코먼스'(Wikimedia Commons)를 운영하는 위키미디어재단이 지난해 상반기에 걸쳐 전세계 사진 애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세계 자연유산 사진 콘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 기증을 촉진하기 위해 `위키 지구 사랑'(Wiki Loves Earth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콘테스트는 올해가 4번째다. 전세계 38개국에서 약 1만5000명의 사진가들이 총 13만2천여개의 사진을 출품했다. 위키미디어 코먼스에 등록된 이 사진들은 저작권 걱정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콘테스트는 국립공원 등 각국의 보호구역에서 촬영한 사진을 대상으로 자연 유산으로서의 독특함, 미래세대를 위한 기록물 가치 등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고 한다.
1위는 러시아 바이칼호에 있는 오고이섬 사진이다. 사진가 세르게이 페스테레프의 작품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민물호수인 바이칼호의 얼음 위에서 촬영한 것이다. 사진 중앙의 바위에 프레임을 맞추고, 하늘의 구름과 얼음의 균열을 함께 잘 포착한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끝이 뾰족한 바위와 그 밑에 쩍쩍 갈라져 있는 얼음이 어우러져 바이칼호의 찬 기운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2위 응시하는 재규어. Leonardo Ramos, CC BY-SA 4.0.
2위는 세계 최대의 담수 습지 생태계 가운데 하나인 브라질 판타나우 보존지구의 재규어다. 불확실성을 상징하는 어두운 숲을 배경으로 재규어의 표정을 돋보이게 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3위 유라시아 저어새. Ryzhkov Sergey, CC BY-SA 4.0.
3위는 우크라이나 다뉴브 생물권 보호구역에 있는 유라시아 저어새다. 물에 비친 모습이 마치 예술작품을 연상시키는 점, 서로를 쳐다보며 뭔가를 교감하려는 듯한 새 두 마리의 역동성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4위 목욕하는 물소. Candra Firmansyah, CC BY-SA 4.0.
4위는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의 발루란국립공원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물소다. 아침녘인지 황혼녘인지 밝히지는 않았지만 불그스름한 햇빛 조명과 거무스름한 물소 색상이 대비되며 조화를 이루고 있는 점에서 박수를 받았다.
5위 풀뜯는 순록. Siri Uldal, CC BY-SA 4.0 .
5위는 풀을 뜯고 있는 노르웨이 스발바르제도 스피츠베르겐섬 사센뷘소우란국립공원의 순록 3마리다. 동물에 명확한 초점이 있는 점, 갈색에서 파란색까지 색의 변화가 좋았다는 평가다.
6위 밤하늘의 은하수. EduardoMSNeves, CC BY-SA 4.0.
6위는 브라질 동북부 페드라 아줄(포르투갈어로 파란돌이란 뜻) 지역에 있는 한 주립공원 밤하늘에 떠 있는 은하수다.
7위 무표정한 오랑우탄. Ridwan0810, CC BY-SA 4.0.
7위는 말레이제도 보르네오섬의 오랑우탄. 무표정한 모습이 뭔가 생각에 잠긴 듯한 분위기를 풍긴다.
8위는 황혼빛을 받아 빨간색조를 띤 우크라이나 서부 폴랴니츠키조경공원의 도부쉬바위 군상.
9위 공중에서 본 호수섬. Vadym Yunyk, CC BY-SA 4.0
9위는 공중에서 본 우크라이나 짜릴하크섬 국립자연공원. 400개가 넘는 작은 호수들이 있으며 독특한 동식물들이 잘 보존돼 있다. 크리미아반도 남쪽에 있다.
10위 등 타는 청개구리. Renato Augusto Martins, CC BY-SA 4.0.
10위는 동료의 등을 타고 넘어가는 청개구리. 밑에 있는 청개구리의 게슴츠레한 눈이 지쳐보인다. 브라질에서 촬영된 것이지만 구체적으로 어느 지역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